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4.20(일) 09:30, 잠수교 남단에서 동기 자전거동호회 4명이 만나 북단으로 건너 한강하류로 라이딩 출발, 방화대교에서 청릉천으로 진입하여 창릉신도시 건립지역, 서오릉지역을 돌아보고 점심식사 후 원흥역까지 40km 라이딩
동기회 올해의 첫번째 자전거 라이딩이다. 10여년전 초기에는 겨울 눈과 빙판에서도 월례회를 했는데 이제는 어림없다. 3월에 시작하려 했더니 그날 비가 내려 못하고 이제 첫시작이 된다.
가장 편안한 자전거길이 한강변이다. 남측, 북측 어느쪽도 좋다. 오전에는 하류로 앞바람이 있지만 내려가는 길이라서 괜찮고 되돌아오는 길은 뒷바람이라서 좋다. 단지 사람들이 너무 많아 무척 조심스럽다. 요즘은 젊은이들의 로드자전거가 우리보다 거의 2배속도로 질주하는 추세라서 우리처럼 17km/h정도의 유람라이딩 팀은 드물다.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의 라이딩이나 연인들의 라이딩 모습은 영화처럼 아름다워 보이기도 한다. 걷는 사람, 달리는 사람들을 비롯하여 고수부지 일대는 싱그러운 봄과 함께 활력이 넘친다.
서오릉부근 점심식사 식당앞에 주차관리하는 아저씨가 묻는다.
"어디서 오셨어요?
자전거타면 뭐가 좋아요?"
"어디서 오셨어요?"
잠수교남단에 09:30 만남 약속을 하면 각지에서 알아서 모인다. 인천에서, 일산에서, 용인에서, 송파에서, 먼곳은 지하철 갈아타고 1시간반 걸려 도착한다. 주말에만 지전거를 지하철에 첫칸과 끝칸에 실을 수 있어 평일의 단체라이딩은 거의 불가능하다. 신분당선에는 자전거를 싣지 못해 멀리 분당선으로 돌아가야 한다. 라이딩 끝나고 어느역에서 헤어지면 또 逆으로 지하철타고 되돌아간다. 아침에는 지하철에 사람들이 적어 자전거 묶어두고 앉아 올 수도 있는데 오후에는 사람들이 먆아 거의 자전거를 잡은채로 서서 가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지하철, 전철 덕분에 서울에서 먼지역까지 갈 수 있어서 좋다. 동쪽으로는 양평, 용문, 서쪽으로는 오이도나 아라뱃길 가까운 역, 북쪽으로는 소요산역, 일산, 대화역, 문산역, 춘천역, 남쪽으로는 여주이천, 천안, 신창역까지 전철로 가서 그 일대를 돌고 되돌아오면 된다.
장거리 특별이벤트 경우에 두명 정도는 고속버스 짐칸에 싣고 가서 1박2일, 2박3일 다녀오기도 하고 인원이 너댓명이면 봉고차 전세내어 싣고 전국 어디든 간다. 대마도일주 갈때는 부산까지 기차로 가서 배타고 대마도로 2박3일 다녀왔다. 홋가이도는 항공기에 싣고 간다는데 아직은 못갔다.
자전거타면 뭐가 좋아요?
걸어서는 1시간에 4~5km정도 간다. 둘레길 걷기나 산행, 역사문화답사도 10~ 20km정도 돌아볼 수 있다. 달리기로는 시간당 10km정도 가지만 이는 유람이 아니고 운동이다. 그런데 자전거로는 훨씬 먼 거리를 갈 수 있고 자동차로 갈 수 없는 곳들까지도 다 가볼 수 있어서 좋다. 하루에 50~ 100km정도 쉽게 돌아볼 수 있다. 그러면서도 무공해이고 운동효과도 부수적으로 따른다. 최고의 유람수단이 되지 않겠나 싶다.
따뜻한 봄날의 좋은 날씨에 편안한 한강과 한적한 창릉천지역 주변의 변화되어가는 모습을 유람하면서 봄분위기에 흠뻑 빠진 멋진 라이딩이 되었다.
대열쟌챠, 브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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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Relive 동영상

잠수교남단에서 09:30 만나서 출발


잠수교북단에서 한강하류로

거북선나루 부근에 멋진 미루나무길이 조성되어 있다.

오른쪽으로 절두산성지를 지나고

당산철교 아래에서 휴식 후 출발


망원한강공원에 전시된 서울함

가양대교 쉼터에서 휴식 후 출발



고양대덕생태공원을 지나

행주산성이 보인다.

방화대교 북단에서 오른쪽 창릉천 자전거길로 진입



서오릉부근 주막보리밥 식당

허름해보이는 식당인데 웬 사람들이..

안채와 별채 두칸밖에 없는 공간에 주차관리인이 서너명이고 번호표 15번을 받아 대기했다가 식사
김명수대원이 이전에 서너번 들어오려다가 너무 사람이 많아 포기했다는데 이날은 12시가 지난 조금 이른 시간이라 15분정도 기다려 자리가 났다.
보통 수십명이 줄서서 기다린다.

별관

보리밥에 나물과 된장국 13000원.
다음에는 제육 2인 26000이나
쭈꾸미볶음 2인 26000 주문하면 보리밥이 따라 나온다니 그리 주문해야겠다.

식사 끝나고 나오는데 기다리는 사람은 수십명이다.

조팝나무꽃이 핀 창릉천 자전거길로

창릉천 자전거길에 눈처럼 쌓인 벚꽃잎

고양시에서 바라본 북한산전경

클로즈업 - 북한산이 선명하다.

지하철 3호선 원흥역에서 아이스크림 먹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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