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12.26(목) 12:35, 사자체력단련장에서 아들, 여동생내외와 함께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그런대로 괜찮게 송년라운딩
연말일정 중에 26일 하루 빈날이 나서 동생네와 운동약속을 잡았는데 4개 군골프장외에 부킹하려니 쉽지 않다. 비승대가 휴장이라 혹시나 사자대 신청을 했더니 다행히 부킹이 되었다. 다음날은 아침기온이 영하8도에 낮최고가 0도정도라는 예보로 인해 27일로 예정된 다른 송년라운딩은 이미 취소한 바 있다.
추위 하루전 오후시간이라 조금 나아지려나 했더니 오히려 오전보다 더 추워지고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내려간다는 예보다. 그래도 다음날보다는 나아서 천만 다행이다.
오전까지는 푸근하더니 오후에 햇살은 따스한데 기온은 점차 내려간다. 기운이 더위와 추위를 몰고 다닌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게 기운이다. 그런 기운이 세상을 좌지우지한다. 그 기운을 잘 타는 사람은 삶이 순조롭고 거슬르는 이는 열심히 살기는 해도 삶이 고달프다. 명심보감에 있는 이런 문구가 떠오른다.
'時來에 風送騰王閣이요
(시래 풍송등왕각)
運退에 雷轟薦福碑라'
(운퇴 뢰굉천복비)
때를 만나면 바람이 등왕각으로 보내고,
운이 다하면 벼락이 천복비를 깨뜨린다.
첫구절은 등왕각과 왕발에 관한 고사로, 등왕각에서 연회가 벌어지고 있는데
칠백리나 떨어진 곳에 있던 왕발(王勃)이 탄 배가 갑자기 불어 온 바람을 타고 하룻밤 사이 등왕각에 당도하여 유명한 등왕각서(騰王閣序)라는 명문을 지어 이름을 떨치는 계기가 되었다는 故事를 가르키며,
둘째구는 중국 강서성(江西省) 심양현에 당나라의 문장가 이북한의 글을 구양순의 글씨로 새긴 천복비(薦福碑)라는 비석에 관한 이야기로, 강남의 어느 부유한 이가 천복비의 글씨를 탁본해 오면 천금을 준다는 소식을 듣고 가난한 한 선비가 천리 먼길을 달려 천복비에 당도하니 바로 전날밤에 내린 벼락에 비석이 깨져 버렸다는 故事이다.
어떤 흐름을 타느냐는 원인은 누가 주는게 아니라 자기가 심은 원인에 따라 결과가 나타나오게 될 것이다.
세상의 순리를 타고 살되 원인이 되는 일을 방향에 맞게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살게 되면 그 결실은 저절로 나타나올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살아야 할 것이다. 봄 여름의 결실이 가을에 나타나오듯이 그렇게 말이다.
딩


티를 꽂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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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인가?




주변에는 온통 눈이다.
클럽하우스 식당에 각팀 카터/캐디 이동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15:15경 후반전 출발

최소연 명캐디

클럽하우스의 저녁노을

맛집 소담본가에서 우렁쌈밥3, 순두부1

캐디가 0101만 세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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