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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4(일) 10시, 용인 반야선원으로 예불연 이영주회장과 조남진고문 등 임원진이 방문하여 차담을 나누고 10:30, 일요법회에 참례하여 자광대종사의 상좌 보만스님의 법문과 김태교장군의 판소리 흥부가 공연, 반야선원 국악공연팀의 공연까지 관람하고 점심공양

병오년 새해를 맞아 군불교와 인연이 있는 역대 군종교구장 스님과 후원해주시는 대덕스님들께 예불연임원들이 인사를 드리고 있다.
새해 첫 일요일에 제2대 군종교구장을 역임하신 조계종 원로회의의장 자광대종사께서 주석하시는 용인 반야선원 일요법회에 참례했다.

첫 일요법회는 상좌 보만스님이 법문을 하는 날이라 follower들이 엄청 많이 참석했다. 주차할 자리도 비좁고 법당도 가득하여 일부 불자들은 1층 식당에서 모니터로 동참했다.

보만스님이 현역법사로 재직시에는 직접 법문들을 기회가 없었는데 전역이후 작년에 반야선원 방문시 법문을 들었고 이번이 두번째다. 왜 follower가 많은지 이해가 간다. 佛法을 무척 쉽게 알아들을 수 있게 하신다. 佛法이 하도 심오하여 중생들에게 이를 전하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역대조사들께서 비유법을 쓰도록 권장하셨나 보다.
보만스님은 젊은 세대에 적합한 언어와 비유를 적절하게 구사하시면서 물흐르듯이 술술 풀어내어 설법을 하신다. 듣는 이들의 박진감이 느껴지고 상호공감이 이루어진다. 눈망울이 밝아지고 마음이 정화되는 시간이다.
*법문요지는 하단에

법문에 이어 2부 축하공연으로
-김태교장군의 판소리 흥부가
-반야선원 국악팀 공연

점심 떡국공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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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채에서 차담 중, 보만스님과 인사

10:30, 법당에서 보만스님 법문

김태교장군의 판소리공부 4년차 '흥부가' 공연이 수준급이다.

국악팀 공연

요사채에서 떡국공양 후에
동국대에서 공부하시는 출가 10년차 비구니스님의 밝은 인사

예불연 이영주회장이 선물전달

13시경, 다음에 또 봐요!

<보만스님의 법문요지>

법당 자리가 비좁아 앉기에 불편할텐데...
펀안한 자리에서 지옥을 바라보는 것과
불편한 자리에서 천상을 보는 것 중에 어느쪽을 선택할까?

불자들은 부처님을 바라보고 있고 오직 스님만 부처님을 등지고 있다. 곧 부처님법을 전하는 입장이 된다. 과연 바르고 잘 전하고 있는 것인지 땀이 날 지경이다.

부처님의 법문을 듣는 수보리존자가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생멸의 안목으로 살아온 중생들에게 진여의 안목을 열어주시니 어찌 감동하지 않겠는가?

수보리존자가 부처님께 여쭙는다. 후5백세에 중생이 과연 올바른 믿음을 내겠습니까?
오탁악세에 빠져 허우적대면서 사는 중생이 믿음을 내겠느냐는 것이다.
부처님은 어떤 질문을 해도 귀한 질문이라고 칭찬하시면서 말씀하셨다.

그 질문에 직접 답하지 않고 근본을 말씀하신다.
전생부터 선근을 지은 중생이 있느니라.

세상에 태어나고도 어떤 이는 일찍 떠나는 이가 있고 오래 머무르며 사는 이가 있으며 그 사는 모습도 다 다르다.
그러니 오늘 여기 함께 모인 이들은 기적같은 일이 아닌가? 2026 1월4일,  이 자리에 모여 웃을 수 있는 이 자체만 해도 큰 복이라 할 것이다.

등산으로 정상에 오르면 뭘하나? '야호' 소리친다. 올라가기 힘들지만 올라가서 즐거우려고 간다.
나에게 허락된 시간은 오직 지금밖에 없다. 그 시간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과거나 미래로 왔다갔다 하면서 걱정하고 살아왔지 않았나?

'지금이 행복하면 과거의 아픔들은 다 훈장이다.'

'공부를 했는데도 자꾸 넘어집니다'하는 분들이 있다. 그래도 괜찮다.
스승의 마음에서 보면 제자가 겪는 아픔이나 고통들도 다 가르침이 된다고 본다.

보는 것마다 안좋은것 찝어내는 사람이 있다.
스승은? 부족한 것을 찾아 채우라고 하는게 아니다.
그런게 불교가 아니다. 사람마다의 근기에 맞게 그 넘어진 자리에서 일어나게 해주는 법이다.

국악팀의 '해금소리'

해금소리가 어디에서 들리나?
소리듣는 귀에는 소리가 없다.
그래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건강한 귀는 귀에 아무 소리도 없어야 세상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귀에 이명이 있으면 바깥 소리가 잘 안 들린다.
눈도 그렇다.
우리는 습관적으로 바깥으로 뛰쳐나간다. '眼耳鼻舌身' 각자 가고 싶은 곳으로 달려나가는 習이 되어 있다. 마음은 말뚝에 묶여 있는데..

파유중생(頗有衆生)
있음으로 치우진 중생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치우쳐져 있다. 단지 이름이 컵이고 집이고 법당이지 다 변해가는 것들이고 실체가 없다.
내눈에 색깔이 없어야 모든 색깔이 바로 보인다.
그게 佛性이다. 그 불성은 원래부터 있었다.

육신이 내가 아니기는 하지만 육신이 있고 건강해야 수행할 수 있다. 그러니 잘 가꾸어라.

부처님당시에 어떤 수행자가 수행하다가 병을 얻었다.
문병을 가서 진단을 하여 고기를 좀 드시라고 조언했다. 수행자는 육신을 위한 것은 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것도 치우친 안목으로 적절하지 않다 할 것이다.

복덕과 공덕

스님께 가사공양을 하면 복덕이 쌓일까? 공덕이 쌓일까?
말하는 능력 화내는 능력 등은 그대로 '공덕'이다.
그 능력으로 이루는 것이 '복덕'이다.
말하는 위대한 능력으로, 생각하는 능력으로 욕을 하면 죄업이 되고 칭찬하면 복덕이 된다. 그래서 공덕으로는 누구나 평등하고 무분별이며 일미인데 그 능력으로 짓는 복덕으로는 다 다르다. 차별의 세계이다.
공덕으로 보면 불쌍한 존재가 없다.

아름다운 말로 복덕을 짓고 살자

대도무문이라 했다.
생각의 내용이 아니라
그 능력은 무진장이다.
멋진 복덕을 만들어 보자.

새해에 세뱃돈을 주며 덕담을 한다. 공짜가 없다. 소리는 사라졌어도 말의 힘은 계속 이어진다.
가장 가까운 그릇끼리 깨지기 쉽다. 가족이 그런 관계다. 멀리 있으면 깨질 일이 없다.
남편 가장 무시하는 사람이 아내가 아닌가 살피자. 밖에서는 친절하고 호평받는데 배우자 간에 인색한 경우가 많다. 가장 사랑해서 결혼했지 않았나?
부모자식간에도 마찬가지이다. 가장 아끼고 친절하게 잘 챙겨야 하는 대상이 아닌가?

용서하는 법, 사과하는 법에 익숙하게 하자.

숫타니파타 문구 함께 독송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가라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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