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월)~ 5(화) 형제자매 5남매 가을여행

연세많은 자형누님이 장거리여행에 덜 불편하고 우리가족의 가게일에서도 멀지않은 곳으로 용인지역 콘도를 예약하여 형제자매 가을여행에 나섰다.

개인별 사정상 내외 모두가 다 참석하기는 쉽지 않으나 대표성으로는 다 동참했다. 막내여동생이 지난주 안나푸르나 히말라야트레킹을 다녀온 직후라서 힘들지 않겠나 싶었는데 오히려 씩씩하게 동참했고 우리 집사람은 가게 끝나고 밤늦게 합류했다.

호암미술관
첫날 가려고 했더니 매주 월요일이 휴관이라 다음날 오전에 방문했다. 서예의 大家이신 자형이 옛 서예나 그림 등에 관심이 많아 언젠가 경치가 좋은때를 맞춰 함께 가보려 했는데 가을단풍 절정시기에 딱 맞아 아름다운 경관 구경을 곁들여 호암미술관의 희귀한 전시물을 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특히 국립 박물관에서도 보기 어려운 국보와 보물들을 한자리에서 간편하게 볼 수 있는 특별한 곳이다. 1400여년전의 신라, 고구려시대 유물들이 시간 공간을 초월하여 내 눈앞에 보이고 있는 사실이 꿈만 같다.

우리 국민에게 문화 창조의 꿈을 주고 민족문화의 살아있는 교육의 場이 되기를 원했던 삼성 선대회장의 뜻이 잘 담겨있어 보인다.
'湖巖'
'호수처럼 맑은 물을 잔잔히 채우고 큰 바위처럼 흔들리지 않는 준엄함을 갖춘다'는 의미가 있다고 하는 그의 雅號 분위기가 호암미술관의 주변 정원 구석구석에 다 숨어 있다.

기흥저수지 부근의 홍두깨칼국수 식당에서 샤브샤브 점심

용인 와우정사의 단풍

다음주가 수능이라 누님은 손주시험 합격축원 올리고 나는 '國泰民安 자유민주 守護' 축원을 올렸다.

한화용인콘도 베잔송

콘도에서 저녁식사

플라자골프장의 동쪽끝에 위치하고 있어 진입로 및 주변경관이 편하고 아름답다.

2일차 아침식사 후 호암미술관으로 출발

60여년전 고향집 조그만 방에서 함께 뒹굴던 5남매가 이제 다 노인네가 되었네.

에버랜드권역 안에 호암미술관이 있다.

호암미술관의 출입문인 '보화문'
모든 상서롭고 귀한 것을 거둬모아 후세에 보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미술관 1층에는 한국추상미술 전시
2층에 국보, 보물급이 전시되어 있다.
목가구, 민화, 도자기, 불교미술 등.

신라, 고구려시대의 금동불상들로 국보.

도자기

월인천강지곡

다보탑 모형

메타세퀘이어 단풍

'삼만육천池' 호수가에서 간식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