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6(월) 1030, 국방부원광사에서 17대 주지법사로 계룡대 육군본부 군종감실에서 전입오신 원경 박종현법사 진산법회가 군종교구장 능원스님 집전으로 봉행되었다.
육군본부가 삼각지에 있었던 시절에는 육군중앙법당이었던 원광사가 육본이 계룡대지역으로 이전해 간 이후 1989년부터 국방부법당으로 관리, 운영되어 오고 있고 주지법사는 17대에 이르고 있다.
초대 허관 김규대법사
2대 법승 장성화법사
3대 선학 한상길법사
4대 월명 이협우법사
5대 범마 최명천법사
6대 법천 이웅규법사
7대 보봉 정인성법사
8대 보경 함현준법사
9대 종오 고현등법사
10대 진상 김창모법사
11대 월명 노도영법사
12대 경제 강의중법사
13대 법해 장철수법사
14대 법상 김대현법사
15대 보운 김종봉법사
16대 지효 손영주법사
<원경 박종현법사 부임 인사>
20여년전 최명천법사 계실때 어린이법회를 주관했던 적이 있는데 20여년만에 주지법사로 오게 되어 감개무랑하다.
서산대사 휴정스님께서,
출가하여 수행하는 의미를 이렇게 말씀하셨다.
출가하여 수행자가 되는 것이 어찌 작은 일이랴.
편하고 한가함을 구해서가 아니며,
따뜻이 입고 배불리 먹으려고 한 것도 아니며,
명예나 재산을 구해서도 아니다.
오로지 生死의 괴로움에서 벗어나려는 것이며,
번뇌의 속박을 끊으려는 것이며,
부처님의 지혜를 이으려는 것이며,
고통받고 있는 중생을 건지기 위해서이다.
- 선가귀감 -
그런 역할을 잘 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군종교구장 능원스님 법문요지>
교구장부임 이후 국방부 군종센타에서의 움직임을 관찰해 보면, 인접 교회에서는 매일 0430 새벽기도에 주차장이 가득하도록 신자들이 모이는데 법당은 새벽예불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오늘 부임하는 원경법사는 9사단, 25사단 법당신축과 17사단 범종불사 등 여러 불사들을 이룬 경험이 많다. 이제 국방부원광사에서는 포교와 수행을 잘 이끌어 나가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근래에 범어사로 법문하러 갔는데 에어컨이 없더라. 너무 더워 법문이 어려울 지경이었다.
그에 비하면 원광사의 여건은 4계절 내내 좋다.
예전 초임법사시절에 장성화법사가 법사 잘하려면 3가지를 잘하라고 했던 말이 생각난다.
1)법문을 잘하라.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2)염불을 간절하게 하라.
건성으로 염불하는 것과 간절히 하는 것과는 천지차이다.
3)절 지키기. 주지는 절을 지키고 있어야 한다.
전국 출가자가 연간 60여명에 불과하고 군법사 임관자 7명도 채우기 어려운 실정이 현실이다.
군법사 한명이 그만큼 소중한 존재이다.
육군훈련소의 경우, 법사의 역할에 따라 수계인원이 2500~ 5000명 격차가 날 정도가 된다.
군에서는 군법당이라고 한다.
진리가 있는 곳이고,
수행하는 곳이다.
원광사는 기운 좋은 도량이다.
많은 기도정진이 있어야 한다.
활력이 넘치는 법당이 되게 하자.
원경법사
여신도회장이 환영꽃다발
원경법사 인사
군종교구장 능원스님 법문
합창단 축하공연
정근 및 축원
백상홀에서 점심공양
비가 쏟아져 내린다.
그치고 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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