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6.19 (수) 동국대 불교대학원 최고위과정3기 제부도, 대부도지역 당일코스 여행

●일정/코스:
08시 사당역에서 21명이 만나서 동백여행사 리무진버스로 출발
화성 구봉산신흥사 참배
전곡항에서 제부도 케이블카
제부도 빨간등대
대부도에서 조개구이 점심식사
방아머리해수욕장 맨발걷기
바다향기수목원
17:40경 사당역도착 해산

※제부도:
서신면 앞 바다에 있는 작은 섬, 일명 ‘모세의 기적’을 볼 수 있는 신비의 섬 제부도는 썰물 때면 하루에 두 번씩 바닷물이 양쪽으로 갈라져 섬을 드나들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경기유망관광 10선에 선정.
빨간등대 해넘이경관, 물에 비친 낙조가 일품이다.
전곡항에서 케이블카로 이동.

※대부도:
안산의 하와이로 불리는 대부도는 시화방조제로 연결이 되어 육지가 된 섬이다.

2019년도 대만여행 이후 5년여만의 동불3기 여행이다.
2020년 봄에 남해안 청산도로 여행을 가기로 하여 동백여행사에 협조하여 준비하고 예약금까지 보냈는데 코로나 유행으로 인해 여행을 할 수 없게 되어 기회를 보아온게 4년이 지났다. 그 사이에 원우들의 여건이 달라져 멀리 장거리로 여행하기가 어렵게 되어 가장 간편한 당일코스의 여행지 서너곳을 물색하여 비교한 끝에 그중 가깝고 쉬운 제부도 코스를 선택하게 된 것이다.

대형버스에 자체인원으로는 절반도 채우지 못해 가족, 지인이 동참토록 권유했는데 마침 순례원우 아들 며느리와 손주들이 전날 미국에서 일시 귀국하여 동참하여 보충되었고 또 평소에 자주 모임을 갖던 우리 중학 친구 부부 몇명도 동참하여 전체의 구색이 어느 정도 갖추어지게 되었다.

2005년초에 대학원 최고위과정에서 만나 함께 한학기동안 수학한지 20년째가 된다. 여태까지 모임이 계속해서 이어지는건 스님들이 불법의 중심에 든든히 계신 힘이 무엇보다 크다. 그리고 적지만 당시에 모아둔 기금이 있어 활동여건이 가능했고 임원을 맡은 분들이 꾸준히 애정을 가지고 모임을 이끌어온 열성이 있어서가 아닌가 싶다. 모두가 감사할 일들이다.

사당역에 아침8시에 거의 맞춰 모였는데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쨍쨍 내려쬐는 햇살까지 뜨거워 아침부터  후끈후끈 덥기 시작한다. 그래도 리무진버스에 타니 좌석이 편안하고 시원스럽다. 김밥 아침식사를 하면서 인사를 나누고 순환고속도로를 따라 1시간여 이동하여 첫번째 방문지인 구봉산 신흥사에 도착했다.

화성 구봉산 신흥사 참배

제부도로 가는 직전에 위치한 조계종 사찰로서 마침 김상규회장과의 인연이 있어 신흥사를 방문하게 되었다. 큰법당에서 약식법회를 봉행하면서 동참한 불자들을 일일이 호명하며 축원까지 올려주셨다. 회주 성일스님께서 50여년간 두문불출, 오직 전법 포교, 교화에 전념해온 결과 10여평의 작은 건물 한동에서 시작된 불사가 지금의 대도량으로 성장하게 되었고 수많은 어린이, 청소년 불자를 배출하고 있다고 하신다. 대단한 원력의 실천에 감탄스러울 따름이다. 적지만 후원금을 단체명의로 보시했다.

케이블카로 제부도 이동

20여분 거리의 전곡항 케이블카 타는 곳으로 이동했다. 썰물시간이라 버스타고 제부도로 이동해도 되지만 편도 케이블카로 이동했다.
케이블카 탑승시 팀별 사진촬영을 해준다. 건너편 내릴때 인화하여 사진은 5000원, 액자로는 만원에 판매한다. 케이블카에서 내려다 보는 바다경관이 시원스럽고 일품이다. 차량들이 구불구불 콩크리트 도로로 부지런히 왕래하고 있다. 밀물때면 잠기는 도로다.

건너편 제부도의 경관 중에 제비꼬리해안 데크길과 빨간등대가 조화를 이룬 모습이 경기우수 10선에 들어가는 경관이다. 등대 옆의 작은 데크광장에 낚시객들이 많다. 물들어올 때 고기가 많이 잡히나 보다. 등대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에서 전체와 가족단위, 팀별 기념촬영을 하고 먼쪽 해안 데크길 걷기는 다음으로 미루고 점심식사를 하는 대부도로 버스를 타고 되돌아 왔다.

조개구이 맛집 점심식사

대부도 방아머리해수욕장을 내다보는 바닷가 전망 식당에서의 점심식사는 일찍이 맛보기 쉽지 않은 색다른 메뉴이다. 여행의 즐거움 중의 하나가 좋은 곳에 가서 맛있는 거 먹는 것인데 오늘의 여정만으로도 두가지 다 만족스럽다. 종업원의 서비스도 최고다.

방아머리해수욕장 맨발걷기

점심식사 후에 십리포해수욕장으로 가는 것으로 구상했는데 굳이 그 먼데까지 갈 필요가 없을 것같아 바로 앞의 방아머리해수욕장 해변을 걷기로 했다. 영흥도 갔다가 되돌아 나오는 교통의 불편과 시간대를 감안하여 그 시간에 대부도의 바다향기수목원을 방문하는게 코스에 적합한 것으로 조정했다.

많은 사람들이 해변 물길을 걷고 있었다. 서쪽 거의 끝까지 500m  정도 갔다가 되돌아 왔다. 바닷물의 온도가 따스해서 편안하다. 젖은 바다 물길을 걷는 것이 접지, earthing효과로 가장 좋다고 했다. 햇살은 따갑지만 바닷물을 걷는 기분은 모두를 소년소녀가 되게 해준다.
버스타는 건너편에 마침 포도빵 간판이 보인다.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맛보기도 했다. 하는 것마다 그저 즐겁기만 하다.

바다향기수목원 관람

경로는 무료관람인 대부도의 대규모 수목원이다. 이렇게 잘 가꿀 필요가 있을까 싶게 규모와 완성도가 높아 보인다. 오후의 햇살이 아직 따갑고 그늘도 적어 가까운 장미원까지만 왕복하면서 클로버 풀속에서 행운의 네잎클로버 찾기도 하고 꽃반지도 만들면서 또다시 소년소녀시대로 되돌아간 기분으로 깔깔거리기도 했다.

오후 4시경에 나서서 출발지인 사당역으로 향했다. 조금 일찍 출발하여 그리 밀리지 않고 5시반 경에 사당역에 도착했다. 조금 늦으면 저녁식사를 하고 헤어지려 했는데 간식도 하고 너무 이른 시간이라 식사없이 마무리하고 해산했다.

김순례의원 자녀와 손주들이 미국에서 오자마자 좋은 여행기회가 되었고 우리 합천중 친구 가족들까지 동참해서 큰 버스를 가득 채워 주었다.

무더운 날씨, 짧은 일정이었지만 좋은 도반, 친구, 가족들과 함께 하니 보는 것마다 아름답고 먹거리 또한 일품에다 무엇보다 나이든 분들이 힘들지 않으면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서 더없이 행복하고 알찬 여행이 되었다.

함께 하면 기운이 커지고 행복해진다.

*여행경비 누계: 1,730,000

김상규회장 환영인사 후
오늘의 일정과 참가자 소개

이수덕 원우

초대회장 김 호 원우

미타사주지 상덕스님 인사

중학교친구 대표로 김원수친구가 인사

화성 서신면 조계종 전법도량 구봉산 신흥사

큰법당

법당에서 법회

회주 성일스님의 50년 포교 교화이야기 법문

신흥사 내력이 담긴 책자 선물

염주 선물

신흥사 발전기금 후원

신흥사 뒤쪽은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고 앞쪽 전망도 좋다.

신흥사 법륜 앞에서

제부도로 가는 케이블카 타기

서해바다 전망이 시원스럽다.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바닷길이 썰물 밀물에 따라 하루에 두번씩 열리고 닫힌다.

제부도 내리는 곳

댑싸리가 예쁘다.

빨간 등대가 명물이다.

중학교 친구들

낚시객이 많다.

물들어올 때 투망

조개구이 맛집 점심식사 식당

해수욕장 전망이 시원스런 2층 식당에서

점심식사 후 방아머리해수욕장 맨발로 물길걷기

씩씩한 원우들

맨발걷기에 추가하여 구리선을 끌면서 접지효과를 늘리는 사람도 있다.

대부도 바다향기수목원

보리밭

장미원

행운의 네잎클로버

꽃반지

시화방조제

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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