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4.23(화) 14시, 문정동 힐스오피스텔에서 지뢰대응활동 협회 창립총회 개최

[한국 지뢰대응활동협회(KMAA) 창립총회]
지난 4.23(화)에 공우회 산하 '(사)한국 지뢰대응활동협회'  창립총회를 이사/회원 등 23명 참가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초대회장으로 정주교공우회장이 선임되어 최선을 다하여 명실공히 한국 지뢰대응활동을 선도하는 협회로 육성하고자 다짐했다.

34년전인 1990년 공우회 창립이후 17년이 지난 2007년에 국방시설연구협회가 국방부 사단법인으로 창립되었고, 그후 17년이 지난 2024년 4월에 지뢰대응활동협회를 설립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여 미래 세대에게 안전한 환경조성을 비전으로 한다는 매우 큰 의미를 갖게 되었다.

협회는 블루오션이고 개척자적 활동을 통해 국내외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것으로 확신한다.

<축사>

오늘의 창립총회가 있기까지 오랜 기간동안 많은 분들의 노고가 있었습니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창립을 축하하는 의미로 큰 박수를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이 있기까지의 어려웠던 과정들을 간략하게 언급할까 합니다. 20여년 전, 2003년에 공병전우회의 숙원사업이었던 법인설립을 위해 추진위원장을 맡아 3년만인 2007년에 동기생이 국방부장관인 타이밍에 국방시설연구협회를 국방부 산하 법인으로 어렵게 육해공해병대를 아우르는 조직으로 승인받아 국방시설 정책발전을 비롯한 장차 통일시대까지 대비한 과제를 연구하는 토대를 마련하느라 동부서주했던 때가 떠오릅니다.

오늘 또 하나의 법인 탄생을 위한 출발에 감회가 새롭습니다.

공우회의 13,14대 회장을 겸하여 국방시설연구협회 2대 회장을 하면서 2011년부터 4년에 걸쳐 '민간에 의한 지뢰제거'입법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입법으로, 또 의원입법으로 수차례 시도했으나 당시의 민생법안 우선에 밀리고 국회의원들의 이해부족으로 무산되었습니다. 그 훨씬 이전에도 계룡건설 창업자 故이인구회장께서 이 분야 추진을 위해 함께 협의를 하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셨고 KIDA를 비롯하여 국책연구소와 사설연구소 합동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전쟁 후에 지뢰 및 불발탄으로 인해 많은 민간인피해가 발생하고 국토개발에 제한을 받던 베트남, 캄보디아의 지뢰제거 협의를 위해 국방부 위탁 대표단으로 2012년에 두나라를 방문하여 실태를 확인하고 각국 책임자들과 우리의 지원방안을 논의하여 국방부에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그 나라에는 많은 지뢰,불발탄의 제거 소요가 있고 유엔에서도 자금을 지원하고자 하지만 우리는 가장 실물지뢰를 많이 취급하고 교육훈련을 하고 있는 나라이면서도 국내의 관련법적 뒷받침이 되지 않아 공식적으로 해외진출을 하지 못해왔습니다. 앞으로 아프가니스탄이나 우크라이나 등에도 전후 지뢰제거 소요가 무척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국지뢰대응활동협회의 국내외적 활동이 더욱 기대되는 것입니다.

2022년부터 공우회와 사)국시연회장을 맡아 연임을 하면서 이제 새로 탄생할 사)지뢰대응활동협회의 회장역할까지 수행하게 되는 정주교회장께 감사와 축하를 보내드리면서 준비하고 추진하는 모든 분들께 공우회 선배회원들을 대신해서 감사드립니다.

본 협회의 탄생으로 국가와 국민의 안전에 기여하고 통일시대를 대비하면서 나아가 지구촌과 인류의 안정적인 삶에도 기여하는 큰 뜻이 펼쳐지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4월   23일 

  제13, 14대 공우회장  전  인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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