
'25.2.23(일) 10시, 해병대사령부 호국쌍룡사 법당에서 지난해 12월6일 취임한 주일석사령관 취임을 축하하고 군종교구장 법원스님과 역대사령관인 예불연 이영주회장 방문을 환영하는 법회가 봉행되었다.
지난해 7월21일 일요일에 포항지역 호국해룡사를 방문하여 사단장 축하를 겸한 순회법회를 갖기로 계획하여 이동할 차량편성까지 다 준비했었는데 당시 포항지역에 폭우가 내려 수해복구상황으로 인해 부득이 연기된 바 있다. 그 지역 사단장이 연말에 진급하여 해병대사령관으로 부임했다.
군종교구장 법원스님께서 해군법사로 해병대 서해도서에서 3년, 해군에서 3년 복무하신 터라 당시에 함께했던 해병전우들과 백령도, 연평도, 소청도 등의 여건에 대하여 과거와 현재를 소상히 알고 계시고 대화가 원활하다.
1993년 국방부 시설국 건설관리과장으로 재직시에 군부대 교외이전사업을 담당하여 해병대사령부의 위치선정으로부터 예산편성 등을 사업계획에 태우고 추진했던 시절이 회고된다.
사령관접견실에서 10시에 차담을 나누고 영내의 쌍룡사 법당으로 이동했다. 사령부에는 병사들이 많지 않고 간부들 아파트는 영내가 아닌 저수지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어서 일요법회에 참여하는 불자가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모든 군부대마다 법당위치를 영내로 하느냐 영외로 하느냐 하는 문제로 계속 고심하고 있다. 군불교의 목표가 장병들의 정신전력 강화를 통해 전투력향상에 기여하는데 있어서 이런 면에서 보면 병사들이 다니기 용이한 영내가 편리하겠으나 간부들은 영외에 있어 주말에 부대로 들어와야 한다. 또 지역의 일반인 불자들이 오래 이어가며 동참하는 바탕이 되어주어야 사찰유지가 쉬운데 영내에서는 그런 여건이 쉽지 않다. 장기적으로 군부대의 위치조정이 되더라도 영외에 있는 시설은 이후 다른 방식으로 계속운영이 될 수도 있다. 지역마다의 여건과 장기적 안목에서 판단해야 할 것이다.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에 해병대가 자리하고 있고 역사적으로도 6.25와 월남전 등에서 신출귀몰의 별명이 붙을 정도로 전장을 주도한 전통을 해병대가 이어오고 있다. 해병대는 세계 어디에서나 통할 정도의 특성을 전역이후에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젊은이들이 이왕 군생활 할바에야 해병대로 줄서는 것이 평생의 좋은 자산이 되지 않겠나 싶다.
<군종교구장 법원스님 법문요지>
1)해병대 상징인 8각모:
동양의 '天圓地方' 사상, 즉,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
한국불교에도 영향
불탑의 기단은 네모, 맨위 하늘쪽은 둥글게
첨성대도 그런 형식이다.
4각에서 원으로 가는 중간과정에 팔각을 거친다.
따라서 8각에는 하늘, 땅 두 기운이 다 포함되어 있다.
해병대가 팔각모를 쓰고 다니는 것은 머리에 불탑을 올리고 다니는 셈이 된다는 자부심을 갖자.
2)한국불교의 전통은 호국불교로서 신라시대로부터 그 첫단추는 신라의 화랑이라 하겠다.
원광스님의 두 제자가 스승께 화랑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를 여쭈었다. 이들에게 '세속오계'를 설하셨다.
이것이 해병대의 전통으로 이어져오고 있다.
-사군이충
-사친이효
-교우이신
-임전무퇴
-살생유택
그 정신이 호국불교의 전통으로 이어져오고 해병대가 그 전통을 잘 지켜오고 있다.
앞으로도 그 호국불교의 전통을 잘 이어가기를 당부한다.
'98년도에 해병대 서해도서 6여단에 군법사로 3년 근무한 적이 있다.
대청부대였는데 불상을 모시기 위해 판잣집을 지어 법회를 가졌다.
교구장부임 이후 그 지역을 방문했는데 지금은 컨테이너법당을 운영하고 있었다. 개선방안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며칠 후 어떤 분이 교구를 방문했는데 자기가 남극 모듈러하우스 사업을 한다고 했다. 대청부대 이야기를 했더니 2억원정도 되는 모듈러하우스를 시주하겠다고 하셔서 지금 기부채납을 진행 중에 있다.
소청부대에는 이동식 불상을 조성할 예정이다.
해병대사령관과 부대장병에게 부처님 가피가 늘 함께 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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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부 본관

접견실에서 차담

방문선물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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