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종교구장 능원스님 법문으로 국방부원광사 2월 첫주 법회 - 불자가 갖출 4가지 기본요소

2.5(일) 10:30, 국방부원광사에서 군종교구장 능원스님 주관으로 법회가 봉행되고 법문이 있었다.

전날 입춘기도가 있었는데도 일요법회에 많은 불자들이 동참했다. 일요일은 법회에 참석하는 날로 잘 실천하고 계신 신심있는 불자들이다.

불자 개인들에게는 신심을 바탕으로 불법을 체득하여 부처님법의 진수인 고통을 여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게 하는 길이 되고,
한국불교 1700년 역사를 면면히 이어오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국방부원광사에서의 일요법회는 기도, 축원과 함께 부처님 법을 전하는 법문이 있어서 좋다. 매주 이어지기 때문에 일관성이 있고 또 최고의 법문을 듣는 기회가 된다.

<능원스님 법문요지>

불자란?
1) 삼보(三寶)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한다.
승보에 대한 믿음이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특히 최근의 해인사 사태로 인해 승가의 일부가 비난을 받고 있다.
굽은 소나무가 선산지킨다는 말이 있다.
스님들 중에서도 괴팍한 분들이 있다. 옛 어른들께서 이르시기를 존경하되 법문은 듣지마라,
가르침은 듣지말라 하셨다.

2) 정기적으로 법회에 참석해야
예전에는 남자들이 절에 잘 안갔다.
또 절에서 기도만 하고 법회와 법문을 하지 않는 곳이 많다.
부처님 법을 전하는 법문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꼭 절에 가야만 합니까 하는 이들이 있다. 이는 마치 꼭 밥을 먹어야 합니까 하는 것과 같다.
일단 절에 가면 마음이 함께 그 분위기에 있게 되고 불상만 봐도 마음이 편해진다.
주기적으로 절에 가고 법회에 참례해야 한다.

사찰살림 운영이 어렵다. 겨울난방이 어려울 정도로 춥게 지내고 있는 실정이다.

3) 보시의 실천
육바라밀의 첫번째가 보시이다.
돈이나 물질이 아니라도 보시할 수 있는 방법은 많다. 無財七施라고 따뜻한 말이나 밝은 미소로도 얼마든지 상대방에게 용기와 행복을 전하는 보시행을 할 수 있다.

4) 수행을 해야 한다.
전통수행법인 간화선 수행뿐만 아니라 108참회 수행이라든지 어떤 수행이라도 해야 한다.
예전에 청화스님은 염불선을 하셨다고 했다. 염불하는 주인공이 누구인가?

국방부원광사는 서울시내에 위치하고 있으면서도 산사처럼 조용하고 좋은 여건이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산속같은 곳으로 수행하기에 적합한 도량이다.

아무리 말해도 실천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말만 가지고 하면 안된다.
자주 모여서 法을 토론하는 기회를 가지도록 하라.

'나는 불자로서 살아가고 있는가?' 살피자.

군종교구장 능원스님 법문

탈북 학생에게 장학금 전달
(숙대 생물학과, 대전대 한의학과)

정근 및 축원

국수 점심공양 후 카페에서 차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