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다.
절기로 소서가 지나 초복을 며칠 앞두고 있다. 남쪽지방에는 장마기간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인명과 재산의 피해가 많다고 보도되고 있는데 수도권은 아직은 비교적 안정세가 유지되고 있다.
본질과 현상, 본체와 작용
세계 여러 곳에서 기상이변이라고 많은 자연재해가 발생하고 있다. 그런 온갖 현상들이 일어나는 것이 사바세계의 실상이고 세상의 어느것 하나도 고정된 것 없이 다 변화해 가는 과정이라고 하겠다. 그 수많은 변화 가운데서도 변하지 않는 실상이 있다.
철학적으로는 본질과 현상이라고 하고
나에게서 보면 본체와 작용이라고 할 것이다.
현상이나 작용에 뒤따라가며 살게 되면 언제나 바쁘고 중심잡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본질과 본체에 중심을 두게 되면 일어나는 현상과 작용을 관조할 수 있게 되고 따라서 흔들림없는 중심을 잡기 쉽다.
이는 꾸준한 자기습관화 노력을 하면 되고 그 이전에 한번은 그런 본질과 본체가 확실히 있다는 체험을 통해 신념화가 되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계속 그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명상이라든가 자기수련의 기법을 실천하고 있어야 손오공같이 바깥으로 뛰쳐나가려는 마음을 다잡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소서가 지나 삼복기간 7월 초중순에는 장마 아니면 무더위가 당연한 날씨라 하겠다. 그런데 그 틈새에도 매일 비가 쏟아지는 것은 아니라서 오히려 덥지 않은 날을 만날 수도 있다. 이날이 바로 그런 날이다. 구름이 덮힌 아침시간이라 덥지 않고 여주지역이라 바람결도 시원스럽다. 어릴적 지게지고 땀흘리고 고갯마루에서 만나는 시원한 바람결이 떠오른다. 하도 고맙고 귀해서 '씨할바람'이라고 했다.
서울에서 꽤나 먼 거리라서 지역별로 차량을 통합하여 운행하도록 수고하는 젊은(?) 회원들이 있어 선배들이 훨씬 수월하다.
여름철 무더위도 건강하게 잘 이겨내면서 나라사랑, 고향사랑에 앞장선 역할을 하는 선후배 회원들이 자랑스럽다.
♡ 팀편성
0722M: 전인구, 강동원, 백석근, 서명상
0729M: 차기문, 김용균, 전정환, 최영호
※ 07시10분 마운틴 출발선 기념촬영
*점심식사: 13시, 고향맛집
여주 25년 거주 베테랑 전지선캐디
버디시도
홀에 너무 가깝지 않은 곳에서 버디가 나와 전반 코스는 even으로 마무리
가까운 버디시도
고향맛집 정식 점심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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