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일) 10:30, 남산골충정사 예불연 일요정기 법회에서 충정사 2대 신도회장으로 임명장 수여식
노태우대통령께서 필동지역 수경사령관 시절에 지은 충정사 사찰이 수방사가 남태령지역으로 이전 후에 예비역장군들이 사용하도록 존치하여 재산은 서울시에 기부채납된 상태에서 매년 사용수익허가로 30년 가까이 유지해 오고 있다.
최근 공시지가 상승으로 연간 3억원 정도를 서울시에 사용료로 납부하면서 전통을 지켜오고 있다. 서울시와 불하를 위한 협의가 계속 진행 중이라 서울시와의 계약당사자인 예비역장군불자연합회 회원이 신도회장을 맡는게 좋겠다 하여 불가피하게 충정사 신도회장을 맡게 되었다.
이전에는 충정사 신도들이 성불회 회원들이고 간혹 일반신도가 동참하는 경우가 있는 정도였으니 체계적인 신도회를 갖출 필요성이 없었다. 수년 전에 충정사의 관할을 조계종단으로 넘기면서 종단의 직할 포교소로 총무원에서 주지스님을 임명하게 되었다. 공군법사 출신인 명원스님 부임 후에 법당의 대대적인 내부 개수작업이 이루어짐에 따라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이후에 총무원 재무국장 중책을 맡고 계신 탄하스님이 주지로 부임하시면서 충정사가 총무원의 직할사찰로서의 내외적 면모를 하나하나 갖추어 가고 있다. 사찰은 목탁소리와 기도가 끊임없이 이어져야 하는데 이제는 충정사가 그런 기본이 유지되는 사찰이 된 것이다. 20여년 충정사를 다니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그래도 나부터라도 기운을 보태야 한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다니고 있는데 요즈음은 올때마다 발길이 무척 가볍고 마음이 편안하다. 일요법회는 물론이고 매일 오전 10시반 사시불공 기도로 국태민안과 중생들의 평안을 정성스럽게 축원하고 계신다. 법당에 목탁과 기도소리가 이어지고 있으니 신심이 절로 우러나는 기분이 된다.
수년전 충정사법회에 참여한 선배들이 행사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충정사에 오기는 하지만 여기는 푸근한 부처님 기운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안타까워 했었다. 사찰에는 자기수행으로 동창하는게 기본이기는 하지만 그보다는 스님을 보고 모여들기도 하고 기도의 정성에 따라 기운이 모이게 되기도 한다. 이제는 충정사가 예전의 썰렁했던 분위기와는 달리 시설여건이 많이 좋아진데다 지금은 여러 스님이 함께 정성스런 기도를 끊임없이 이어 나가고 있는 법당이 되었다. 일반신도들의 동참이 많이 늘어나 살림살이가 커졌으니 이제 제대로 된 신도회 구성과 활동이 필요한 시기가 된 것이다. 탄하스님 부임 후에 제1대 회장단이 구성되어 활동해 오다가 이번에 충정사의 재산문재 해결을 겸한 충정사 제2의 도약을 다짐하는 2대 회장단이 출범하게 된 것이다.
작년도에 '연등회'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다. 문화재청에서 연등회를 위한 전수회관이 필요한데 여기 충정사를 확장하여 활용하는 방안이 적절한 것으로 고려하고 있다. 서울시와의 협의가 원만하게 이루어 진다면 서울시에서 필요한 한옥마을 주차장문제와 문화재청의 유네스코 지정 연등회, 그리고 충정사 문제까지 3가지 과제가 동시에 다 해결되는 기회가 되지 않겠나 싶다.
남산골한옥마을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이 매일 수천명에 이르는데 이들에게 문화적, 종교적 체험을 할 여건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고 충정사는 호국불교 전당으로서의 전통적인 역할을 이어가면서도 종단의 직할사찰로서 포교와 수행의 터전이 되어 사람들이 일상에서 충만하고 자유로운 삶을 살면서 행복해 하는 아름다운 사회가 되는데 기여하는 도량이 되도록 그 역할을 펼쳐 나가야 할 것이다.
기도와 법문
해군법사로 전역하신 혜능스님께서 매주 일요법문을 해 주신다.
탄하주지스님께서 신도회장 임명장 수여
탄하주지스님 인사말씀
전인구 신도회장 인사
방금 주지스님 말씀속에 충정사의 현재과제와 미래 비전이 다 제시되어 있어 충정사의 밝은 미래를 보는 것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충정사가 홍법포교의 도량이 되고 호국불교의 전당이 되게 역대 충정사 주지스님과 예비역장성불자연합회 선배님들께서 각고의 노력으로 30년 가까이 지켜오셨습니다. 오늘도 이자리에 변동석장군님, 정두규제독님이 참석하고 계십니다. 충정사를 지켜오신 그 모든 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뜻으로 박수를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1955 입학한 초등친구,
1961 입학한 중학친구,
1964 입학한 고교친구,
군 선후배님들, 윤종필의원님,
집사람도 점포문 닫고 참석했습니다.
●이제 그 마무리 과업을 우리가 이어받아 해결해야 할 싯점입니다. 성불회 선배님들이 지켜오시고 주지스님과 종단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시며 최근에는 박대섭예불연회장이 앞장서서 서울시와 협의해 왔습니다.
충정사가 안정적으로 제 역할을 다하는 것은 충정사 자체의 과업일 뿐만 아니라 부처님법으로 중생들이 행복하고 자유롭게 살아가게 할 한국불의 큰 과제중 하나라 할 것입니다.
다함께 힘을 모아 이 불사가 원만하게 성취될 수 있게 기도해 주시고 정성을 모아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총무원 직할사찰로서 조계사나 봉은사에 버금가는 신도회가 되게 발전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법당이 한쪽은 보살님들로, 또 한쪽은 거사들로 가득차는 법당이 되어야겠지요.
이러한 역할에 앞장설 신도회 조직은 잘 구성해서 다음번 법회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박대섭 예불연 회장 축하인사
기념촬영
중학교 친구 김태수
고교친구 김호표
초등학교 친구
박정도(대구) 강동원 백석근 정인한 주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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