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목) 아침, 동기생 및 가족 등 31명. 처인cc에서
1주일여 동안 미세먼지 나쁨수준으로 경보가 발령되고 야외활동을 자제하라는 날씨가 계속되었다.
올해의 첫번째 동기회 단체운동날도 그런 예보는 여전했고 새벽에 체력단련장 가는 도로에서도 주변이 전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안개인지 구름인지 미세먼지인지 무척 시계가 좋지 않았다. 처인cc의 사정은 더 심각했다. 계곡과 호수가 있어서인지 티박스에서 바로 앞이 안보여 캐디의 무선연락으로 앞팀의 위치를 짐작했고 페어웨이와 그린에 빨간 깜박이등을 두고 대충 그 쪽을 향해 샷을 했다. 수년동안 이런 경우는 처음 보는 것같다.
다행히도 두어홀을 지나면서 차츰 시야가 좋아지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오랫만에 희뿌연 구름사이로 반가운 하늘이 보이기 시작한다. 민병노골프회장의 날씨매직이 이제서야 효력(?)을 발휘하나 싶다. 그 덕분인지 우리팀에는 2명이 버디 두개씩을 하며 싱글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9년 올해에도 동기생들과 가족들이 건강한 가운데 친목과 화합을 다지며 국가안보의 예비역군으로 든든한 역할까지 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빅토리 1조
빅토리 2조
빅토리 3조
빅토리 4조
반가운 햇살
저 아래 '사바세계'는 아직도 안개속이다
이제 하늘이 보인다
버디 축하
여기도 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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