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회장 소임맡은 충정사에 주지 呑業 선업스님이 1.8 주지로 취임 - 충정사의 역사

1.8(일) 10:30, 남산 충정사 주지 呑業 선업스님 취임법회에 많은 불자들이 넓은 법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여법하게 봉행되었다.

忠正寺는 옛 수도경비사령부(수경사)가 필동지역에 위치하고 있을 때 부대안의 기존 건물을 개조하여 법당으로 운영해 오던 것을 노태우사령관 당시에 새로운 법당으로 신축하여 이름을 忠正寺로 했다고 한다.

충정사의 역사

수경사 노태우사령관 당시에 신축된 충정사는 1980년 7.29 목조 전통사찰 양식으로 착공하여 동년 12.29 완공, 이름을 忠正寺로 하고 1993년, 남산1호터널 확장으로 철거 이전시까지 13년동안 사용되었다.

이후에 부대이전계획에 따라 사령부가 필동에서 남태령지역으로 이전 후 부지를 1989년에 서울시에서 매입하여 남산골한옥마을로 조성하였다. 기존의 충정사 법당은 육해공군해병대 예비역장성불자회에서 계속 사용하도록 하여 무진장스님을 지도법사로 운영되어 왔다.

이후 1993년에 남산1호터널 쌍굴 확장공사로 인해 공사구간에 저촉된 충정사를 서울시가 한옥마을 입구부근의 현위치로 부지를 옮기게 함에 따라 도윤스님과 불자들의 모금으로 지금의 충정사 법당을 475평의 부지에 건평 100평으로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300평의 불사로 건립하여 1995년에 완공하여 도윤스님을 지도법사로 계속 운영되어 왔다.

현재 충정사의 4방에 걸린 4개의 현판과 22개의 주련은 如初선생의 글로서 장차 문화재적인 가치가 있는 작품들이다.

한편 충정사를 계속 운영 유지해온 성불회는 최초 1990년에 국방부 윈광사에서 창립되어 최영희장군이 초대 회장은 맡았고 수경사가 남태령으로 이전 후 충정사법당과 부근의 클럽하우스에서 법회를 가져오다가 1995년 현위치로 법당이 완공된 후 도윤스님을 지도법사로 하여 자산은 서울시로 기부채납된 상태로 매년 서울시와 사용수익허가 계약을 체결하고 연간 사용료를 지불하면서 지금까지 27년간 지켜오고 있다.

2015년부터는 충정사를 조계종 직할포교소로 등록하여 종단에서 사용료를 부담하면서 서울시와 불하에 관한 협의를 계속 해오고 있다.

2021년에 '연등회'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됨에 따라 문화재청에서는 '연등회전승관'이 필요하고 이에 충정사에 그 본부를 두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 이제 충정사는 문화재정과 서울시의 한옥마을, 그리고 불교종단이 함께 새로운 역사를 열어가는 시작점에서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할 동반자관계가 된 것으로 보인다.

그 중요한 싯점에 이러한 과제들을 풀어나갈 흐름에 맞춰 종단 포교부장 선업스님께서 주지로 취임하시게 된 것이다. 전임 탄하스님께서 기반을 다져놓은 위에 화룡점정의 결실이 이루어 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취임법회에는 많은 내외귀빈이 오셔서 당일의 푸근한 날씨와 함께 모처럼만에 충정사가 축제분위기가 되었다. 좋은 출발의 기운이 계속 이어지면 좋겠다.

10시30분에 신도회 오세찬부회장 사회로 법회가 시작되어 삼귀의, 찬불가, 반야심경 봉독, 축하꽃다발 전달에 이어 축사가 이어졌다.
-전국여성불자회 김의정회장
-대불총 박희도장군
-국민의힘 불교분과위원장

선업스님의 간략한 행장소개에 이어 청법가와 입정, 그리고 스님의 법문이 있었다. 선업스님은 진철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9년 통도사에서 청하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97년 통도사에서 청하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고 2021년 9월부터 조계종 포교부장 소임을 맡고 계신다.

<주지 선업스님 법문요지>

忠正寺의 의미를 살펴보면,
마음의 중심을 잡고
일심으로 한곳에 집중한다는 의미이다.
충정사는 마음공부에 최적화된 도량이다. 마음에 과녘을 맞추었다고 할 것이다.

명상의 중심도량, 수행의 중심도량이면서
문화포교의 중심사찰이 될 것이다.

천정에 매달린 손으로 만든 연등, 불단을 장엄한 지화 등 다른 사찰에서 보기 드문 독특한 모습이 여기에는 있다.
'연등회'와 함께 색다른 문화가 자리하는 핵심도량이 될 것같다.

지금이 그 기회를 맞는 중요한 시기로서 빛을 보는 시기가 될 것이다.

'될놈은 된다'는 말이 있다.
충정사가 빛나는 순간이 오는 것같다.

(할아버지 용꿈)

군승법사로 많은 불자들을 대상으로 법문,
단마까야에서는
100만 불자에게 특강하며 그 열기를 느낀 적도 있다.

앞으로 충정사가
조계종단의 서울시내 4대 직할사찰 중 하나인 직할포교소로서 위상과 역할이 되게 하자.
(조계사 봉은사 도선사와 함께)

주지스님의 법명 '선업'이
영어로는 'Sun up'이 되기도 한다. 그 의미도 살리는 도량이 되게 불자 여러분의 정성을 모으자.

법회 전 환담

2층 법당내

법회 시작

축하꽃다발 전달

내빈소개

박희도장군

김의정회장 축사

박희도장군 축사

국민의힘 불교분과위원장 축사

법문에 앞서 주지스님께 3배

법문

정근 및 축원

판소리 심청가 공연

단체 기념촬영

고교친구 김호표불자회장

점심공양 떡국

충정사 定礎석과 준공碑

충무로역 부근 카페에서 예불연 임원 차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