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4(금) 15:30~
●코스: 중앙보훈병원역 ~ 강동그린웨이 ~잔디광장 ~캠핑장 ~천문허브공원 ~능선길 따라 중앙보훈병원역

남한산성에서 서울쪽을 보면 시가지 너머로 야산이 동서로 길게 일자로 펼쳐져 있는 것처럼 보여 그 산을 일자산이라 한다는 說을 이 지역에 사는 친구가 이야기한다. 실제로 가보면 능선이 길게 이어져있어 그런가보다 싶기도 하다.

여러번 가보아도 일자산은 걷기에 적당한 여건이 되어서 좋다. 완만한 야산이면서도 그리 가파르지 않은 적당한 오르내리막이 있어 땀이 날락말락할 만큼의 운동량을 제공한다. 숲길이라 어느 시간대에 가도 그늘로 이어지고 흙길이라 푹신한 양탄자 위를 걷는 기분이다.

걷기의 반환점이 되는 동쪽 끝 작은 봉우리 정상의 허브천문공원은 참 아기자기하고 예쁘다. 밝은 북쪽편 아래를 내려다 보는 전망대파고라는 누구든 찾아와 잠깐씩 쉬어갈 수 있는 적절한 장소로서 우리 일행은 갈때마다 둘러앉아 커피한잔을 나눈다. 그늘에다 산들바람이 살랑 스쳐 상큼한 공기가 시원스럽다. 고급 호텔 커피숍에 이런 분위기가 있을까 싶다. 마음껏 활용하라고 세상은 각가지 모습으로 펼쳐져 있다. 나 자신도 그 여러 펼쳐짐 중의 하나이다. 주인으로 살면 세상의 주인이 되고 삶의 주인이 될 것이다.  

중앙보훈병원역 3출구에 모여

곧바로 숲길로 들어선다.

잔디광장 직전의 화단에 있는
모란(목단), 작약(함박꽃)

꽃으로는 비슷해 보이지만 1년생, 다년생이 다르다.

왼쪽이 작약, 오른쪽이 모란

작약(함박꽃)
1년생 풀

잎에 윤기가 있다.

모란(목단)
다년생 나무(관목)

돌무지 사거리길에서

숲해설 들으며 체험학습을 하는 어린이들

시원한 아이스께끼

천문허브공원으로

건너편 산에는 밤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가을에 저 나무 아래를 찾아가면 알밤이 수두룩하겠다.

천문허브공원 - 각가지 허브꽃이 만발했다.

사진을 바라보기만 해도 허브향이 풍겨나온다.

파고라에서 차한잔

하산길에 시원한 지하수 약수 한잔

9호선으로 3정거장 한성백제역 1출구에서 맛집 산들해송파점으로

나오는 길에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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