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법계는 시간과 공간속에 잠시도 멈추지 않고 계속 변화되어 가는데 우리가 사는 길지 않은 시간속에서 느껴지는 시간은 하루단위로 반복되고 계절따라 반복되는 것으로 보인다.
어제같이 아침이면 날이 밝아졌다가 해가 지면 밤이 온다. 또 봄 여름 가을 겨울로 계속 반복되어 간다.
똑같이 반복되는 것같은 그 현상이 거듭되는 가운데 까만 교복입은 고등학생이었던 나는 이제 흰머리 노인이 되어 있다. 없었던 자녀들이 태어났고 손주들도 생겨났다. 내가 늙지 않고서야 어찌 자녀 손주들이 계속 커질 수 있으랴 알기는 하지만 흐르는 세월에 주목하다 보면 아쉬운 마음이 자꾸 일어난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과거도 미래도 다 관념속에 있을 뿐 실체는 아니다. 확실한 실체는 내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지금의 상황이다. 내가 쓸 수 있는 것이라곤 이 순간밖에 없는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이 순간은 끊이지 않고 계속계속 샘물처럼 솟아나고 있으니 이게 곧 축복 아닌가?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50주년 되는 뜻깊은 해이다. 달력과 시계로 보아 50년이라 계산한 것일 뿐 그때나 지금이나 나는 잠시도 이 순간을 떠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러니 사실은 우리가 그 끊임없는 무량수 '영원'을 살아가고 있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
누가 이런 글을 산 정상에 써놓았다.(영월 九峯臺山 정상)
전종안동문의 사회로 총회 개최
-국민의례-
- 문상두사무총장
- 이원식재무
전인구, 전종하동문
최준혁수석부회장을 차기회장으로 추대
새로운 수석부회장으로 추대된 한현찬동문과
사무총장으로 지명된 차성근동문과 함께 인사
'瑞雪'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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