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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일) 10:30, 국방부원광사에서 주지 지효 손영주법사 일요법회 법문
군불교총본산 국방부원광사
군불교에서 행정적이거나 신행활동의 기준이라고 할 곳이 국방부원광사이다. 그래서 군불교총본산으로서의 그런 위상과 역할을 유지해야 한다. 거기에 매번 법회에 참여하는 불자들도 자부심을 가져야 할 뿐만 아니라 불법의 중심으로 들어와 있어야 할 것이다. 영험있는 도량을 만드는 것은 나부터의 실천이 모여 이루어지는 결과이다.
원광사 신도들의 모습에서는 일반사찰에서는 보기 어려운 특이한 분위기가 있다. 군법당으로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현역 장병과 그 가족들은 대다수가 임기가 끝나면 타부대로 이동해 가거나 전역하거나 하면서 계속 구성인원이 바뀌어 간다. 그런데도 변함없이 그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기본은 거의 변하지 않는다. 대다수의 연로하신 노보살들이시다. 그분들이 계셔서 전통이 계속 이어져 가고 있어 보인다.
할머니들이 인류유산을 다음세대로 이어가게 하는 주인공
비단 원광사뿐만 아니라 어쩌면 집안의 전통까지도 할머니들이 손주들을 통해 이어나가게 하고 있다. 나아가 인류의 진화와 지속성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이 '할머니'라고 이어령교수는 언급하신바 있다. 숙성된 지혜는 할머니들에게 나타나며 이분들이 손주들을 돌보면서 인류 유산을 다음세대로 이어가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 어머니들의 자식에 대한 기도는 어떤 형식에 구애되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절실하다. 아기를 가지고부터 기도가 간절해지고 태어날때의 고통을 겪으면서 그 어머니가 겪었을 같은 고통을 느끼면서 나를 낳아주신 어머니에게 내가 어떻게 대하며 살아왔나 무조건 "잘못했습니다" 고백하고 모든 이제껏 맺혔던 것들이 다 풀어졌다는 이야기가 있다. 남자들이 체감할 수 없는 모계사회의 전통이라 할 것이다.
오랜 인류의 역사를 보면 원래 모계사회였는데 1차 산업혁명으로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여건과 전쟁의 발발로 인해 남자들의 역할이 커졌다고 한다. 그러다가 지식정보화시대가 되면서 남녀평등사회가 되었고 이제는 인공지능, AI시대를 맞아 힘보다는 공감과 감성이 중시되는 추세에 따라 자연히 여성들의 역할이 커지는 조건이 된 것이다. 지금은 심지어 사관학교에서 조차도 여생도가 우등을 차지하고 있고 서울의 초등학교에 남자교사가 한명도 없는 학교가 307개나 된다고 하며 신규 교사에서 남자교사 합격자가 9.7%밖에 안된다고 한다. 초등학교 6년간 여선생 담임으로 졸업하는 학생이 대다수인 현실이 되어 버렸다.
점심시간에 식당이나 카페, 어딜 가나 아주머니들의 모임이 대다수이고 골프, 배트민튼, 테니스 등의 운동이나 공원에도 아주머니들이 더 많아 보인다. 가정의 경제력도 여성들이 거의 다 쥐고 있다. 남자들이 직장을 다니고 가족이 집안살림을 할때는 남자의 역할이 돋보이고 커보였는데 퇴직 후 백수가 되고 보니 세상살이에 남자들이 했던 역할은 어쩌면 한가지의 단순한 일이었던 것같다. 그에 비해 보이지 않게 일상적으로 했던 여성들의 일이 실제 세상살이에 꼭 필요한 기본적인 일이었나 싶다. 공기와 물처럼 너무나 당연한 일들이어서 그런 줄도 모르고 고마움도 없이 지내왔으니 말이다. 그런 생활을 통해 인류의 유산을 다음세대로 면면히 이어지게 하는 역할을 묵묵히 하고 있는 뭇여성들에게 존경과 찬사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매주 일요법회에 원광사에서 만나는 할머니들은 한국불교 1600여년 전통을 이어오게 한 힘의 근원으로 보배같은 분들이다.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지효법사 법문요지>
연말연시를 맞으면서 누구에게나 3번의 변화기회가 주어진다.
-동지
-양력 새해의 송구영신
-설날
해가 바뀌는 이런 싯점을 기하여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고 실천하는 계기로 삼자.
새해의 목표를 어떻게 세울까?
'트렌드코리아'라는 책이 있다.
지금시대의 경향, 추세, 유행이 어떤가에 관한 내용인데 참고할 수 있겠다.
인간의 추측과 예측으로 미래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하는 것이 미래학자들의 과제이다.
미래는 전혀 다른 것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순간의 합이 모여 미래로 나타나는 것이다.
갑자기 전혀 다른 것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을 잘 살펴보면 미래가 보일 수 있다.
이전에는 '평균수준'이란 것이 있었는데 요즘 시대는 그런 것이 실종된 상태인 것같다.
초등학교분위기는 어떤가?
'평균'이 없다고 한다.
사교육하는 학생수준과 그렇지 않은 학생간에 엄청난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선행학습으로 인해 수준차이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여러 가치관이 혼재하는데
뭘 하는게 맞는 것일까에 대한 기준은 무엇일까?
60%의 직업은 아직 생기지도 않았다고 한다.
젊은이들의 미래 희망선호도 설문을 보면 예전에는 대통령, 장군 등의 막연한 꿈이 많았는데 지금은 현실적으로 '건물주' 같이
힘안들이고 임대수익으로 돈벌고 살기를 원하는 경향이 되고 있다.
'보리심' (93페이지)
안다는 착각들
비행기?
다 아는 것 같지만 세부적으로 얼마나 알고 있나?
보리심?
막연하게 아는 듯 하지만 막상 깊이 알지 못하고 있다. 또 안다고 해도 머리로, 지식으로 아는 것을 안다고 착각하고 있지 읺은가?
개념에 속으면 안된다
'마음'?
역시 본질은 잘 모르고 있다.
체득해야 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성적인 앎에 더하여 감성을 자극해야 오래 남게 된다고 한다. (유태인교육법이 그렇다)
감성=> 신심=> 감동
'성장할 수 있는 용기'라는 책에서
1) 생존모드
2) 성장모드
두가지를 언급하고 있다.
1) 생존모드로 살면:
싸우거나 아니면 도망가거나 한다.
경쟁을 하는 운동선수나 전문가의 경우에는 이런 경향이 많다.
심신이 예민해지는 상태가 되고 심하면 만병의 근원이 될 수 있다.
2) 따라서 성장모드로 사는게 좋다.
얼굴만 봐도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다 나타난다.
마음의 꼴이 '얼굴'이라고 했다.
정서, 감정, 감각이 다 나타난다.
영성, 얼, 정신이 얼굴에 다 들어 있다.
겉마음은 온도처럼 '상태'로서 수시로 변한다. 오만가지 생각이 다 일어나는 것이 마음이다.
감정, 역시 믿을게 못된다.
마음을 쓰는 사람이 되어야지 따라가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건전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
몸
마음
정신
조화로운 것이 행복이다.
몸과 마음을 통해 성장한 것이 남는 것이다.
새해를 맞는 기회에 한가지라도
'실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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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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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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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 및 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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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단 도반콘텐츠실장에 의한 주호영원내대표의 불교 인연 인터뷰 취재가 주지실에서 1시간여 동안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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