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화) 오후, 렉스필드에서 고대ICP 8기 엔젤모임

올해들어 4월의 첫 월례회는 우천 휴장으로 인해 취소되고 5월에 첫 모임을 가진 이후 두번째의 월례회다. 2명의 회원이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하는 바람에 게스트가 참가했다.

장미, 금계국, 산딸나무가 만발

여름이 시작되는 시기라 오후에는 더위를 느낄 정도의 따가운 햇살이 내려쬐는 화창한 날씨다. 빨간 장미가 화려하고 노오란 금계국이 분위기를 빛나게 해주며 하얀 산딸나무꽃이 멀찌감치서 짙어가는 녹음을 은은하게 뒷받침해주고 있다.

諸行無常

세상의 어떤 것도 변해가지 않는 것은 없다. 그래서 '변하지 않는게 없다는 그 사실은 변함이 없다'고 했다. 21년 전 2000년 초에 고대ICP 8기로 입학하면서 인연이 시작된 70여명의 원우 중에서 '엔젤'모임이 잘 유지된 덕분에 아직도 변함없이 월례회 모임이 이어져 오고 있다. 세상의 여건들이 다 변해가듯이 작년도까지는 1차의 운영방식으로 계속 유지되었고 올해 2021년 부터는 2차의 새로운 운영방식으로 변화를 맞고 있다. 참가인원이 몇명 줄어들어 매월마다 회장, 총무가 팀편성하느라 신경이 많이 쓰인다. 그래도 두말없이 제 역할 마다않고 봉사하는 회장단 덕분에 언제든 수저만 들고가면 되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

21년 세월이 흘렀지만 그 사이에 나만 나이들었나 싶고 다른 분들은 그때 본 모습, 느낌이나 지금 만나는 느낌에서 별로 다르지 않아 보인다. 젊음은 조금 덜하지만 오히려 '道人'의 풍모가 다 느켜져서 서로 편안하고 좋다. 당시 우리를 열정적으로 이끌어주며 단합을 주도하신 황종선대학원장께서도 이제는 같은 엔젤멤버로 동참하시어 아직도 그 활력을 살리고 계신다.

코로나로 인해 골프장의 여건이 많이 달라졌다. 해외여행을 할 수 없으니 골프인구가 제한된 국내 골프장으로 모여들게 되어 지방까지 곳곳으로 나가 부킹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회원권 거래가도 많이 상승했고 최근 뉴스에는 골프장 가격도 보통 홀당 6~ 70억원 수준에서 골프장들이 갑자기 호황을 누리면서 이전의 적자를 만회하는 역전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오래 월례회를 가져왔던 렉스필드cc도 이제는 우리 단체를 대하는 여건과 태도가 많이 달라져 보인다. 이것도 여러 변화의 추세 중의 하나인가 보다.

지난달의 첫번째 모임에서 홀인원의 행운을 기록한 강하근원우가 화제다. 엔젤에서는 10여년 전인가 박충배총무가 홀인원을 기록한 이래 두번째의 행운이다. 팀동료들이 축하패를 만들어 모두 함께 증정식을 하고 본인은 감사의 뜻으로 엔젤에 금일봉을 후원해 주었다.

렉스필드로 구불구불 가는 길은 마치 저자거리를 벗어나 천상세계로 가는 분위기이다.

멋진 클럽하우스

밸리, 레이크, 마운틴코스가 시작되는 광장지역은 고급스런 조각공원처럼 이쁘다.

조편성: 13시/13:22 레이크/밸리

※조진경원우 불참으로 이웅호원우 지인 하창근씨 동참

레이크 2조

밸리 1조

밸리 2조를 중심으로 이모저모 풍경

불루베리가 아직 익지 않았다.

묻지마홀

가장 높은 - '天上의 green'

야구 박찬호선수가 레이크 2번홀에서 티샷을 연못건너까지 320yd 보내고 Eagle을 기록했단다.

로렐라이 언덕 위에 장미가 활짝

장미와 금계국

팀별로 각방에서 저녁식사

지난달 월례회에서 홀인원의 행운을 기록한 강하근원우에게 축하패 전달

축하도 여러차례

위의 각 사진들을 이리저리 어렵게 한장으로 모아서 편집

해질녘의 클럽하우스 풍경

#6월 월례회 비용#

입금ㅡ강하근회장
  홀인축하 기부금
100 만원 입금
지출ㅡ홀인패ㅡ 55만원
조진경회장님 아들결혼식(서양란)ㅡ15만원

렉스필드 지출비용
(점심 ㆍ그늘집ㆍ저녁
카트비용ㆍ개스트그린피 2명ㅡ9만원)
총비용ㅡ1.995.000원
잔액 : 15.175.221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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