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속에서도 청소년 국토순례단 출발

매년 삼복더위 기간인 7.26~8.4간 9박10일로 진행되는 청소년화랑단 국토순례 대행진이 올해도 7.26 아침에 서울 중구구민회관에서 발대식을 갖고 구례 순천지역 순례를 시작했다. 수년전 몇개 단체에서 청소년캠프 진행 중 사고가 발생하고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 경우도 있어 청소년대상 프로그램 인증이 무척 까다로운데 20여년 이상 국토순례를 진행한 경력과 여러가지 구비조건을 갖추어 국가인증을 받은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참가인원이 많이 줄어 40여명이 된다. 부모나 본인들의 의지가 약해지는 경향에다 무더위가 지속되는 탓인가 싶다. 그래도 3년차 매년 참가하는 초등학생도 있고 5년차 참가하는 여중생이 있어 행진팀장을 맡았다. 자녀들의 여름방학을 과외공부가 아닌 국토순례에 보내는 부모도 존경스럽고 부모님 말씀따라 동참하는 자녀들은 더 대견스럽다.

20년 이상 순례행사를 주관하는 전문가인 유제천대장의 인솔하에 모두가 건강하게 완보할 것을 기대한다. 육사31기 강호갑후배가 전구간 함께하고 해마다 참가하는 일본인 가와타 시게루 자문위원도 7.30 합류 예정이다.

이런 청소년들이 있어 대한민국의 앞날이 더욱 희망차다 할 것이다. 단체로 행동함으로써 남을 배려하고 양보하는 훈련이 될 것이고 평소 집에서 고마운 줄 모르고 사용했던 물한모금의 소중함도 얄게 해준다. 10일 후에 훨씬 성숙된 모습으로 건강하게 완보하기를 기대한다.

발대식에서의 격려사

1) 24년째 매년 실시해온 유제천대장이 진행하는 조국순례에 동참하는 학생들, 보내주신 부모님 대견스럽고 존경.

2)  얼마전 US오픈 골프대회에서 한국 여자선수들이 싹쓸이 우승.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힘이 곳곳에서 세계에 발휘되고 있다
산업 문화예술 스포츠 한류열풍 등
그 주역들이 바로 여기 모인 청소년 여러분이다. 우리 자신도 잘 모르는 우리의 힘에 대한 자부심 갖자.

3) 군에서 퇴직 후 삼성에서 임원으로 근무시 삼성인의 자세는...
삼성이 하면 세계표준이 된다.
내가 하는 일이 세계최고 수준이다.

4) 가장 더운 시기
강한자가 이기는게 아니라
이겨내는 자가 강한자이다.

5) 실천 노력
개인보다는 단체에 협조하는 훈련,
남에게 불편하게 하지 않고 도우기
감사하는 마음이 저절로 일어날 것이다
가장 당연했던 사소한 것들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

10일 후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