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7(목)

6.25 이전에는 북한이었던 여기 한탄강 교량을 일부 공사중에 전쟁이 발발했고 휴전이후 이 지역이 휴전선이남이 되어 교량공사를 마무리하면서 교량이름을 이승만의 '승'字와 김일성의 '일'字를 따서 '승일교'라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넓은 벌판의 화훼단지


화산폭발로 이곳지역 바위들은 제주도처럼 구멍이 숭숭난 화산암이다.

저 오른쪽에 높이가 10여m 되는 아담한 바위의 석굴에 임꺽정이 은거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문화해설사의 설명

고석정 아래 강가에서는 영화촬영 중이라 강으로는 내려갈 수 없다.

직방폭포

강 전체가 폭포로 떨어져 내린다. 나이아가라폭포를 연상하고 가면 실망스럽지만 높고 낮음이나 크고 작음이 아름다움과는 별개다. 작지만 아기자기하고 1억년 역사가 그대로 녹아있는 자연의 모습 아닌가?

도피안사

渡 彼岸, 저 언덕으로 건너가기.
여기 차안은 사바세계
저기 피안은 해탈세계
죽어서 가는 해탈세계가 아니라 살아 있는 동안 삶에서 해탈이 없으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물질세계의 안목에서 의식세계의 안목으로 전환하면 된다. 어려운게 아니라 세수하면서 코만지기 보다 쉽다고 했다. 없는걸 찾는게 아니라 이미 있는 것을 확인하기만 하면 되니까...

6.25 이전에 북한지역이었던 이곳에 있던 노동당사 건물이 전쟁통에 파괴되어 뼈대만 남아있다.

백마고지 전적지에서

백마고지가 빤히 건너다 보이고 거기에 GP들도 보인다. 6.25때 저 고지 하나를 탈취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희생을 치렀던가?

전곡 선사유적지
넓은 부지에 조성되어 있다.
여기만 해도 한나절 돌아볼 꺼리가 충분할 듯싶다.
벌써 어둠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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