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0.14(토) 4일차
04:30 모닝콜
05:30 탁발보시 출발
이번 불교성지순례의 백미라고 할 탁발보시 체험이다. 이곳 스님들과 주민들에게는 오래 이어져 오는 생활관습인데 방문객인 우리들에게는 평생 처음 겪어보는 색다른 체험이다.
출가수행을 하는 스님들이 기거하는 사찰에는 식사를 제공하는 공양간이 없다고 한다. 스님들은 매일 새벽에 마을로 내려와 탁발을 하여 하루 2식을 한단다. 부처님 당시에는 탁발을 하는 규칙을 정해서 한집 건너거나 하루 건너띄거나 등의 방식으로 탁발을 했다고 하는데 여기서는 주민들이 정해진 장소와 시간에 공양물을 준비해 와서 기다리면 스님들이 와서 탁발을 받아 가신다.
세상사는 일이 두가지 역할을 하면서 사는 것이라고 하겠다.
그 첫번째는 道에 이르는 길로 나아가는 것이고,
두번째는 福을 지어가는 일이라 할 것이다.
첫번째의 길을 위해 출가하여 수행을 하는 분들도 있고 또 대다수는 생활 속에서 그 길을 익히고 실천하면서 살기도 한다. 예전에는 공부를 하면 지식함양과 함께 道에 이르는 길로 자연스럽게 나아가는 그런 공부가 되었던 것같다. 고려시대, 조선시대에 과거시험을 보기 위해 서당에서 공부를 하면 지금과 같은 학문체계와는 달랐지만 천문 지리로부터 經世 등 세상의 이치 터득과 함께 관직을 수행할 역량을 다 갖추게 한 것으로 보인다.
과학을 중심으로 한 서양 학문체계가 도입되면서 학문이 전문분야별로 나눠지고 해당분야에 대한 연구는 깊어졌지만 알음알이가 늘었을뿐 人性이 갖춰지거나 깨달음에 이르는 길과는 거리가 멀어졌다. 어릴적부터 가정교육으로나 학교에서 윤리 도덕을 별도로 가르치고 공동생활에 필요한 요소를 익혀야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 교육제도는 입시관리 위주로 운영되어 지식이나 기술적 분야에서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지만 인간의 기본적인 인성을 바르게 갖추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씀의 면에서는 많이 부족한 것같다.
이런 순례의 기회를 통해 그 길에 조금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세상은 어차피 '메타버스(가상현실)'이고 거기에 존재하는 나는 그 가상현실에서 작용하고 있는 '아바타'이며 나의 본질은 이를 보고 있는 '관찰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일어나고 있는 세상일들에 그리 집착하지 않게 된다. 나아가 그로부터 해탈하는 경지까지 되지 않겠나 싶다.
그리고 福짓는 일이다.
즉, 공덕을 쌓는 일과 복덕을 쌓는 두가지 일이 우리네 삶의 과정이라 하겠다.
<현지가이드 설명 >
탁발은
주식이 찹쌀밥
과자, 쵸코파이도 보시
탁발해온 것으로 아침식사
오후불식
*연주암 템플스테이스님께서 침향단주를 보살 참가자들에게 선물
1991년에 라오스는 대한민국과 수교
동남아 10개국
추가 동티모르,
또 추가 파푸아뉴기니아 예정.
국민소득 순위:
1위 싱가폴 8만불
2위 브루나이 보르네이
3위 말레이
4위 태국 7,800불
5위 인도네시아 4,700
6위 베트남 4,100불
7위 필리핀 3,500불
8위 라오스 1,700불
동티모르
미얀마 5500만 인구 1,100불
파푸아뉴기니...
라오스의 1위 재벌은:
라오맥주회사
한국인 오세영씨(대한자동차)는 5위
현대기아차가 라오스에 50% 차지
(이전에 일제차가 대다수였는데 오세영씨의 노력으로 크게 성장. 대한자동차 마크로 조립생산도 하고 있다)
방콕 에메랄드사원의 불상이 라오스의 국보로 이곳에 있었는데 태국이 114년 지배하는 사이에 농기구 외에는 중요한 문화재를 거의 다 가져갔다고 한다.
라오스에서는 새로 국보1호를 부라빵 불상으로 지정했다.
프랑스 점령시에 왕궁을 지어 1904부터 1975년 공산화로 왕정이 폐지될때까지 왕이 거주
(왕은 공산당교화소에서 교육받다가 사망)
왓마이 새로운 사원에서 약식법회 봉행
과거 크메르제국에 속한 라오스, 캄보디아, 태국은 언어가 거의 같이 통한다.
萬象: 비엔티엔 루앙파르방 지역
萬논: 태국 북부의 치앙마이 지역
메콩강은 4,200km
어머니강으로서 라오스에 1,889km가 흐른다.
태국 캄보디아거쳐 베트남으로 훌러간다.
콩강은 1억인구가 공유하고 있다.
상류는 중국으로 11개의 댐을 건설하여 수량을 마음대로 조절하고 있다.
1353년에 라오스 왕국 시작
서쪽에 미얀마
1560년에 수도이동
114년동안 태국이 식민지배
보물 다 가져갔다.
1860년에 프랑스가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침공.
라오스에는 왕궁만 세워줌.
1945. 3월에 일본군이 침공.
콰이강의 다리. 버마 인도 침공
8.15 항복으로 철군.
프랑스가 다시 왔음.
이후 프랑스 몰아내고 독립.
(독립문 건립)
미국의 후원으로 왕족이 몽족중심의 국민군으로 공산화반군을 막아내는 내전이 오래 이어졌으나
1975년에 공산화되어 몽족을 멸족시킴.
미국이 몽족 30만명을 위스콘신으로 이주하게 조치
국민의 2대 의무:
18세 이하, 동자승으로 출가하여 여건이 되면 계속, 아니면 환속
승려가 2만여명.
18세 이후에는 군복무 1년3개월. 군병럭 13만명. 구식장비 육군위주. 수군도 있다.
6월~10 월 우기철에는 결혼금지
(농사를 지어야 한다)
이장에게 신고해야 결혼 가능
여행사에서 현지인 여직원 배치, 운영
여행자 연명부를 작성하여 통행증으로 방문하는 곳마다 신고해야 한다.
자가용 차량
8888번호판을 최고 선호
(3000만원까지 호가)
9999번이 그 다음
전국민의 65%가 초등 졸업
선생 봉급 줄 돈 없어 학생이 300원 매일 선생에게 납부.
중고 7년, 17% 정도
대학졸업자 3%정도
졸업해도 직장없기는 똑같다.
(생산산업인 2차산업이 거의 없고 1차산업과 관광, 유통 등 3차산업만 있어 공부가 필요없다)
동남아에 나라마다 말은 다른데 글자가 있는 나라는 몇나라 되지 않고 발음대로 알파벳으로 쓰기도 한다.
숫자 세기
얼마입니카? 타올다이?
1 릉
2 송
3 쌈
4 씨
5 하
6 혹
7 째
8 빼
9 꾸
10 씹
우엉텐호텔 숙소 (베트남 그룹)
메콩강변 야시장에 짝퉁명품 판매
강변에 한국에서 지원하여 방파제가 건설되었고 그 안쪽을 공원으로 개발했음.
새벽 탁발보시에 나섰다.
지난밤에 야시장이 화려하게 열렀던 거리이다.
찰밥과 과자, 초코파이, 돈을 보시한다.
1,000여명의 스님들이 탁발을 나온다고 한다.
마을이 없는 강건너편 스님들은 배를 타고 건너온다.
호텔에서 아침식사 후 출발
수련이 피었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루앙파르방 도시 길거리의 풍경은 무척 허술하면서도 펀안하다.
메콩강으로
꽤나 큰 배다.
메콩강을 주제로 쓴 詩가 있을까?
유람선을 타고 듣고 보고 느낀 소감을 적어본다.
<메콩강 유람선>
어머니같은 강 콩강
중국 라오스 캄보디아 태국 베트남
여러나라 여러 사람들이 나눠쓴다
나룻배에서 바라보는 여러 세상
즐거움 어려움 어떤 세상일도
다르지 않게 강물속에 다 녹아드는구나
넘실넘실 출렁출렁 흐르는 강물
이것저것 가림없이 다 떠내려가네
세월따라 내가 흘러 가는 듯한데
삼각주에 멈추어 관조하라는
부처님 말씀 되새겨 보게 되네
흙탕물 맑은 물 분별하는 내 마음
물은 물이요 산은 산이라 했으니
본체는 하나도 다르지 않구려
한바퀴 돌아 닿은 곳은 제자리
아하 여기가 떠나도 떠난바 없는
부처님 손바닥 당처로세
파아란 하늘 덮은 흰구름
덥지만 시원스레 스치는 강바람은
청정번뇌 가리지 않는 관음보살 손길이로세
-如樞 전인구-
다른 나룻배에서는 건너펀에서 오는 차,오토바이가 내린다.
건너는 교량이 없다.
고속열차를 타러 이동
불광사 신도를 우연히 역에서 만나
고속열차타고 비엔티엔으로
2시간 걸려 비엔티엔 역에 도착
萬象 역이다.
점심식사 식당
소주는 '처음처럼'이 박스로 쌓여 있다.
샤브
침향 쇼핑
저녁식사는 삼계탕으로
야시장으로
호텔에서의 마지막밤 야경
수력발전으로 전기는 남아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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