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9(토) 10:30, 4호선 대공원역 2출구에서 일칠연합회 회원 12명이 만나 서울대공원 서쪽 외곽도로 숲길을 산책하고 총신대역 부근 남성시장 맛집 함흥냉면 식당에서 점심식사
장마가 끝나자마자 불볕더위가 이어진다.
한낮 기온이 전날보다 2도 높고 폭염주의보가 내린다고 노약자들은 외출을 삼가라는 재난문자가 연신 오는 날이다. 4번째 토요일의 월례산행으로 서울대공원 걷기로 이미 공지되었던 터라 날씨가 덥더라도 그대로 시행한다. 80세 넘은 회원들이 많은데도 씩씩하게 동참하신다. 하나같이 대견한 분들이시다. 장소를 바꾸어 청계사계곡맑은 물에 발담그기로 조정하고 싶었지만 계획 바꾸는걸 불편해 하는 분들이 많아 그대로 시행하면서 코스를 단축시키는 것으로 했다. 젊은이들은 상황변화에 유연하게 금방금방 대처하는데 연세든 분들은 대처가 늦은게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오전 시간인데 벌써 도로 아스팔트가 뜨겁게 달궈져 숨이 헉헉댈 정도가 된다. 나무밑 그늘을 따라 이리저리 이동해 올라가서 서측도로에 닿았다. 그늘쪽으로 붙어 한참을 올라가 동물원이 보이는 곳을 조금 지나니 파고라쉼터가 나온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피크닉의자를 차지하고 앉아 있다. 자리가 나기를 기다렸다가 겨우 한자리에 둘러 앉을 수 있었다. 오늘 산행의 종점이다. 이상우 산행대장이 먹거리를 많이 준비했다. 시루떡, 송편에다 부추전까지 안주로 챙겨왔다. 간식 정도가 아니라 점심을 안먹어도 될 정도로 푸짐하다.
우리 일행뿐만 아니라 수많은 산행객들이 연신 뜨거운 도로를 왕래하고 있다. 폭염이라는 주의보가 전파되었는데도 나이든 분들의 모임이 무척 많아 보인다. 외국에서는 보기드문 dynamic한 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인의 모습이다.
하산시에는 맨발로 걷기 시작했는데 양지쪽 아스팔트는 너무 뜨거워 발을 디디기가 어려울 정도가 된다. 호숫가 숲길을 지나 큰도로를 따라 역으로 이동했다.
점심식사는 지난주에 가본적이 있는 총신대역 부근의 함흥냉면 식당으로 정했다. 남성시장안에 있는 오래된 맛집이다. 식당이 시원하고 냉면이 시원해서 여름나기로 안성맞춤이다.
●참가(12): 김심수 김영근 노정철 문희주 안병국 오창교 이상우 임재두 전성우 전인구 조규봉 추장호
대공원 서측도로를 따라 이동하여 파고라쉼터에서 간식자리를 편다.
축배!
기념촬영
호숫가 숲길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하얀 수국도 활짝
문희주회장은 먼저 출발
총신대역14출구 남성시장 전통맛집 이수면옥에서 점심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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