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우회 故 강성옥선배님 문상

그분인가 아닌가 일단 장례식장으로 갔다.
현황판 사진을 보니 낮설다. 다른 분인가? 훈장을 3개 달고 계신 젊은 모습이다. 되돌아 올까 하다가 1시간 기다리며 기억을 더듬었다. 맞아, 공우회 총회때마다 오신 그분 맞는 것같아. 혹시 아니라도 공병의 선배님이시기는 할테니까...

문상을 했다.
선배님께 거수경례를 올렸다. 자녀 5남매와 손주들이 많다. 사위들까지 인사를 나누었다. 공병전우회 현 회장이 현직에 있어 못오고 역대회장이 공병후배들을 대신하여 왔노라고 했다. 무척 고마워했다.

부친께서 군 전역 후에 공병 덕분에 건설회사에 32년여 근무하면서 가정을 안정적으로 이루었고 항상 군생활에 대해 자랑스러워 하셨단다.

1953년에 임관하여 91세 연세에 이르기까지 군에서는 국토방위로 나라의 안정적 발전을 뒷받침하셨고 전역이후에는 건설역군으로 오늘의 번영된 대한민국 건설의 초석이 되신 선배님께 국가에서 응당의 예우를 다하여야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그런 여건이 되지 못하고 있으니 우리 후배들이라도 선배님들께 따뜻한 감사의 뜻을 기회있을 때마다 표하고 있다고 아들에게 의미를 전했다.
앞으로도 우리 후배들이 챙겨야 할 일들이 아닌가 싶다.

모친께서는 2년전에 별세하시어 기독교 장로이신 부친과 이제 두분이 모두 편안한 하나님나라로 가셨을 거라고 한다.

고인 선배님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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