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건진 이 한장면만으로도 답사 짱!

6.7(금) 오후시간

전날의 '요란한' 일기예보로 난리가 나는줄 알았다. 비가 강한 바람과 함께 요란하게 내린다고 하여 간판 아래나 주변에 가지 말라고 가게 직원들에게 당부하고 햇볕가리개도 많이 감아올려 두었다.

아침에 계획된 골프모임도 골프장휴장으로 취소되었다. 오후 여의도포럼 답사지까지 2시간 운전해가서 시간 맞추기도 빠듯하여 걱정하던 차에 알아서 여유를 주니 무척 고맙다. 다 '요란한' 일기예보 덕분인가 싶다.

내 여건까지 빠지지 않고 챙겨주는 PD가 어디에 있나보다. 어디 나한테 뿐일까? 모든 생명마다 그 나름의 '의식의 場(field)'이 펼쳐져 있는데 그 의식의 장은 전체가 하나라서 누가 어떤 여건인지 모를 수 없다. 그 중에 내가 필요한 것을 끌어오는 원리는 '유유상종'이다. 내가 어떤 의식을 가지고 있으면 그 파장에 맞는 우주의식이 끌려온다. 도모하는건 나이지만 이루는건 하늘이다. 그 영역에서는 하지 않아도 되지 않는 것이 없다고 했다(無爲法).

개장되기 전 벚꽃이 필때 반창회 모임으로 와 보았는데 두어달 사이에 전혀 다른 분위기가 되었다. 실내식물원은 별 차이가 없지만 넓은 야외 벌판과 호수, 습지주변은 많이 다르다. 나무에 잎이 나고 풀과 꽃이 피면 어느 곳에나 그렇기는 하다. 더구나 초기에 개장준비 하느라고 삐쩍마른 나무들을 군데군데 심고 풀을 듬성듬성 심었을 때는 이 허술하고 넓은 벌판이 언제 일산호수공원처럼 제대로 어우러질까 싶었는데 파아란 풀이 자라나고 나무에 잎이 나서 녹음이 짙어지니 이제 공원같아 보인다.

개장 이전의 집중적 선전기간에 비해 5월 정식 개장이후가 아직은 관람인원이 적나보다. 식물원 입장료가 5,000원인데 경노할인으로 무료입장이다. 노인네들 살기에 참 좋은 여건들이다.

공원은 크게 4구역으로 구분된다.
-주제원: 실내식물원이 있는 구역
-습지원: 북쪽편의 강서하수종말처리장과 연계되어 한강으로 연결되는 생태공원 구역
-호수원: 호수공원 구역
-열린숲: 남쪽편에 조성된 다양한 수목의 숲

총면적은 50만 4,000㎡로서 15만여평, 골프장 9홀 규모정도 된다.

<서울식물원 홈페이지>
http://botanicpark.seoul.go.kr/#

양천향교역에서 오호4시에 만나 이동

서울식물원 입구

실내온실

''이런 구도로 찍어주세요''

관람 후 야외로 나가 북쪽편 습지원이 한강쪽으로 연계되는 구조물을 멀리서 보고 호수공원쪽으로 교량아래로 이동.

 

호수공원 서쪽편에서 호수위로 동쪽 하늘을 본다. 만나기 어려운 환상적인 하늘이다.

낙엽송인가 했더니 '낙우송'이다.

개울 건너편에 앉아있던 어느 일행이 건너편의 우리를 보고 그 장면이 좋으니 사진을 찍어주겠다 한다.
다리건너 카메라를 주고 와서 여러 포즈

양천향교역 6출 부근의 맛집에서 이른 저녁식사

연탄화덕이다

대열동기회 김석휘사무총장이 동기회 공지사항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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