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9(목) 아침 세일cc에서

하지가 며칠전에 지난 longest Day 시즌이다. 일출시간이 05:11이고 일몰이 19:56분으로 낮의 길이가 가장 긴 때이다.

오후에 소나기가 내릴거라는 예보 속에 이른 아침 충북 음성 어느 산골의 아침은 무척 상쾌하다. 여름햇살이 따갑기는 해도 간간이 얼굴을 스치는 바람결이 행복감을 더해준다. 황금빛 금계국이 피고 하얀 개망초가 아무렇게나 자연스레 피어 있는 풍경들이 얼른 스쳐 지나가 버리기에 미안한 마음이다.

병풍처럼 둘러싸인 산자락으로 이미 짙어진 녹음이 성숙한 여인네처럼 이 벌판의 모든 사람과 자연을 푸근히 감싸 안아주는 듯하다. 이 세상에 소풍나온 우리들이 이 아침 여기의 별천지로 또다른 소풍을 나와 있다.

현재라는 백지에 계속해서 새로운 기록을 써가고 있다. 만족으로 또는 아쉬움으로 남겠지만 매순간 지나가는 기록일 뿐이기는 하다. 마치 스코어카드에 남은 기록처럼. 매번의 새로운 샷은 이전의 샷이 아닌 언제나 새것이듯이 지금 보고 듣고 하는 일은 언제나 새것이다. 계속 새로움을 창조해 가고 있다. 그래서 '피조물'이 곧 '창조주'이기도 하지 않은가 싶다.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새롭게 써내려 간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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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 외에는 모두 후하게 써주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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