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12.23(화) 10:30, 시청역 9출구에서 동기회 독수리2중대 8명이 만나 신성덕전문해설사 안내와 설명으로 배재학당, 정동교회, 이화학당, 구 러시아공사관, 고종의길, 서울시의회, 광화문 원표공원을 돌아보고 수송동 연합뉴스빌딩 베이징코야 식당에 미리 도착한 일행과 18명이 점심식사
올해 마지막 송년모임이다. 지난 1년간 지회장으로 수고한 신용수동기의 임기가 마감되는 모임이다.
신용수지회장
겨울날씨라서 추위로 모임을 갖기가 쉽지 않지만 해를 넘기기 전에 마무리모임을 많이 갖고 있다. 신용수동기가 모처럼만에 전면에 나서서 지회장으로 얼마나 철저하게 챙기고 열심히 하는지 모두가 감동해서 잘 호응해왔다. 멀리 사는 친구들 외에는 부득이한 일정으로 두친구만 빠지고 다 동참한 셈이다. 매번 가족동반으로 모이니 더 분위기가 화기애애하고 앞으로도 오래 모임이 이어가게 될 것같다.
이날은 오후에 겨울비가 조금 내릴거라고 했는데 오전 늦게부터 내리기 시작해서 으스스한 날씨다. 그래도 비가 내리니 기온은 영상이고 추위는 덜하다.
2개조로 나뉘어
-1조는 10:30, 시청역 9출구에서 만나 정동투어 후에 식당으로 가고
-2조는 12:30, 안국역 6출구에서 만나 식당으로 가도록 했다.
정동투어 - 배재학당
10:30, 시청역 9출구에서 8명이 만나 전문해설사의 안내와 설명으로 투어를 시작했다. 한태식동기가 다녔던 배재고등학교자리의 기념박물관이 첫번째 포인트이다. 아펜젤러선교사가 1885년에 학교를 세우고 학교이름을 고종에게 지어달라고 하여 인재를 배양하는 학교가 되라는 염원으로 '培材學堂'이라는 현판을 하사하셨다. 이승만대통령이 여기서 공부를 하면서 선교사의 한글선생역할을 했고 올해에 기념박물관 앞 벤치에 좌상이 설지되어 곁에 앉아 친근하게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옛교실 하나가 그대로 보존되어 교복과 학생모도 있다. 고등학생 교복과 모자를 쓰고 칠판앞 교탁에 서서 개인별로 짧은 자기소개 연설을 했다. 색다른 분위기다.
역사관을 돌아보고 바깥으로 나와 정동교회, 이화학당, 고종의 아관파천이 있었던 구 러시아공사관과 고종의길, 구세군본부, 덕수궁뒷길, 서울시의회, 광화문 원표공원까지 이동하면서 역사와 사연들에 대한 설명을 듣고 12시40분경에 투어를 마감했다. 그냥 눈구경하기보다 스토리텔링이 있으니 의미가 더 살아난다.
점심장소로 이동하여 미리 도착하여 기다리고 있는 10명과 합류, 18명이 특실에서 송년모임을 가졌다.
송년 점심식사
신용수지회장이 준비된 유인물로 한해동안의 활동과 예산현황을 설명하고 육사달력을 선물했다. 기부금 낸 동기들에게는 쵸콜렛선물도 했다. 차기 지회장으로 최근에 미국생활을 접고 귀국한 한태식동기가 맡기로 하여 수락했다.
이날의 품위있는 식당은 이종정동기 가족의 동창친구가 운영하는 식당으로 이종정동기의 후원이 있어 가능하게 되었고 모처럼만에 귀한 대접을 받게 되었다고 모두가 고마위했다.
을사년을 알차게 마무리하면서 병오년 새해는 앞으로 전진하는 말처럼 힘차고 희망찬 해가 되기를 소망하면서 독수리2중대 동기들과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을 축원합니다.
~~~~~~^^~~~~~~
<축시> 🦅 독수리 날개 아래, 58년의 향기
1967년 그해 정월의 찬 바람 속에서
우리는 보았노라, 서로의 눈 속에 빛나던 청춘을.
화랑대 높은 기상 가슴에 품고
독수리 2중대 이름으로 하나 되었던 그날부터
어느덧 쉰여덟 해의 강물이 도도히 흘러왔습니다.
치열했던 삶의 고비마다 서로가 지팡이가 되고
때로는 먼 곳에서 서로를 비추는 등불이 되어
어느덧 우리, 산전수전 다 겪어낸 팔순의 문턱
오늘 이 자리는 견뎌온 세월이 준 가장 귀한 선물입니다.
신용수 지회장의 세심한 마음과
이종정 동기 부부의 따뜻한 정성이 맞닿아
품격 있는 식탁 위로 웃음꽃이 만발하고
함께해온 반려자의 손길은 더욱 깊고 애틋합니다.
열여덟 명의 동지와 가족이 나눈 오붓한 시간
지난 세월은 아름다운 무용담으로 추억하고
다가올 새해는 푸른 희망의 기도로 맞이하니
이보다 더 화기애애한 풍경이 세상 어디에 있겠습니까.
벗들이여, 우리의 우정은 아직도 청년입니다.
비록 머리 위로 백설이 내려앉았어도
가슴속엔 여전히 붉은 독수리의 심장이 뛰고 있으니
부디 건강하고 평안하게, 우리 오래도록 동행합시다.
함께여서 행복했고, 함께여서 고맙습니다.
지나온 58년보다 더 빛날 우리의 내일을 위하여!
,

시청역9출구에서 신성덕해설사가 오늘의 코스 설명
길 건너편 고려삼계탕 식당은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배재고교가 1984년, 하남 고덕으로 이전해가고 그 자리의 동관건물이 역사박물관로 보존되고 있다.


이승만대통령이 수학한 배재학당의 벤치에 동상이 올해에 완성되었다.


기념관으로

한태식동기가 공부했던 교실이 보존되어 있다. 그 책상, 걸상에 앉아 앞쪽 칠판앞 교탁으로 교복과 모자를 쓰고 나가서 개인의 소견을 발표했다.

한태식동기부터

전지석동기


장하부동기

전인구


역사관 설명

아펜젤러선교사가 세운 학교로 학교이름과 현판글은 고종이 하사

멋진 교훈이다
크고자 하거든 남을 섬기라(마테복음)
(욕위대자 당위인역
欲爲大者 當爲人役)


설립자 아펜젤러 동상

1920년에 여기서 제1회 전국체전이 열렸다.

정동교회

이화학당
담장너머로 빨간 싼타복 입은 유관순열사상이 보인다.

이화학당 입구

대소인원개하마碑
여기가 태조의 계비 신덕왕후의 정릉 입구였다고 한다. 그래서 여기가 정동이고 릉은 태종때 지금의 정릉으로 이장되었다.

창덕여고자리가 옛 프랑스공사관이다.

540년된 회나무 보호수

고종이 덕수궁에서 엄상궁의 안내로 몰래 빠져나와 러시아공사관으로 아관파천하여 1년을 지낸곳

고종이 이동했던 길을 복원했다.



영국대사관 옆 덕수궁안쪽 길을 따라 시청쪽으로

광화문 원표공원
서울까지의 거리측정 기준점

수송동 연합뉴스빌딩 B1 베이징코야

신용수지회장의 현황보고



이종정동기의 주선과 후원에 감사

선물전달

후원금 전달

내년도 지회장 한태식동기 수락인사

이종정동기 가족의 동창친구가 사장님이다.

많이들 드세요.

유명인사들 방문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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