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3(목) 17:30 육군회관에서

 우주법계는 시간과 공간속에 잠시도 멈추지 않고 계속 변화되어 가는데 우리가 사는 길지 않은 시간속에서 느껴지는 시간은 하루단위로 반복되고 계절따라 반복되는 것으로 보인다.

어제같이 아침이면 날이 밝아졌다가 해가 지면 밤이 온다. 또 봄 여름 가을 겨울로 계속 반복되어 간다.

똑같이 반복되는 것같은 그 현상이 거듭되는 가운데 까만 교복입은 고등학생이었던 나는 이제 흰머리 노인이 되어 있다. 없었던 자녀들이 태어났고 손주들도 생겨났다. 내가 늙지 않고서야 어찌 자녀 손주들이 계속 커질 수 있으랴 알기는 하지만 흐르는 세월에 주목하다 보면 아쉬운 마음이 자꾸 일어난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과거도 미래도 다 관념속에 있을 뿐 실체는 아니다. 확실한 실체는 내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지금의 상황이다. 내가 쓸 수 있는 것이라곤 이 순간밖에 없는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이 순간은 끊이지 않고 계속계속 샘물처럼 솟아나고 있으니 이게 곧 축복 아닌가?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50주년 되는 뜻깊은 해이다. 달력과 시계로 보아 50년이라 계산한 것일 뿐 그때나 지금이나 나는 잠시도 이 순간을 떠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러니 사실은 우리가 그 끊임없는 무량수 '영원'을 살아가고 있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
 누가 이런 글을 산 정상에 써놓았다.(영월 九峯臺山 정상)

오늘도 우리 친구와 가족들은 그 영원의 한순간 한순간을 환희와 감사로 채웠다. 달력이 새 장으로 넘어가도 우리는 계속 그리 살아갈 것이다. 그 선두에 새로운 회장단이 있으니 이 또한 감사할 일이 아닌가?

전종안동문의 사회로 총회 개최
-국민의례-

김진관동문회장 개회사

총회 회의자료 발표
- 문상두사무총장
- 이원식재무

감사장 수여
전인구, 전종하동문

임원선출
최준혁수석부회장을 차기회장으로 추대

sd16 동문회기 인계인수

최준혁신임회장이
새로운 수석부회장으로 추대된 한현찬동문과
사무총장으로 지명된 차성근동문과 함께 인사

한국도담기공 창시자인 김상배동문의 기공치유 시범

손창인동문의 클래식키타 연주

전종하동문의 하모니카 연주

전종안사회자가 전종하동문 소개

손창인, 전종하 악사모멤버들의 하모니

곽대현동문과 전종하동문의 아름다운 듀엣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완규동문의 사회로 제2부 화합의 마당

가족들의 멋진 공연이 이어진다

교가제창 후 전체 기념촬영

경기도로 들어서니 흰눈이 펄펄 내린다.
'瑞雪'이다.

눈길에 안전하게 귀가 확인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