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2(일)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한동안 상쾌한 전형적 가을날씨가 이어진다. 이웃나라 일본에는 태풍이 몰아쳐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우리나라 남해안지역도 바람 피해가 크다고 하는데 서울지역은 오후에 바람이 다소 분것 외에는 무척이나 좋은 날씨다.
재경향우회 체육대회가 30여년째 해마다 가을축제로 개최된다. 천리길인 먼 농촌에서 참 많은 사람들이 서울 및 수도권으로 와 있다. 17개면 중에서 형편이 좀 나은 읍내로부터 먼 지역일수록 더 많이 모이는걸 보면 고향떠난 사람이 많거나 만나고 싶은 마음이 더해서가 아닌가 싶다. 전체적으로 3,000여명 정도 모인것 같다.
재경 향우와 가족, 지역출신 전현직 국회의원, 고향에서 군수를 비롯한 도의원, 군의원, 17개 면장 등 지역유지, 특히 각 면별 풍물단까지 새벽5시경 출발하여 참석하고 있어 고향민과 향우들의 만남의 기회도 되고 특히 군수출마를 꿈꾸는 사람은 각면별 천막마다 다니면서 얼굴 익히기에 바쁘다.
고향향우회에 모이고 보면 초등학교, 중학교 남여 친구들, 고향동네 사람들을 만난다. 못나온 사람 안부를 묻고 여러 소식도 듣는다. 이웃마을로 결혼한 부부는 남편과 부인이 따로 자기 면으로 나눠지기도 한다.
고향이 있는 이들에게는 아련한 향수가 있다. 언제까지 이런 정겨운 광경이 이어질런지는 모르지만 아마 우리가 그 마지막 세대가 되지 않을까? 세계 다른 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독특한 문화이다. 가장 한국적이고 따라서 가장 세계적인 문화가 아닌가 싶다. 자녀들에게는 부모의 고향이지 자기네의 추억은 없으니 다음 세대로 까지 이어져 갈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지금 고향에 남아 사는 분들 대부분이 노인네라 앞으로는 대도시로 대거 진출하는 이들이 거의 없을 것이니 말이다.
종합운동장 88올림픽 주경기장 바로옆의 보조경기장에 모인다.
문림리 5명, 영전리 1명.
周氏 4명, 全氏 2명
한동안 상쾌한 전형적 가을날씨가 이어진다. 이웃나라 일본에는 태풍이 몰아쳐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우리나라 남해안지역도 바람 피해가 크다고 하는데 서울지역은 오후에 바람이 다소 분것 외에는 무척이나 좋은 날씨다.
재경향우회 체육대회가 30여년째 해마다 가을축제로 개최된다. 천리길인 먼 농촌에서 참 많은 사람들이 서울 및 수도권으로 와 있다. 17개면 중에서 형편이 좀 나은 읍내로부터 먼 지역일수록 더 많이 모이는걸 보면 고향떠난 사람이 많거나 만나고 싶은 마음이 더해서가 아닌가 싶다. 전체적으로 3,000여명 정도 모인것 같다.
재경 향우와 가족, 지역출신 전현직 국회의원, 고향에서 군수를 비롯한 도의원, 군의원, 17개 면장 등 지역유지, 특히 각 면별 풍물단까지 새벽5시경 출발하여 참석하고 있어 고향민과 향우들의 만남의 기회도 되고 특히 군수출마를 꿈꾸는 사람은 각면별 천막마다 다니면서 얼굴 익히기에 바쁘다.
고향향우회에 모이고 보면 초등학교, 중학교 남여 친구들, 고향동네 사람들을 만난다. 못나온 사람 안부를 묻고 여러 소식도 듣는다. 이웃마을로 결혼한 부부는 남편과 부인이 따로 자기 면으로 나눠지기도 한다.
고향이 있는 이들에게는 아련한 향수가 있다. 언제까지 이런 정겨운 광경이 이어질런지는 모르지만 아마 우리가 그 마지막 세대가 되지 않을까? 세계 다른 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독특한 문화이다. 가장 한국적이고 따라서 가장 세계적인 문화가 아닌가 싶다. 자녀들에게는 부모의 고향이지 자기네의 추억은 없으니 다음 세대로 까지 이어져 갈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지금 고향에 남아 사는 분들 대부분이 노인네라 앞으로는 대도시로 대거 진출하는 이들이 거의 없을 것이니 말이다.
종합운동장 88올림픽 주경기장 바로옆의 보조경기장에 모인다.
문림리 5명, 영전리 1명.
周氏 4명, 全氏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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