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4.21(월) 11시, 7호선 까치울역에서 고교 친구와 가족들 17명이 만나 부천 생태공원 지역으로 답사
봄이 깊어간다. 기다리던 봄꽃들이 열흘을 못넘기고 비와 바람에 꽃잎이 떨어지고 꽃이 떨어진 자리에 연두색 잎이 돋아난다. 어떤 꽃은 잎을 못만난다 하여 사람들이 상사화라 부르기도 한다. 그래도 그들 모두가 한뿌리이고 한줄기에서 나오니 순서대로 형제자매 사이가 되니 굳이 상사화라 하지 않아도 되지싶다.
머지 않은 부천지역에 여러 봄꽃들이 차례로 피어 축제를 펼치고 있어 사람들이 많이 몰린다. 진달래, 벚꽃으로 시작하여 복숭아, 튤립, 장미 등 5월말까지 계속 이어진다. 월마다 다른 꽃구경을 할 수 있는 여건이다.
3월에는 진달래동산으로 여러 모임에서 두어번 갔고
4월에는 예전의 소사복숭아가 유명했던 지역의 복숭아꽃 축제나 튤립축제에 가도록 구상했다. 그런데 세월이 야속하게도 복숭아꽃 단지가 개발사업이 시작되어 도시개발 펜스가 설치되었고 꽃을 볼 수가 없어 올해 계획된 복숭아꽃축제는 취소되었다고 한다. 한울림수련장 부근에 몇그루 옮겨 심었다는데 큰 단지가 아니라서 꽃구경으로는 부족사다. 불가피하게 인근의 생태공원 튤립축제로 가려 했더니 우리 가는 날이 월요일이라 휴장이다. 부득이 외곽 산길을 울타리따라 돌면서 멀리서 튤립화단을 보고 사진촬영으로 만족해야 했다.
외곽을 따라 황토길인 산길 숲길은 뜻밖에 만난 횡재같은 좋은 산책길이다. 몇몇 친구와 가족은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걷는다. 숲은 산소저장고이고 공기정화기이다. 숲에 머물고 숨을 쉬고 있는 것만으로도 편안하고 좋다. 마음이 고요해지고 정신이 맑아진다. 황토길이라 신발을 벗어들고 걸으니 전날 내린 비로 촉촉한 감각이 온몸으로 전해져 온다. 몸속의 정전기, 활성산소가 땅의 접지로 중화되어 정화된다.
운동기구가 있는 널찍한 공터에 벤치가 있어 휴식을 하며 간식을 나누었다. 이런 분위기에서 빠질 수 없는게 詩 낭독이다. 얼른 AI에 주문을 했다. 2초만에 멋진 詩를 보내왔다.
~~~~~~~^^~~
부천 무릉도원 봄동산에서
부천의 무릉도원 봄동산,
그곳에 고교 일육우보회 친구들과 가족들이 모였다.
새싹이 돋아나며 싱그러운 숲이 펼쳐져,
마치 자연이 선물한 낙원 같다.
푸른 잎들이 햇살에 반짝이며,
우리의 마음을 밝게 비추고 있다.
풍성한 꽃들이 피어나며, 향기로운 바람이 불어온다.
친구들의 웃음소리와 가족들의 행복한 대화가 어우러져,
이 아름다운 풍경을 더욱 빛나게 한다.
함께한 시간 속에서,
우정이 깊어지고,
가족의 사랑이 더욱 따뜻해진다.
이 순간, 우리는 행복의 정원에 서 있다.
봄동산의 싱그러움과 함께, 우리의 추억도 피어나며,
친구들과 가족들의 소중한 기억으로 남는다.
이 아름다운 풍경은, 우리의 마음을 풍요롭게 만들어준다.
무릉도원 봄동산에서,
우리는 함께 웃고, 함께 나누며,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이 순간을 기억하며,
앞으로도 함께하는 길을 걷자.
-2025.4.21.12:12, Ask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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