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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일랜드, 태국, 방콕
작은 하나를 보고 다 그럴거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하나에서 열을 알기도 한다. 십수년 전에 와보고 두번째 방콕 방문이다. 겨우 며칠간 보고 느낀 것이지만 일상과는 전혀 다른 세계로의 공간이동은 쉽게 안목을 바꿔주는 기회가 되어 좋다. 그래서 S대 행복연구소에서 행복해지는 방법으로 제시한 것이 여행을 떠나는 것이라 했다.
사람들은 좀체로 지금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만족해하지 않는다. 뭔가를 추구하고 그게 달성되면 조금 더 행복해질거라는 기대로 살아가고 있다. '소유욕'이 그렇고 경제적 수준, 직장에서의 급여나 진급, 건강상태, 조직이나 커뮤니티에서 불편을 주는 사람과의 인간관계, 자녀나 배우자가 이렇게 되고 이렇게 바뀌어 주면 좋겠다는 기대 등 지금의 상태에 만족하기보다는 부족함을 채워나가는 노력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 그게 이루어지면 기뻐하고 이루지 못하면 실망하거나 아쉬워한다. 이런 메카니즘 속에 우리는 푹 빠져 살고 있어 좀체로 이 틀을 벗어나지 못한다. 억지로라도 현재의 공간에서 벗어나 보면 상황을 관조하는 입장이 될 수 있으니 근본적이지는 않지만 그렇게 해보기를 권장하나 싶다. 그래도 일반인에게는 공간이동이 시간이동보다는 조금 더 쉽고 구체적인 대안이 될 수는 있겠구나 싶다.
시대적 분위기가 그래서인지 모르지만 유난히 우리 사회에는 다툼이 많은 분위기가 팽배해 있다. 곳곳에 큰소리치며 다투는 사람들이 생긴다. 조근조근 이야기하고 듣고 또 그렇게 이야기해도 될 일을 우선 목청부터 높힌다. 언제부터 우리 사회가 이런 분위기로 바뀌었는지 안타깝지만 그게 현실이다. 동창회, 종친회, 향우회 등의 친목모임에서도 그렇고 언론과 국회를 비롯한 정치권, 가정과 사회에서 사람들의 '분노조절'이 잘 되지 않는 것같다. 어떻게 저리 상대방의 심기를 건드리는 용어만 골라서 사용할까 싶기도 하다. 다른 말로 하면 복 까먹을 말만 골라 하고 있어 저 막말의 과보를 어찌 감당할까 걱정스러울 지경이다.
방콕에서 국제학교 다니는 손녀보러 며칠간 태국을 방문 중이다. 간 기회에 후배 친구네 태국인도 만나고 사업하는 한국인 사장을 만나 여러 현지문화를 듣고 여기저기 둘러보기도 했다. 우리보다 국민소득 수준은 뒤지지만 일찍이 우리보다 훨씬 잘살아 본 경험이 있는 나라이다. 우리가 가난을 벗어나고자 새마을운동을 한창 펼치고 있었던 1966년에 벌써 방콕아시안게임을 치를 정도로 아시아권에서는 앞선 나라였다. 인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도 60년대 이전에 아시안게임을 치렀지만 우리는 1970년에도 능력이 안되어 대회개최를 포기했고 1986년에야 아시안게임을 치를 수 있었다.
지금 1인당 국민소득으로는 우리가 세계 33위, 태국이 98위, 인도네시아 117위, 필리핀 135위, 인도가 145위 수준이다. 그런데 이들 나라 모두 행복지수는 우리보다 훨씬 높다. 물질적 수준에 비해 정신적 안정성이 더 높아 보인다. 세상을 보는 안목의 차이라 할 것이다. 저쪽편에 행복이 있다고 앞다투어 거기를 향해 무한질주하는 모습이 우리 사회에서 연상되지 않는가? 그에 비해 가진건 적어도 만족할 줄 아는 '吾欲知足'의 삶이 얼마나 여유로울까 상상해볼 수 있을 것이다.
중국이나 동남아 국가들이 대다수 그렇지만 그리 바쁜게 없는 사람들이다. 우리 같으면 두어시간이면 될 차량수리가 3일 이상 걸리고 한나절이면 가능할 타일부착이 1주일 걸린다. 우리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는 왠만하면 2주정도 넘기지 않아야 민원이 없는데 여긴 1년도 더 걸린단다. 도로공사도 파헤쳐 놓고 하세월이다. 다 그렇게 살아도 전혀 불편하지 않아하는 사람들이다. 왜 꼭 하루 8시간 일해야 하나? 왜 빨리 마감해야 하나? 그리 서두르지 않아도 아무런 문제가 없고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는데 말이다.
주초에 귀국하여 계획된 회의에 가면 아마 틀림없이 또 언성이 높아지며 이견으로 다툼이 일어날 것이다. 신문, 방송, 기사, 사설, 뉴스 등에서도 계속 편가르기로 투쟁을 유도(?)하는 듯한 언행이 전개되는 것같다. 참 다이나믹하고 진취적인 한국인이 이찌 이 지경이 되고 있나 심각한 시대적, 집단적 반성과 성찰이 필요한 시기로 보인다.
한박자 늦춰 느긋하게 바라보며 슬로비디오처럼 움직여가는 세상흐름을 관조하는 안목이 될 수는 없는 것일까? 가끔 한번씩이라도 내가 푹 빠져있는 '고통이 유발되는 구조'로부터 벗어나 보는 기회가 절실히 필요해 보인다.
작은 하나를 보고 다 그럴거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하나에서 열을 알기도 한다. 십수년 전에 와보고 두번째 방콕 방문이다. 겨우 며칠간 보고 느낀 것이지만 일상과는 전혀 다른 세계로의 공간이동은 쉽게 안목을 바꿔주는 기회가 되어 좋다. 그래서 S대 행복연구소에서 행복해지는 방법으로 제시한 것이 여행을 떠나는 것이라 했다.
사람들은 좀체로 지금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만족해하지 않는다. 뭔가를 추구하고 그게 달성되면 조금 더 행복해질거라는 기대로 살아가고 있다. '소유욕'이 그렇고 경제적 수준, 직장에서의 급여나 진급, 건강상태, 조직이나 커뮤니티에서 불편을 주는 사람과의 인간관계, 자녀나 배우자가 이렇게 되고 이렇게 바뀌어 주면 좋겠다는 기대 등 지금의 상태에 만족하기보다는 부족함을 채워나가는 노력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 그게 이루어지면 기뻐하고 이루지 못하면 실망하거나 아쉬워한다. 이런 메카니즘 속에 우리는 푹 빠져 살고 있어 좀체로 이 틀을 벗어나지 못한다. 억지로라도 현재의 공간에서 벗어나 보면 상황을 관조하는 입장이 될 수 있으니 근본적이지는 않지만 그렇게 해보기를 권장하나 싶다. 그래도 일반인에게는 공간이동이 시간이동보다는 조금 더 쉽고 구체적인 대안이 될 수는 있겠구나 싶다.
시대적 분위기가 그래서인지 모르지만 유난히 우리 사회에는 다툼이 많은 분위기가 팽배해 있다. 곳곳에 큰소리치며 다투는 사람들이 생긴다. 조근조근 이야기하고 듣고 또 그렇게 이야기해도 될 일을 우선 목청부터 높힌다. 언제부터 우리 사회가 이런 분위기로 바뀌었는지 안타깝지만 그게 현실이다. 동창회, 종친회, 향우회 등의 친목모임에서도 그렇고 언론과 국회를 비롯한 정치권, 가정과 사회에서 사람들의 '분노조절'이 잘 되지 않는 것같다. 어떻게 저리 상대방의 심기를 건드리는 용어만 골라서 사용할까 싶기도 하다. 다른 말로 하면 복 까먹을 말만 골라 하고 있어 저 막말의 과보를 어찌 감당할까 걱정스러울 지경이다.
방콕에서 국제학교 다니는 손녀보러 며칠간 태국을 방문 중이다. 간 기회에 후배 친구네 태국인도 만나고 사업하는 한국인 사장을 만나 여러 현지문화를 듣고 여기저기 둘러보기도 했다. 우리보다 국민소득 수준은 뒤지지만 일찍이 우리보다 훨씬 잘살아 본 경험이 있는 나라이다. 우리가 가난을 벗어나고자 새마을운동을 한창 펼치고 있었던 1966년에 벌써 방콕아시안게임을 치를 정도로 아시아권에서는 앞선 나라였다. 인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도 60년대 이전에 아시안게임을 치렀지만 우리는 1970년에도 능력이 안되어 대회개최를 포기했고 1986년에야 아시안게임을 치를 수 있었다.
지금 1인당 국민소득으로는 우리가 세계 33위, 태국이 98위, 인도네시아 117위, 필리핀 135위, 인도가 145위 수준이다. 그런데 이들 나라 모두 행복지수는 우리보다 훨씬 높다. 물질적 수준에 비해 정신적 안정성이 더 높아 보인다. 세상을 보는 안목의 차이라 할 것이다. 저쪽편에 행복이 있다고 앞다투어 거기를 향해 무한질주하는 모습이 우리 사회에서 연상되지 않는가? 그에 비해 가진건 적어도 만족할 줄 아는 '吾欲知足'의 삶이 얼마나 여유로울까 상상해볼 수 있을 것이다.
중국이나 동남아 국가들이 대다수 그렇지만 그리 바쁜게 없는 사람들이다. 우리 같으면 두어시간이면 될 차량수리가 3일 이상 걸리고 한나절이면 가능할 타일부착이 1주일 걸린다. 우리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는 왠만하면 2주정도 넘기지 않아야 민원이 없는데 여긴 1년도 더 걸린단다. 도로공사도 파헤쳐 놓고 하세월이다. 다 그렇게 살아도 전혀 불편하지 않아하는 사람들이다. 왜 꼭 하루 8시간 일해야 하나? 왜 빨리 마감해야 하나? 그리 서두르지 않아도 아무런 문제가 없고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는데 말이다.
주초에 귀국하여 계획된 회의에 가면 아마 틀림없이 또 언성이 높아지며 이견으로 다툼이 일어날 것이다. 신문, 방송, 기사, 사설, 뉴스 등에서도 계속 편가르기로 투쟁을 유도(?)하는 듯한 언행이 전개되는 것같다. 참 다이나믹하고 진취적인 한국인이 이찌 이 지경이 되고 있나 심각한 시대적, 집단적 반성과 성찰이 필요한 시기로 보인다.
한박자 늦춰 느긋하게 바라보며 슬로비디오처럼 움직여가는 세상흐름을 관조하는 안목이 될 수는 없는 것일까? 가끔 한번씩이라도 내가 푹 빠져있는 '고통이 유발되는 구조'로부터 벗어나 보는 기회가 절실히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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