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6(토) 10시, 경산 남천면 대명리 학명재 재실과 옥산군단소에서 전국각지에서 50여명의 후손들이 참여한 가운데 단향모시기

매년 동참해오고 있는 경산의 가을묘사 전통은 옛 모습 그대로인데 이런 광경은 아마 일반인들에게 생소할지도 모르겠다.

전국 성씨 중에 인구수로 19위인 56만여명의 全氏는 북부여에서 소서노와 아들 온조와 함께 남하하여 십제국(후에 백제국)을 건국한 십제공신의 한분인 전섭(全聶)을 시조로 2000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전씨의 18派 중에 인구 수로 정선, 천안, 옥천파에 이어 4번째로 많은 3만여명의 옥산(경산)派는 고려신종조(高麗神宗祖)에 功을 세워 玉山君으로 封해진 신호위대장군(神虎衛大將軍) 27世 영령(永齡)을 중시조로 경북 경산시 남천면 대명리에 재실과 단소를 두고 매년 양력11월 첫 토요일에 시향을 봉행하고 있다.

작년과 올해는 코로나사태로 인해 이전처럼 재실에서 전날의 재숙이나 당일의 아침식사 제공없이 당일 아침에 봉행을 하는 여건에서도 재식대종회장과 인식파대표, 종득 전중앙종친회장, 인구 부회장 등 전국 각지에서 예년수준으로 50여명의 종인들이 동참했다.

시제는 기존의 전통적 예법으로 재실에서 헌관 및 제집사 발표에 따라 줄지어 인접해 있는 단소로 이동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젊은 세대인 상진종인이 집례를 맡아 이런 전통이 오래 이어가도록 하고 있다. 시대가 변하기는 해도 앞으로 수십년간은 이 전통이 잘 지켜져 나갈 것으로 보인다.

조상숭배가 곧 인간이 하늘에 대한 공경을 바탕으로 주변과 친목, 화합을 이루는 시발점이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후손들은 자부심을 가지고 선조에 부끄럽지 않은 후손이 되기 위해 정성을 다할 것이며 가정교육의 바탕이 되기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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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군 묘사는 3년전부터인가 산소에 가지 않고 재실에서 모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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