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부터 시작된 합우전우들의 강원지역 여름 원정라운딩이 어언 7년차가 되고 있다.

24-8월 종합계획을 이렇게 세웠다.

●일시: 2024.8.29~ 30
●장소: 강원도, 동해안지역
●진행일정:
-1일차 오후 원주공군체력단련장,
강릉 송정콘도 숙박,
-2일차 오전 강릉공군체력단련장

●차량편성;
1호차: 전ㅇ구차에 김ㅇ균 차ㅇ문
2호차: 백ㅇ근, 손ㅇ우부부

*네비주소: '둔둔초등학교'
(033-747-4139)
원주ic출구 북쪽 호남기사식당에서 10:30경 점심식사

●원주체력단련장에서
-1조: 1212
-2조: 1218

경기 후 샤워, 공항앞 박현자네더덕밥
(033-344-1116) 17:20경 저녁식사 후 강릉으로 이동

●강릉 송정콘도:
- 주소 : 강원도 강릉시 창해로 141
(033-652-7571~3)
- 게스트하우스 2실

●2일차 공군 강릉체력단련장
*05:30 기상
(간식: 도너츠빵,두유,커피 등)
06:00 출발

-1조: 0649
-2조: 0646

*네비: ''강릉체력단련장''
주소: 강릉시 공항길 180번지
(033-645-8252)

※5홀 그늘집에서 아침식사
(해장국)

●점심식사: 13:20경 남항진어촌식당에서
가자미무침 망치매운탕
(033- 651-4726)

첫날은 쨍쨍 햇살,
둘째날은 빗속에서


陜友전우들의 강원도 원정라운딩 첫날 원주에서는 늦여름의 바람결이 서늘한 쨍쨍 햇살아래에서 상쾌하게 운동을 했는데 태백산맥을 넘어 동해안지역 강릉에서의 둘째날은 완전히 다른, 비가 내리는 날씨가 된다.

세상은 인내하고 수행하기 좋은 도량

세상일이 다 그렇듯이 이런저런 날이 다 있는 법이다. 삶에는 고난과 역경들이 있는 덕분에 성장이 되고 수행이 되며 겸손해지기도 한다. 온갖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세상이라서 상황별 훈련이나 수행하는 여건으로는 이 세상이 다소 시끄럽기는 해도 최적이라 할 것이다. 그 덕분에 공부하고 성장하는 기회가 되니까 말이다. 그런데 거기서 인내하지 못하고 실망, 좌절한다면 반대로 낙오되는 경우도 많이 생기는 안타까운 현상도 많이 본다.

전날 저녁 일찍 송정콘도 게스트하우스 8인실에 5명이 널찍하게 요를 펴고 창문밖의 철썩이는 파도소리를 자장가 삼아 어떻게 잠을 잤는지 모르게 새벽이 왔다. 열어놓은 창문으로 바닷바람이 밤새 불어와 이불을 끌어당겨 덮었다. 구름이 끼어 일출은 볼 수 없고 5시반에 일어나 세면을 하고 전날저녁에 부근 이마트에서 사온 빵과 두유에 따끈한 커피를 타서 게스트하우스 주방 식탁에 7명이 둘러앉아 약식 아침간식을 했다. 아침식사는 강릉체력단련장 5홀 그늘집에서 하기로 했다.

오전내내 비가 내린다

06시에 송정콘도를 출발하여 10여분 거리에 있는 강릉체력단련장으로 이동했다. 선택제라고 문자가 왔는데 우리는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일기예보는 7시까지 비가 내리고 소강상태라고 했는데 일본에 상륙한 태풍 산산의 영향인지 계속 비가 오락가락 한다. 부슬부슬 내리는 비도 아니고 때로는 거세게 내린다. 우의를 입고 우산을 쓰도 바지와 양말, 장갑이 흠뻑 젖어 빨레 짜듯이 비틀어 물을 짜낸다. 페어웨이가 질퍽질퍽하여 완전히 수중전이 된다. 그래도 천둥번개가 없고 더위를 식혀주니 그런대로 할만하다. 캐디 장화에서는 걸을때마다 찌그덕찌그덕 소리가 난다. 예전 시골에서 검정고무신 신고 다니던 시절의 그 소리가 떠오른다.

끝날 즈음 되니까 비가 그치고 우산을 접고 우의도 벗었다. 80넘으신 분들이 장거리 이동해 와서 연이틀, 그것도 하루는 더위속에, 또 하루는 비를 흠뻑 맞으면서도 중단하자고 누구도 말하지 않고 끝까지 다하는 저력이 대단하시다.

陜友1명이 불참하여 대타로 육사23기 김문기장군께서 오셨다. 태릉골프장 사장과 민간골프장 리&리 사장도 역임하신바 있다.
함께 라운딩하신 소감을 漢詩로 지어 보내오셨다. 대단하신 작품이다.

합우골프회 소감 漢詩

陜川戰友會芝草
無極蒼空一長打
飛翔白球豪快佳
就像機飛起一樣
螢雪回想盡逸話
三寸狹孔欲直入
不經過就無法到
過慾有患餘裕可
叡兄智弟自重愛
軍情友誼敦篤加

합천 출신 전우들이 풀밭에서 만나
무극창공으로 장타로 응수하니
날으는 白球 호쾌하고 아름답기가
흡사 이륙하는 비행기 같구나
지나간 그 옛적 회상하며 나누는 일화는 끝이 없고,
세치 좁은 홀로 바로 넣으려하니
Naver up, Naver ln이지만
과욕은 병이로다 넉넉한 마음의 여유가 요구되는구나.
슬기로운 형제들이여
자중자애 하면서
군에서 쌓아 온 우정
더더욱 돈독히 이어가세

원주ic 바로 나가서 북쪽으로 오른쪽에 호남기사식당

원주체력단련장
1991년, 1군사령부 직할 1107야공단 단장 재직시에 우리 공경부대가 군장비를 투입하여 토목공사를 했고

이후 1998년도에 1군사령부 공병부장으로 재직시에 많이 활용했던 골프장이다.

하늘과 구름이 환상적으로 예쁜 날

예전 에어쇼를 했던 항공기가 뒤에 전시되어 있다.

타는 카터가 있어서 편리하다.

저녁식사 맛집식당
더덕돼지주물럭정식 18,000원/인

저녁노을이 환상적으로 아름답다.

태백산맥을 넘어서면서 날씨가 완전히 달라진다. 대관령을 넘어서니 짙은 안개로 바로 앞도 보이지 않아 깜빡이를 켜고 설설 기어서 내려간다. 강릉지역에는 계속 비가 내리고 있다.

1시간반 더 걸려 20시경 송정콘도에 도착

2일차 아침 강릉체력단련장

18전비의 상징이었던 소나무

우의를 입어도 내의 양말 장갑이 홈빡 젖었다.

맛집 남항진어촌식당에서

가자미회무침이 일품이다.

망치매운탕

커피 후식까지

대관령을 넘으니 영서지역 날씨는 엄청 좋다.

<비용결산>

*첫날 점심식사 70,000
*송정콘도 93,500+55,000  =148,500
*원주 저녁식사 146,500
*아침간식 이마트 27,000
*그늘집 조식 86,000
*남항진 점심 145,000
※소계  623,000
  ÷7= 89,500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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