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3.31(일) 09:00, 합천공설운동장에서 제23회 합천벚꽃마라톤대회에 전국에서 13,000어명의 달림이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회식 행사 후에 09:30 풀코스, 09:40 하프코스, 09:50 10km 순으로 출발, 맑게 흐르는 황강변을 따라 벚꽃 100리길을 달리는 축제가 개최되었다. 지역 마라톤대회로는 가장 성공적으로 이어져오는 명품대회이다.

국방부에 근무했던 현역시절인 2002년 첫대회부터 매년 동참해오고 있다. 2회 대회였던 2003년에는 당시 한민족도보행진단장으로 전국 해안선일주 3,000km, 100일 도보행진 중간에 멀리까지 가서 대회에 동참했고 해마다 청명한식이 가까운 시기라서 자녀, 손주, 형제간, 조카들까지 고향방문을 겸하여 대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고향을 방문하는 선후배들이 많아 초등학교 동창회 이사회를 전날 저녁에 개최하는 등 여러 행사들을 함께 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이 즈음에는 전국 곳곳에서 벚꽃 마라톤대회가 열리고 있고 인구가 많은 수도권에서도 여러 대회가 열리고 있지만 대규모대회인 조선, 동아, 중앙일보 주관 마라톤 이외에는 참가인원이 1만명 넘는 대회가 거의 없는데 여기 합천 벚꽃 마라톤대회에는 초기부터 1만명 이상 참가하고 일본, 몽골, 대구지역의 미군들을 비롯한 외국인들의 침가가 많아 국제대회의 면모를 갖추고 있으며 연예인들의 이벤트 동참도 많은 편이다.

다른 대회에 비하여 특징적 모습이라면 참가기념품으로 쌀 한봉지씩 주고 경품추첨으로 지역특산농산물 선물도 많다. 달리는 주로에 딸기 무한리필이 인상적이고 뛰어가다가 실컷 먹고 마시고 한다. 이전에는 농악대만 중간에서 흥을 돋구더니 이제는 섹소폰동호회에서 아름다운 연주를 해준다. 무엇보다 다른 지역에서는 드문 황강변을 따라 조성된 아름다운 벚꽂100리길과 청정 공기와 물은 합천의 자랑이다. 가장 개발이 더딘 덕분에 이어지는 혜택이라고도 할 것이다.

가족들이 함께 고향집으로 가서 저녁에 마당에서 캠파이어하면서 하룻밤을 한방에서 자는 추억을 쌓고 지역축제인 마라톤행사에도 동참해보고 조상님 묘소에 한식다례 성묘를 올리는 매년마다의 연례행사가 요즘 시대에 쉽지 않지만 아직은 되고 있으니 무척 고마운 일이다.

본부석에서

김윤철합천군수와 인사

재경합천군향우회 전종목 신용철 전후임회장도 참석했다.

09:30 풀코스부터 출발

다음은 하프코스 출발

출발전 몸풀기

드디어 출발선통과

포토존에서

색소폰동호회 연주로 흥을 돋군다.

아들이 주로에서 찍어준다.

작은 아들이 먼저 반환점 돌아 지나가고

아휴~ 힘들어^^

"딸기는 언제 주는거야?"

반환점 직전의 딸기 무한리필

하프코스 선두주자 선두경쟁 치열

초등 8년선배가 지팡이를 들고도 매년 동참하고 계신다.

오른쪽으로는 황강이 흐른다.

중간중간 급수 계속

예쁜 벚꽂길

드디어 공설운동장을 들어서서

골인

모델 한혜진씨가 어머니와 함께 하프코스를 완주하고 있다.

한혜진씨골인 후

sbs '미우새' 촬엉 중이다.

자랑스러운 메달

축협 식당에서 점심식사

집에가서 샤워, 환복 후 성묘 출발

사양리 마을회관 앞에 차를 세우고 산으로

하산

전날 저녁에 도착하여 마당에 불피우고

저녁식사하고

어릴적 살았던 그 방에서 옹기종기 하룻밤을 함께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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