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목) 아침, 태릉GC에서 4월 예비역 합우골프회 3팀 12명 동참
하늘이 좋은날을 주었고,
땅이 만화방창 온갖 꽃을,
그리고 좋은 사람들이 모인
天地人 합일을 이룬 날
전날 4.7보선결과의 기운까지 받은 날이다.
할당티 없이 개별부킹으로 매월 빠짐없이 단체부킹을 하고 특히 벚꽃 성수기인 4월초순의 태릉 단체부킹은 쉽지 않은 일인데 수개월 전부터 계획적으로 아껴온 3분의 회원 덕분에 필요한 최소 3개티가 확보되었다.
태릉골프장에 5,000~ 10,000세대의 택지개발을 구상한다는 발표가 나면서 이에 대한 거센 반대여론이 일어났고 특히 이런 조치가 현 정권의 국가안보 핵심인 한미동맹, 군전투력 저하, 그 중에서도 육군과 육사의 경시풍조로 이어지는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불러 일으킴으로써 단순히 국민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이라기보다 안보를 약화시키는 조치가 될 것이라는 불안감을 주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어 보인다. 태릉을 포함한 이 일대의 지역은 역사문화의 寶庫라고 할만큼 많은 역사적 사실들을 간직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조선왕릉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서울 도심으로 동북쪽의 신선한 공기가 유입되는 통로역할을 하고 있어 그 숨결통로가 막히지 않게 하는 천만 서울시민에게는 중요한 허파의 기능도 하고 있다고 한다.
국가와 군의 간성을 길러내는 일은 나라의 백년대계에 반드시 필요하다. 이제까지처럼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지켜나갈 인재는 나라가 존재하는 한 계속되어야 할 과제로서 그 인재양성의 터전인 육사도 잘 이어지게 하는 것이 국민이 보호받는 길이 될 것이다.
태평성대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태평성대가 계속 이어졌던 시기는 인류의 역사에 그리 많지 않았다. 전쟁이나 자연재난, 질병 등의 어려움들이 수시로 밀어닥쳤다. 그런 가운데서도 문명은 발전되고 인류의 삶은 향상 변화를 가져왔다. 때로는 훌륭한 지도자를 만나 백성들이 안정되고 행복된 삶을 영위하기도 했고 또 그 반대의 경우도 많았다. 어떤 경우라도 다 새로운 변화의 활력소가 되었다는 사실을 보면 설사 지금의 상황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이는 다른 변화의 시작이겠거니 하는 마음으로 수용하고 지혜롭게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왕이먼 지금의 대한민국이라는 명품을 전문가가 잘 운영한다면 지구와 인류에 더 좋고 큰 역할을 할 수 있을텐데 하는 기대로 그런 국가지도자가 나타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전보다 태릉GC에 대한 애정이 더 깊어지고 자주 가보고 싶게 된다. 다행히 봄꽃 성수기 좋은 날에 함께 시간을 가진 합우골프회 회원들은 이래저래 축복받은 분들이 아닌가 싶다.
클럽하우스에서 보이는 북한산과 불암산
곳곳마다 절경이다.
떨어진 꽃잎
곧 떨어질 꽃잎
화랑코스 출발지역
곳곳에 명품 소나무들이다.
키우는데 100여년이 걸리지만 잘라내는 데에는 30초면 족하다.
북한산, 불암산을 배경으로
1960년대 생도시절에 스케이트를 탔던 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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