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는 계곡 탁족으로 여름나기

●7.7(금) 14:30, 인덕원역 2출구에서 동기회 여의도포럼 A조 5명이 만나 10번 버스로 청계사종점으로 이동, 계곡데크와 메타세쿼이아 숲길따라 계곡상류에서 계곡물에 탁족

●8.4(금) 10:30에 안치운동기 부부포함, B조 4명이 만나 청계사계곡으로 이동, 2시간여 탁족하며 정담나누기, 14시경 인덕원역 부근 참게매운탕 식당에서 점심식사

젊은이는 바다로 가고 나이든 이는 산으로 간다고 했다. 여름바다로 나설 여건도 아니기는 하지만 조용한 계곡이 있는 산이 좋다.

우리가 자주 다니는 여기 청계사계곡은 우리에게 딱 맞는 여름피서지이다. 멀리 강원도로 가지 않고서도 강원도 산골에 못지 않은 여건이 된다. 청계산으로부터의 계곡이 그리 깊지 않은데도 맑은 물이 끊임없이 흘러내려오는 작은 계곡에 우리 일행이 들어가기에 딱 알맞다.

무엇보다 교통편이 좋아 지하철역에서 버스로 환승하여 20여분이면 종점에 이른다. 버스종점에 내려 걸을 수 있는 형편에 따라 바로옆의 개울로 내려가도 되고 조금 더 올라가도 된다. 데크길따라 메타세쿼이아 숲이 우거진 곳까지는 20분정도 걸어가면 된다. 거기 잣나무 아래에 데크가 깔린 널찍한 공간이 조성되어 있어 기공체조, 요가, 명상수행도 할 수 있다. 나무숲이 아니면 하늘이 둥그렇게 보이는 넓은터로 백사힐계곡의 백석동천처럼 '동천'이라 이름붙일 만하다. 바로 옆 계단 아래의 계곡은 꽤나 넓다. 여나믄명이 둘러앉을 수 있고 그 아래위로도 여러 공간이 가용하다.

더운 한낮에도 발이 시릴 정도로 시원한 물이 계속 흘러내려 그 소리만 듣고 있어도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듯하다. 피톤치드와 음이온 샤워가 되고 맨발로는 몸속의 정전기, 활성산소가 다 빠져나간다. 천상세계가 있다면 여기 이런 모습이지 싶다.

버스종점에 내려 숲으로

동천 아래 계곡

동영상

다른 일행들



8월4일 금요일에는 4명 참가

산림청 숲치유사들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편백나무 토막 주머니 선물과 거울을 비춰보는 색다른 풍경을 체험토록 해준다.

교사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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