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6(일) 일요정기법회에서

추석 전 주말인데도 변함없이 오전법회에 많은 불자들이 참여했다.

부처님 당시에는 부처님이 직접 법을 설하셨을 터인데 지금과 어떻게 다를까 상상해 본다.

法이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그때는 외도들까지도 부처님 법문을 듣고 제자가 되었고 심지어는 부처님을 죽이려 했던 살인자 앙굴리말라도 칼을 던지고 제자가 되었고 깨달음을 이루어 아라한이 되었다.

지금은 그때보다 교리도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고 법당여건도 훨씬 좋아졌다. 뿐만 아니라 신도들의 수준이 비교도 안되게 높아졌다. 부처님 당시에는 최하위층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조차도 큰 깨달음을 이루어 아라한이 되고 보살이 되었는데 그에 비하면 지금 사람들이 더 큰 깨달음을 얻는게 당연할텐데 과연 실상은 어떤가 깊이 생각해 볼 일이다.

지금시대에 正法과 깨달음에 대한 불자들의 열망이 모여진 곳이 바로 국방부원광사가 아닌가 싶다. 그리고 3박자 여건이 최고조에 무르익은 싯점으로도 보인다.

불자들이 기다리던 선지식이 지도를 하고 계시고 법당여건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불자들의 열정 또한 원광사 역사이래 가장 높지 않나 싶다. 같은 여건의 햇살을 받고 비를 맞으면서도 생명력을 잘 키우는 이가 있는가 하면 게으름으로 농사를 망치는 이도 있다. 해의 허물도, 비의 허물도 아니다. 농기구를 탓할 일도 아니다. 재주나 학식에 달려있는 일도 아니며 어느 누가 대신해 줄 수도 없는 것이 이공부이다.

영험있는 도량이 되도록 각자가 수행에 게으름이 없게 정진해 나갈 일이다.

종단에서 주관한 경연대회에서 원광사 신도 자녀가 최우수상을 수상하여 법상 주지스님이 상장 전달

법회와 점심공양 후에 2층 선방에서 전문기관 강사에 의한 심폐소생술 실습교육이 진행되었다.
지난달에 이촌동 사는 고교 친구가 한강고수부지로 운동하러 나가 어느 지점에선가 쓰러졌는데 마침 심폐소생술 할줄 아닌 사람 앞이었단다. 소생술하는 사이에 옆사람이 119신고하여 병원가서 즉각조치 덕분에 살아났다.
수년전에 한 친구는 사람없는 곳에서 쓰러져 결국 사망했다.
혹시나 주변에서 있을 수 있는 경우에 대비하여 누구나 기본을 익혀두어야 할 심폐소생술이다.

국방부원광사의 멋진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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