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6.30(일) ~ 7.1(월)
●5일차
06시 모닝콜
08:30 출발
09시 침향쇼핑 1시간
하롱베이=> 하노이 이동
'집떠나면 고생'이라는 옛말이 있지만 지금 세상은 어딜가나 오히려 집보다 여건이 좋아 여행에 나서면 호강하는 기회가 된다. 보고 듣고 먹고 즐기고 하는 꺼리들이 곳곳에 많고 색다른 환경에 접해보는 설레임이 있어 마음을 젊게 해준다. 친구와 가족들이 함께하면 금상첨화라 하겠다.
이번의 고교 입학 60주년, 喜壽기념 여행은 이런 요소들을 거의 다 갖춘 알찬 여행이 되지 않았나 싶다. 적절한 비용으로 최고의 예우를 받으면서 우리가 하고 싶은 대로 다 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팩키지 여행에서 쫒기듯이 바쁘게 뛰어다니지 않고 아침 일어나는 시간, 출발시간 등이 여유가 있고 저녁에 충분히 휴식할 시간이 되어서 불편함이 없었다.
수많은 계단을 오르내리고 이전에 내린 비로 길이 미끄럽기도 했지만 모두가 다 안전하게 움직였고 특히 우려했던 백두산보다 훨씬 높은 3143m 고지대를 오르는데 고산병증세가 미리 예방대책으로 아무도 불편함이 없었다는 것도 고마운 일이다.
우리가 인위적으로 할 수 없는 부분이 날씨인데 우기철인 현지 여건에서 비를 맞는 것이 당연한 일이기는 한데 우리 일행 중에 날씨요정이 함께 하는 분이 몇몇분 계신 덕분인지 우산 한번 안쓰고 여행하도록 날씨부조를 크게 받았다.
보고 즐긴 것보다 다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간다.
베트남에서 느끼고 배우는 교훈
국민소득 수준이 5000불인 것이 행복도에 전혀 지장이 되지 않아 보인다. '번영, 발전'이라는게 꼭 필요한가 싶기도 하다. 동남아 대다수의 국가들이 다 비슷해 보이기는 한데 기후적인 조건도 있겠으나 자연 먹거리가 많아 얇은 옷 하나만 있으면 굶을 일은 거의 없으니 열심히 일하고 저축하고 하는 그런 노력을 많이 하지 않아도 된다. 국가에서 통제하는대로 잘 따르면 되고 국가가 바르게 할 것이니 믿고 따른다. 호지명의 청렴결백하고 국가에 모든걸 바친 그 정신을 국민들이 존경하고 미래의 방향으로 나아기기를 원한다.
전국민의 평균연령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34세로 앞날이 밝다. 도로가 복잡하여 질서가 없어 보이지만 법과 규칙이 없어도 자연스럽게 더 잘 지켜지고 그리 불편하지 않다. 스트레스와 화가 많지 않고 서로 배려하는 사회적 현상이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대한민국에 대한 이미지는 문화적 접촉을 통해 매우 친숙하고 우호적이라 미래에 여러 교류협력이 이루어지면 좋을 듯싶다. 당장 한국 총각들의 결혼문제가 이전 십수년동안 많이 해소되었고 한국의 근로자 부족문제나 인구부족으로 이민을 받아들이는 정책에서도 종교적으로 이슬람이 아닌 베트남쪽이 정서적으로도 괜찮지 않겠나 싶다.
화엄경 '同種善根說'에
一千劫 同種善根者
一 國同生
二千劫 一日同行
三千劫 一夜同宿
四千劫 一鄕同族
五千劫 一里同生
六千劫 一夜同枕
七千劫 一家同生
八千劫 爲夫婦
九千劫 爲兄弟
十千劫 同種善根者
爲父母師弟
가장 인연이 가까운 사람들 간에 서로 태어나고 가족이 되며 동문이 되고 친구, 직장동료, 선후배로 연결된다. 여러 상호관계의 결과가 지금의 내 처지이다. 70여억 세계인구가 각자 자기 나름대로 최상의 노력을 하면서 살아온 결과가 오늘 지금 싯점에 나타나 있는 것이다. 내일도 역시 오늘 내가 사는 결과대로 나타나올 것이기는 하다. 모든 관문은 '지금' 내눈앞에 열려있는 이 門이지 다른 문이 따로 없다.
고고 친구들의 희수여행을 마무리하며 여행에 함께 하지 못한 여러 친구와 가족들에게도 여행지에서의 좋은 기운들이 전해져서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이 이어지기를 축원올립니다.
<일정 및 가이드설명>
옌뜨 국립공원 돌아보기
태풍, 지진은 없는데
천둥번개가 연간 6000여회 발생하고 벼락사망자 70여명
트럼프 김정은 하노이회담시에
기찻길로 이동해 왔다.
협궤기차로 시속 40km 저속.
하노이 하롱베이 13시간,
하노이 사파 9시간,
다낭은 20시간 걸린다.
옌뜨 케이블카로 화연사 1650m 고지대에 위치한 자이완사원(법당)
중국으로부터 불교가 최초로 들어온 곳. 3명의 역대 왕이 부처가 되어 국토를 지킨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고승 부도탑이 많다.
점심식사(옌뜨정식 쌀국수)
ABC마트 쇼핑
과자 꿀 핸드백 등
65층 롯데 전망대로 이동.
95주년 기념일이 곧 다가온다.
●6일차 07/01(월)
00시 하노이 출발~
06:30 인천공항 도착
(비행시간 4시간30분)
<베트남 사파 하롱베이 여행 소감詩>
그리 멀지 않은 해외여행에 나선
고교입학 60년 희수맞은 친구들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들
함께한 세월만큼 사랑과 우정쌓여
여행길을 아름답게 이끌어주네
한나절 틈없이 바삐 살아온 일상
내 없이도 나라와 세상은
변함없이 굴러가고 있나보다
긴 세월은 제 갈길 가고 있는데
내가 공연히 애태우며 살지 않았나
가장 높이 올라본 판시판 3143m
걷고 타고 또 갈아타며 기어올라
우리가 여기 정상을 오르다니
아 여기 위로는 더 오를 곳 없는
텅텅 빈 허공이로구나
구름속 희미한 풍경 위로
찬란한 창공 태양은 변함없음을
안보고도 믿을 수 있겠네
일찍이 기대도 상상도 못한 쾌거로세
베트남 조상 전설의 영산이고
삼장법사 손오공 얘기 시작된 곳
그 모두가 하늘아래 한 세상
시작도 끝도 없이 이어지는
손바닥 안의 일이라고 했던가
용이 내려오고
여의주가 흩뿌려진 하롱베이
세계유산답게 세계인들이 찾는 곳
보이는 경관보다 숨은 비경은
후손들 위해 아껴두고 있는 듯
잔잔한 바다 선상의 꿈같은 6시간
우리 생에 이런 홍복도 있구려
날씨요정이 시시각각 챙겨주고
곳곳마다 수고 봉사하는 분들
우리들 가는곳곳 꽃으로 피어나
모두 함께 야생화들판 이룬 여정
도로중앙선 신호등 법규가 없어도
물흐르듯 쉽게 살아가는 그들에게
행복이니 비교니 모두가 사치인가
행복도는 소득수준도 성적순도 아니란다
이런저런 상호간 여러 인연들이
오래 이어져 오던 대한민국 베트남
남같지 않게 앞날에도 함께하세
여행에 나선 친구 가족들
지나오며 잘 다져오던 길로
지금처럼 오늘을 살려
희수희수 아름답게 살아가세나
구름위 하늘은 변함없이 푸르고
한줄기 바람결은 그물에도 걸리지 않나니...
2024.6.30
성동고16회
如樞 전인구
호텔 아침식사 식당에 감미로운 음악을 연주해 주고 있다.
스카보로의 추억...
이틀간 묵었던 호텔을 떠나 이동
침향쇼핑
철로길이 나란히 하노이로 가고 있다.
김정은이 이 노선으로 열차이동.
옌뜨 케이블카 타러 가는 곳
정상에 도착하니 한국음악이 연주되고 있다.
가파른 계단으로 연화사 사찰로 이동
600년된 나무
향을 피우고 참배
계단으로 내려와
케이블카를 타고 아래로 이동
점심식사는 쌀국수로
하노이로 이동하는 차에서
각자 여행 소감 발표
롯데 65층 전망대로
65층에서
New today, Better tomorrow
유리바닥 전망대
200여개의 호수가 여기저기에
그래서 도시이름이 '河內' '하노이' 인가보다.
하노이에서 마지막 저녁식사를 푸짐하게
회장 인사 축배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짐을 찾고 인사, 해산
공항식당에서 황태해장국 아침식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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