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수) 오후, 평택 만포대에서

우연한 인연으로 모임이 주선되고 처음의 저녁식사 모임에 이어 야외 모임 또한 처음 가지는 기회다.

7월7일로 약속날자가 잡히고 보니 늦장마가 시작된다는 일기예보가 요란하게 연일 남쪽지방의 집중호우 소식을 전한다. 서울 중부지방에도 비가 올꺼라고 하여 매일 기상변화를 첵크하며 그래도 큰비가 아니기를 고대했다.

여름철의 폭염이나 장맛비, 이 중에 어느 것도 만만치 않은 변수다. 처음으로 가져보는 귀한 미팅이라 날씨부조가 있기를 간절하게 기대했는데 뜻대로 당일 현실화되어 무척 고맙다. 너무 쨍쨍 뙤약볕도 아니고 구름이 적절하게 햇살을 가려주고 비가 올듯말듯 참아준다. 이동간에는 서늘한 바람기운까지 땀을 식혀주니 여름날씨치고는 이만한 날 만나기가 쉽지 않다.

그리 오랜 공통점이 많은 건 아닌데도 모두가 고급스럽고 편안하다. 별로 세울게 없으니 그것 만으로도 크게 신경쓰일게 없다.

어느 더운 한여름날, 행복하고 아름다운 시간여행을 한 귀한 기회였다.

직전 진입도로와 체력단련장 입구

18홀 정규홀이다.

태평양코스, 대서양코스
그 호기로운 이름이 가상하다.

항공모항 모형

저 앞쪽 울타리에 뭔가가 있다.

야생 고라니가 티샷을 지켜보고 있다.

아직도 지켜본다.

버디 시도

그늘집에서

시원스러운 분수

티샷 동영상

버디퍼트 성공 축하

저 말랭이를 전좌서

멋지게 도열하고 있는 소나무를 넘겨

하늘이 끝까지 많이 참아준다.

맛집 유장춘닭개장 식당에서 저녁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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