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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9(화) 제주도여행 3일차

●3일차 일정:
06시 모닝콜
06:30 아침식사
07:40 버스출발
-기념품 농수산물쇼핑
-성읍민속마을
-스카이워터쇼
-승마체험
-후박나무길 산책
-꽃시장 족욕 카페
-용연구름다리 무지개길

●4일차:
호텔에서 조식후 07:20 공항으로 출발하여
09:30 전후 항공편으로 김포, 부산, 대구공항으로 출발

여행을 하면 친해진다

제주도여행 첫날 도착하여 만나면서부터 버스타고 배타고 여기저기 돌아보면서 맛있는 곳에서 식사하고 약주도 나누며 함께한 시간이 많았다. 여자친구들 이름 얼굴이 다 매치되지는 않아도 함께 먹고 자고 여행하면서 저절로 알게 된다. 그래서 사람을 알려면 함께 여행을 해보라고 했다.

삼다도 제주

김비바리 가이드가 분위기를 부드럽게 잘 뒷받침해준다. 젊은이가 재롱을 떨어주니 고맙다. 제주도를 三多島라 하여 돌, 바람, 여자가 많다고 했는데, 돌은 많이 보지 못했고, 바람이 고요한 덕분에 차귀도 배를 탈 수 있었으며, 여자는 가이드와 민속마을 해설사를 보면서 보통 여인네들이 아니구나 싶다.

제주도를 몇번씩 다녀가지 않은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익숙한듯 한데 이번 여행의 코스는 거의가 처음 가보는 곳들이다. 예전에 신혼여행으로 갔을 때는 성산일출봉, 정방폭포, 용두바위, 외돌개, 섭지코지, 한림숲, 동굴 등 가는 코스들이 거의 비슷했는데 지금은 전혀 달라졌다. 테마가 있는 명소들이 무척 많아져서 이전의 제주도여행과는 전혀 다르게 볼꺼리, 즐길꺼리들이 많다.

장노년의 여유로운 유람여행

그러나 장노년의 여행은 여기저기 여러곳을 힘들게 다니기 보다 여유롭게 즐기면서 힐링하는 여행이 좋다. 여행사가 주선한 일정이 너무 많이 걷지 않아 누구든 쉽게 참여할 수 있어서 괜찮다.  

쇼핑기회가 몇번 있는데
산삼배양근을 과립으로 만들어 건강보조식품으로 판매하는데 작년 여행시에 구입하여 매일아침 복용하여 효험을 보고 있다.
쇼핑센타에서의 말가죽 제품으로 핸드백이나 요대 등이 인기품이고,
성읍민속마을에서의 굼벵이제품이 효험이 좋다.
그리고 농수산물쇼핑센타에서 톳, 과자종류 등이 많고,
제주특산 오메기떡은 별도로 개별주문하여 제주공항 출발시에 보내준다.

여자친구들의 참가가 더 적극적

나이가 들어갈수록 외부활동이 줄어들고 움직이기가 귀찮아진다. 그렇다고 집에서 가만히 있을 수만도 없다. 누군가 앞장서서 주선해주면 숟가락만 얹으면 되니까 쉽다. 이번 여행이 그렇다. 1년전에 계획을 세웠고 6개월 이전부터 예약을 추진하여 성사가 되었다. 이란전쟁 이전이라 유류할증료 없이 사전예약으로 이루어졌다. 작년가을에 초등친구들이 단체로 시행해본 일정이라 여행사와 협조도 원활하게 되었고, 무엇보다 전국 여러곳에 있는 친구들의 호응이 좋아 기대한 만큼 동참한 덕분이었다. 특히 여자친구들이 앞서서 예약금과 여행비를 입금하니 남자들도 잘 동참했다. 중학교 다닐때는 남자 3반, 여자 1반이었는데 이번 여행에는 남자 19명, 여자 13명이 왔으니 여자친구들이 훨씬 잘 동참하는 셈이다.

가성비 좋은 제주도여행

작년도 고향에서의 부산지회 주관 전국모임을 끝으로 이후에는 기존의 지회별 활동을 하자는 의견이 많았는데 서울지회 주관의 제주도여행 구상을 제시하여 일단 1년이 연기된 상태다. 제주도여행 하루 이틀을 함께 지내다보니 이런 여행이 좋겠다는 생각이 일어난다. 전국 곳곳에 떨어져 사는 친구들이 앞으로는 부고소식만 접하게 되지 않겠나 싶어 기회될때 한번씩이라도 더 만나는게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번의 제주도여행 처럼 30만원정도의 비용으로 3박4일을 즐길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 기회인가? 은행에 있는 돈은 내돈이 아니고 쓰는게 내돈이라 했다. 그렇다고 그리 많이 쓰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다음은 어떻게 할 것인가?

전국모임은 이번의 모임으로 마감하고 기존의 지회위주로 활동하는 것으로 대다수 생각하고 동참했다. 그런데 막상 함께 다니다 보니 누군가 주선해 주기만 하면 힘이 있을때 한번이라도 더 여행을 해보자는 분위기가 된다. 수년전에 시행했던 방식으로 버스로 중부지역 국내여행을 하면 어떻겠냐는 의견이었다. 7년전인 2019년 5월에는 부산에서 버스가 출발하여 대구에서 친구들 태우고 대전역에서 서울친구들과 합류하여 부여 부소산성 백마강 돌아보고 유성 계룡스파텔에서 숙박후 다음날 공주마곡사 무령왕릉 공주산성을 돌아보는 여행을 한 적이 있다.

중부권에는 청남대도 좋고 문경새재, 충주호, 괴산 구곡 등 아름다운 곳들이 많다. 올해는 봄여행을 했으니 내년에 가을여행으로 10월 마지막주, 평일에 1박2일 여행으로 하자는 방안이 언급되어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전파하기로 했다. 합천 대구 지회장이 회장, 부회장 역할을 하고, 재정담당은 부산에서 여자, 남자가 각각, 그리고 여행추진단장은 서울에서 맡기로 했다.
연합회 기금이 이번여행으로 다 소진되어 다음여행을 위한 마중물 경비가 필요하겠다 하여 한 친구가 아들이 이번여행비로 송금해준 50만원을 선뜻 내놓았다. 대구에서 남자혼자 참석한 친구가 20만원을 또 협찬했다. 이어서 협찬 릴레이가 계속 이어져 200여만이 금새 모였다.

엄두가 나지 않을 3박4일의 32명 제주도 단체여행을 8순즈음의 친구들과 함께 멋지게 하면서 아름다운 추억을 숱하게 만들었다. 여행의 과정을 요약하여 축시로 정리, 버스에서 낭송했다.
여자친구 몇이서 감격의 눈물을 보이고 운전기사가 박수를 보내준다. 이런 아름다운 단체팀을 본적이 없다고 한다.

고향 합천신문에 소식 게재

여행출발전에 신문사 사장에게 여행계획을 전화로 일러놓았던 터라 여행결과와 함께 축시를 저녁에 이멜로 단체사진과 함께 보냈다. 이튿날 오전 인터넷신문에 곧바로 게재되어 카톡으로 보내왔고 주간 신문에도 게재되었다고 했다. 중학교 후배인 박사장이 선배님들 부럽다고 한다.

제주도의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우리 여행기간에는 날씨요정이 함께한 덕분에 햇살도 구름이 가려주어 덥지도 않고 비바람이 순조로운 가운데 친구들의 생애 가장 젊은 8순즈음의 시간을 함께했다. 동참한 모든 친구들에게 감사드리고 이번에 못온 친구들은 다음기회에 함께 하면 좋겠다.

팔순 친구들, 브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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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2층에서 06:30경 아침식사 후
07:40 출발하여 쇼핑센타 방문
(말가죽제품 핸드백, 벨트, 자수정, 감태샴푸, 비타민 등)

2~3분마다 항공기가 뜨고 있다.

자수정 말제품들

비타민

계산대가 분주하다.

성읍민속마을
해설사 주민 아주머니가 개그우먼 수준이다.

초가지붕에서 10년 성숙된 굼벵이가 당뇨 간기능 보강에 특효라고 한다.

전날의 접시돌리기 쇼가 여기에도

워터쇼 출연진 인사

점심식사 식당
바깥은 허름한데 내부 분위기는 다르다.

승마

개인별 기념촬영을 해서 한바퀴돌아 내리면 사진으로 액자에 넣어 3만5천원

후박나무길 걷기

후박나무 터널길이다.

꽃시장을 지나 족욕장으로

수국꽃이 활짝

여기서 다함께 단체로

셀프 족욕장

족욕 후 카페에서

맑은 공기를 들이켜 몸이 정화되고
꽃구경으로 눈은 호강하고
족욕으로 피로가 다 풀린 후에
시원한 카페에서 차한잔
여유롭고 행복한 시간이다.

여기에는 과거나 미래도 없다.
오직 '지금-여기' 뿐이다.

바깥으로

한라산 정상이 보인다.

톳, 우도땅콩... 특산물도 사고

용연계곡과 구름다리

형님 둘째아들이 엄마를 모시고 저녁늦게 호텔로 왔다. 재배하는 '애플망고'를 한상자 차에 싣고...

애플망고 큰것은 6개에 10만원으로 고급과일이다. 야식시간이 안되어서 여자친구 한개씩 가방에 넣었다.

묵었던 호텔

아침에 호텔에서 출발하려는데 한친구의 가방쟉크가 터졌다. 노끈을 구하러 이리저리 뛰어 다니다가 마침 공사장이 있어서 헌 노끈을 얻어와서  단단히 묶었다.

호텔에서 아침식사 후에
0720 호텔 출발, 제주공항에 내려
0920경 부산,대구,김포로 출발

김포공항 도착 해산

버스에서 낭송한 제주여행 祝詩

황혼에 피어난 예순다섯 해의 우정
— 합천중학교 18회 동창들의 팔순 기념 제주 여정

황강의 맑은 물결 가슴에 품고
배움의 문을 함께 열었던 천진했던 그 시절,
어느덧 예순다섯 해라는 아득한 세월이 흘러
우리 인생의 가장 눈부신 팔순의 문턱에 섰구나.

서울에서 아홉, 부산에서 열다섯, 대구에서 여덟
먼 길 마다치 않고 한마음으로 날아올라
한라산 푸른 자락 아래 서른둘 이름으로 다시 뭉치니
그리웠던 얼굴마다 마른 꽃이 피어나듯 웃음꽃 가득하네.

첫날 저녁, 여독을 풀며 나누는 따스한 밥 한 그릇에
해묵은 우정은 다시금 뜨겁게 끓어오르고,

이튿날 새벽 비 갠 뒤 구름이 햇살을 가려준 길,
하늘도 우리 팔순 여행을 축복하듯 시원한 바람을 보내주네.
송나라 호종단도 꺾지 못한 제주의 기상, 차귀도를 다녀온 행운,
척박한 돌에 뿌리내린 석부작에서 우리네 강인한 삶을 보며,
서귀포 앞바다 홀로 선 외돌개 바위 앞에서는
풍파를 견뎌온 서로의 굳건한 인생을 소리 없이 위로하네.
아트서커스의 아찔한 묘기에 아이처럼 환호하고
애월의 푸른 바다, 낭만 가득한 카페 창가에 앉아
낙조보다 붉은 청춘의 추억들을 도란도란 나누는 시간.

사흘째 날, 성읍민속마을의 정겨운 돌담길을 걷고
말 등에 올라타 아직 식지 않은 기상을 뽐내며
스카이워터쇼의 시원한 물줄기에 세월의 때를 씻어낸다.
초록빛 짙은 후박나무길을 다정하게 어깨 걸고 걸으며
꽃시장 족욕으로 고단했던 걸음을 따스하게 녹여내니
이것이 바로 신선들의 잔치가 아니고 무엇이랴.

작년 오월 부산지회 주관의 뜨거웠던 만남을 이어
올해 유월 서울 친구들이 정성껏 마련한 행복한 잔치.
흘러가는 세월이야 붙잡을 수 없겠지만
우리가 나눈 이 우정은 한라산의 바위처럼 단단하리라.

이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야 하는 아쉬운 발걸음,
그러나 너무 아위워 말자, 우리에겐 '다음'이 있으니.
내년 가을, 단풍이 곱게 물들 무렵
더 건강하고 환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사랑하는 합천중 18회 친구들아,
우리 걸어온 길 참으로 아름다웠으니
남은 길도 손 꼭 잡고 동행하세.
모두의 건강과 영원한 행복을 위하여!

●여행사 경비
-김포9명x304,000= 2,736,000
-지방23명x344,000= 7,912,000
-계 10,648,000원

●개인부담:
19만+옵션관광(2.5만x2)+기사가이드팁4만= 28만원
*추가경비는 서울지회에서 부담
(첫날 저녁식사 비용도 추가)

※허니제주여행사
  064-747-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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