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3(수)~24(목)
1955년에 만나 64년 인연의 초등친구들 중부권으로 가을여행

부산에서 아침에 전세버스가 출발하여 대구에서 대구, 합천 친구들 태우고 점촌터미널로 간다. 서울 친구들은 강낭고속터미널에서 점촌행 버스를 타고 가서 합류한다. 그렇게 1박2일 여행을 하고 다음날 점심 후에 서울 친구들을 점촌터미널에 떨궈주고 버스는 되돌아 간다. 우리가 매번 시행하고 있는 여행방식이다.

수년 전부터 이런방식의 여행을 주선하고 있는데 서울친구들이 조금 불편해 할뿐 만족도가 엄청 높다. 더 나이들기 전에, 아직도 걸을 수 있을때 한번이라도 더 모임기회를 가지는게 좋을 것같아 부지런히 주선, 추진하고 있다.

작년 가을에는 2박3일로 1일차 문경새재, 2일차 충주호, 3일차 화양구곡으로 추진했는데 주선과 동참여건을 고려하여 올해는 1박2일로 조정, 시행했다. 시간적으로 친목활동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 중부권에 가볼만한 곳이 많아 앞으로도 여러차례 시행해도 될 것이지만 어디를 가느냐 보다는 친구들끼리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그 이상 즐거울 수가 없다.

부산에서 온 여자친구가 말한다. 올봄에 중학교 동기들이 이런 방식의 여행으로 부여 공주지역 1박2일 여행을 했는데 동참했던 부산 여학생들이 얼마나 좋았던지 여행을 주선한 나한테 홈빡 엎어졌다는 소식을 전해준다. 이전까지는 주관하는 지역으로 전국의 친구들이 알아서 모이게 하고 저녁식사 후 잠자고 이튿날 아침식사 후 헤어지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젊을때는 그렇게라도 모이는게 좋아서 계속 그렇게 해왔는데 나이들수록 장거리 이동이 쉽지 않아 변화를 모색해야 하는데 올봄에 서울지회 주관하는 모임을 이번 모임처럼 시행하니 모두 좋아할 수밖에 없다. 비용도 더들지 않고 비슷하게 든다. 다만 누가 앞장서 주선해야 하는게 과제이기는 하지만 이런 사례를 참고하면 그리 어려울 것도 없다.

점촌(문경)터미널에서 만나 수안보로 이동, 온천랜드 식당에서 오리백숙 점심식사. 4인1마리 5만원.
식당옆 이승만대통령의 기념식수 앞에서

괴산 연풍 고사리주차장에서 문경새재3관문 조곡관으로 걸어서 왕복. 10월 마지막주가 단풍의 절정으로 내장산단풍길 만큼이나 예쁜 길이다.

문경새재3관문 조곡관

문경온천욕.
밤잠 설치고 새벽에 일어나 장거리 이동해온 친구들의 피로를 말끔히 풀어주는 온천욕. 일본으로 온천관광도 가는데 우리 여행코스에 좋은 온천이 있으니 금상첨화. 다음번에는 수안보온천이 더 전통있고 나을듯싶다.

문경시내에 박정희대통령이 대구사범 졸업후 문경중학교에 교사로 발령받아 근무시절에 살던 집이 보존되고 있다. 기념영상물을 시청하고 초가집과 우물, 그리고 특이하게 우물안쪽 벽에서 자라난 오동나무가 바깥으로 크게 자라있다. 이 오동나무를 '박근혜오동나무'라고 이름붙였다.

문경관광호텔에서 저녁식사
불고기전골 11,000원

숙소는 작년에 갔던 '국민여가캠핑장'
북두, 남두 2개실을 예약. 1개실에 15명 28만원. 1개실 내부는 2층으로 1층에 9명, 2층에 6명이 잤다.

문경관광호텔에서 조식 후에 버스로 1시간여 이동하여 속리산법주사 도착

단풍길이 멋지다

기와불사에도 동참

법주사앞 식당에서 점심식사 후 법주사 들머리 정이품송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전날 만났던 점촌(문경)버스터미널에서 작별

''내년에 또 만나세''

[영전초등17회 2019 가을여행]
일자: 10.23(수)~ 24(목)
●1일차(문경새재3관문 조령관)
08:00 부산 동래역 부근에서 전세버스 출발, 대구에서 합천 대구 친구들 합류
11:00경에 점촌(문경)버스터미널 도착, 서울친구들 합류
*서울지회는 08시 강남터미널에서 고속버스편으로 출발
11:00~11:30 수안보 이동
11:30~ 12:20 점심식사 (온천랜드 식당)
12:20~ 12:40 문경새재 3관문 주차장 이동
13:00~15:30 문경새재3관문(조령관) 단풍길 왕복
15:30~ 16:10 문경온천 이동
16:10~ 17:40 온천욕
17:40~ 18:00 청운각 방문
18:00~ 저녁식사, 여흥 (문경관광호텔)
21:00~ 숙박 (국민여가캠핑장)

●2일차(법주사)
08시경 아침식사 (문경관광호텔)
08:30경 출발
10:00~12:00 속리산 법주사 산책
12:30 경 점심식사 (법주사 앞 德林식당)
정이품송 돌아본 후
14:30경 서울친구들 점촌버스터미널에서 하차하고 버스는 대구로 출발

<총무 회계결산>
가을여행 경비  1박 2일 
*수입:
-참가비 5만/인x25명= 125만원 
-협찬금 139만원 
-수입 소계 264만원
*지출:  420만원
*잔액: - 156만원
  (전년도 여행 후 차기여행 종잣돈 잔액 350여만원 고려시 차기 여행을 위한 종잣돈 194만원)
※개략적인 지출내역
-전세버스 120만
-버스간식 주류 30만
-점심식사 35만
-온천욕 15만
-저녁식사 30만
-노래방 10만
-숙소 56만
-조식 24만
-점심식사 35만
-서울지회 교통비 40만
-사전답사비 25만
-소계 42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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