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중18회 친구들이 1박2일간 고향의 품에서

70대 중반을 넘긴 합천중학교 18회 졸업생 남여동기들의 전국모임이 봄이 깊어가는 고향 합천에서 1박2일간 개최되었다. 멀리 수도권인 서울 경기를 비롯한 부산 대구 창원 진주 등 전국 곳곳에서 살고 있는 동기들이 매2년마다 각 지회에서 돌아가며 주관하여 모임을 계속해오고 있는데 최근 3년간 코로나로 인해 시행하지 못하다가 4년만에 재개되어 고향에서 개최된 것이다.

첫날 저녁, 야외농원에 모여

첫날 오후 5시, 읍내에서 합천댐쪽으로 멀지 않은 농원펜션에 47명의 남여동기들이 모였다. 저녁놀이 지는 농원의 잔디밭 테이블에 둘러앉아 진주회장 추광식동기의 사회로 국민의례 및 순국선열과 먼저 떠난 동문에 대한 묵념을 올리고 이용수회장(전 합천읍장)의 환영인사를 시작으로 이틀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서울지회부터 각 지회별로 개개인의 살아온 여정을 간단히 풀어내는 시간을 가졌다. 평소에 몰랐던 친구들의 삶이 하나둘 생생하게 재현되는 감동의 시간이었다. 부페저녁식사와 여흥을 즐기고 첫날의 일정이 알차게 마무리되었다.

둘째날은 버스로 지역명소 관광

이튿날 아침 일찍 황강변과 주변산책을 하고 우붕잎쌈이 있는 토속풍의 아침식사 후에 버스로 관광일정에 나섰다. 코스는 청와대셋트장, 황강변 작약꽃단지, 정양늪 생태공원, 남명 조식 생가 등 합천의 명품관광명소들을 두루 돌아보았다. 고향에 살고 있는 친구들도 처음 와본다는 명소들을 보면서 놀라워했다. 점심식사를 함께하며 행사일정을 마무리하고 2년 후에 부산지회 주관 모임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고 다짐했다.

전날 일찍 도착한 친구들은 고향집에 가보거나 성묘를 하기도 하고 황매산과 댐주변까지 미리 다녀오기도 했다.

연호사와 함벽루 방문

서울친구들은 오후 고속버스시간 이전에 연호사와 함벽루를 방문했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둔 연호사에 연등을 달고 참배 후에 함벽루 정자에 올랐다. 흘러가는 황강과 멀리 봄풍경을 내다보며 송시열선생을 비롯한 여러 학자들이 쓴 시를 돌아보고 절기로 소만인 이때의 농촌풍경을 묘사한 농가월령가를 읊어보고 어느 시인의 소만절기 시도 낭독했다. 지난주말에 다녀온 백담계곡 봉정암 자작시를 낭송하기도 했다. 시원한 강바람과 풍광에 시간을 잊고 한참을 즐겼다.

고향의 품에서 친구들과 함께하면서 60년전 어린시절로 되돌아간 기분으로 고향의 정취를 듬뿍 느끼고 풍성해진 마음으로 각자의 삶의 터전으로 향했다. 전국적인 농촌인구 감소현상은 어쩔 수 없는 추세이지만 그런 여건에서도 고향지역 발전을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자는 뜻을 모으는 기회까지 된 유익한 고향모임이었다.

서울 남부터미널에서아침 7시50분 우등버스로 출발(44,300원)

점심때 합

점심식사 후에 고향집에 들러 비어있던 집 청소와 마당 풀뽑기

17시에 농원펜션에 모여

주관지회인 대구 마창진 합천지회 대표로 이용수회장이 환영인사

서울지회 10명 인사 및 개인별 소개

부산지회 15명 인사 및 소개

대구지회 9명
손재주가 좋은 차기용동기는 지금도 2차전지기술로 세계곳곳을 누비고 있다고 한다.

합천창원진주지회 13명

여학생반 A반 반장이었던 김재분은 교직에서 퇴직했다.

이용수회장의 참기름 선물

늦게까지 즐겁게

이른아침 황강변 산책

토속메뉴 아침식사

단체기념촬영

4명 추가했는데도 빠진사람
유항영 이성덕...

관광버스로 출발

이용수회장

청와대셋트장 관람

여학생 14명

청와대 내부

황강고수부지 작약재배단지

정양늪 생태공원으로

삼가면 외토리의 남명 조식 생가

점심식사

이용수회장 인사

긱지회 회장의 인사

박두영 소감

점심식사 후 각자의 터전으로 출발 - "또 만나요!"

서울팀은 합천회장단 안내로 황우산 연호사로

연호사

함벽루

우암 송시열선생의 글

정자에 앉아 시원한 강바람 맞으며 여러 詩를 읊어본다.

남명 조식선생 글

고속도로 옥천휴게소에 들렀다가 21시에 서울 남부터미널 도착

행사예산 결산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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