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6(금)  09시 대공원역 3출구에 모여 동물원 통과, 우측 산림욕장 길따라 2시간 정도 걷다가 동물원 끝쪽으로 하산. 총 이동거리 7km정도.

8월14일은 'Green day'로 산림욕을 하는 날이라 한다. 여름날의 숲속 산림욕이 다른 때보다 좋은 모양이다. 젊은이들이 매월 14일을 연인들의 기념일로 정해서 달마다 선물을 주고받는 이벤트를 하는 문화가 있는 모양이다.
1.14 Diary Day, 일기장선물
2월은 Valentine Day, 쵸콜렛
3월은 White Day, 사탕선물
4월은 Black Day, 짜장면
5월은 Rose Day, 장미
6월은 Kiss Day, 입맞춤
7월은 Silver Day,은제품
8월은 Green Day, 산림욕
9월은 Photo Day, 기념사진
10월은 Wine Day, 포도주
11월은 Movie Day, 영화
12월 14일은 Hug Day, 껴안아 주는날이라 한단다.

우연히 8월의 Green Day 주간에 맞추어 서울대공원의 흙길 오솔길을 걷는 산림욕장 코스를 잡은 것은 탁월한 선택으로 보인다. 이런 무더운 날에 숲속에 가있는 것만으로도 자연숲의 방향제인 피톤치드를 듬뿍 들이킬 수 있어서 좋다. 초입의 약간 오르막을 제외하고는 거의 평지와 같은 산길을 여유롭게 걸으니 몸이 마치 맑은 공기의 풀무질을 하듯 신선한 기운을 몸속 깊숙히 구석구석까지 보내주고 노폐물은 약간씩 흐르는 땀으로 배출되어 몸과 마음이 함께 정화되어 간다.

동물원 정문으로 입장하여 우측을 따라 조금 가다가 오른쪽 다리를 건너 산림욕장으로 들어선다.

몸풀기 체조를 한 후 오늘의 코스 설명

앞이 탁트인 전망대에서 멀리 강남지역을 내려다 본다. 저 속에서는 지금도 아웅다웅 하면서 여유없이 바삐 지내고 있겠지...

간식타임

마지막 내려오는 길에 아시팔트도로가 아닌 호숫가를 따르는 숩길로 하산

오리백숙 점심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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