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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13(목) 음력 7월 초하루, 저녁8시에 부친 기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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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 기제사 한글 축문>


歲次 丙午 7月 己未朔 初하루 己未 孝子 寅九와 자녀, 손주들이 아버님의 36주기 忌日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올해 여름 더위는 기상관측 이래 최고기온인 41도가 넘었다고 하고 서울지역도 연일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되는 더위가 이어지고 가뭄까지 겹치면서 일상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세계 여러 곳에서는 전쟁이 일어나거나 대형 산불과 지진, 태풍 등의 피해도 극심합니다.

세상은 언제 태평성대가 있었던가 싶게 끊임없이 온갖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내 마음에 드는 일도, 들지 않는 일도 일어납니다. 그때마다 우리는 희로애락의 소용돌이 속에 따라다니기 바쁘게 중심을 잡지 못하고 살아가기도 합니다. 부모님으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삶의 모습에서는 사람이 어떤 도리는 하고 살아야 하며 이웃과 세상에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 주셨습니다. 책과 지식으로도 배우고 익히기 어려운 삶의 체험으로 저희 자손들에게 체득하게 해 주셨습니다.

아버님 기일 36년이 되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일제 36년 만큼의 세월이 됩니다.

옛말의 ‘일촌광음 불가경’이라는 구절처럼
아까운 시간을 값지게 활용하면서 알찬 삶이 되게 노력하겠습니다.

더운 무더위 속에서도 오늘 여러 가족들이 참례하여 정성으로 음식을 차려 부모님과 조상께 감사드리오니 흠향하시오소서. 이 자리에 사정상 함께하지 못한 자형과 누님, 자녀 손주들까지 잊지 말고 챙기시어 그들의 가는 발길마다 평안하고 뜻하는 일이 성취되게 하소서.

丙午年 음력 7월 초하루에 자녀 손주 일동이 정성으로 발원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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