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3(금) 아침. 동기생 및 가족 처인cc에서 8팀
하루이틀 사이 갑자기 겨울이 온듯 추워졌다.
첫추위에 떨면 겨우내 춥게 지낸다는 옛 어른들의 말씀대로 내복입고 바람막이 잠바도 입어 갑자기 움직임이 둔해진다. 그래도 추운것보단 낫다. 낮이 되고 햇살이 비치니 오히려 땀이 날 정도로 포근해진다.
7년 넘게 골프회장으로 전력투구하고 있는 민병노동기의 정성 덕분에 하늘도 도우는거라고 모두 고마워 한다. 하늘이 특별히 누구편을 드는 법이 있는 것은 아닐지라도 그 도모하는 일이 순조로울 수도 있고 천시가 맞지않아 곤경에 처할 수도 있다. 곤경도 때로는 성장의 한 과정이기는 해도 결과적으로 생명력이 발현되는 쪽으로 작용하게 된다면 어떤 상황이라도 약되지 않을 일이 없기는 하다. 잔치에 날씨가 큰 부조인데 대열골프회는 복받은 모임이고 누구나 참가하면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니 생활의 큰 활력소가 되고 있다.
다산 정약용선생의 삶을 살펴볼때마다 '고난이 곧 축복'이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본인과 그 가정이야 18년 유배생활로 얼마나 어려움이 많았을까 안타깝지만 그런 일 없이 공직생활이 순조로웠더라면 어찌 목민심서를 비롯한 300여 저술이 나왔겠는가? 우리네 삶에서도 되돌아 보면 언제나 위기가 곧 성장과 도약의 기회였지 않았나 싶다. 단지 그 어려움에서 좌절하지 않고 바람이 잦아들기를 기다리는 인내가 필요하다.
이제 머지 않아 가을단풍이 잠시 세상을 아름답게 물들였다가 아쉬움과 함께 고운 잎들을 떨구고 무성한 잎으로 가려졌던 본래면목이 드러나는 때가 온다. 그 이전에 챙겨야할 일들이 있다. 나는 너무 많은 것을 추구하며 세상일에 목말라하고 있지 않은지 살피는 일일게다. 본색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차가운 겨울을 맞기 전에.
빅토리 3조
전인구 이형후 권안도 이화영
현대물리학의 대가인 카프라박사는 어느날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바라본 하늘과 흰구름, 해변의 나무와 풀들, 불어오는 바람결과 내리쬐는 햇살, 그리고 계속 어디선가 밀려오는 파도.
이 모든 것이 한덩어리로 거대한 우주의 오케스트라가 연주되고 있는 것이로구나 느끼면서 그 근본이 동양사상에 이미 밝혀져 있는 놀라움을 체험했다고 그의 저술에서 감회를 쓰고 있다.
지금 우리는 그 상황속에 있다. 모르고 지나치면 자각이 일어나지 않지만 알아채면 자기 삶의 매순간이 다 온갖 아름다운 야생화들판임을 안다. ego가 나서지 않기만 하면...
하루이틀 사이 갑자기 겨울이 온듯 추워졌다.
첫추위에 떨면 겨우내 춥게 지낸다는 옛 어른들의 말씀대로 내복입고 바람막이 잠바도 입어 갑자기 움직임이 둔해진다. 그래도 추운것보단 낫다. 낮이 되고 햇살이 비치니 오히려 땀이 날 정도로 포근해진다.
7년 넘게 골프회장으로 전력투구하고 있는 민병노동기의 정성 덕분에 하늘도 도우는거라고 모두 고마워 한다. 하늘이 특별히 누구편을 드는 법이 있는 것은 아닐지라도 그 도모하는 일이 순조로울 수도 있고 천시가 맞지않아 곤경에 처할 수도 있다. 곤경도 때로는 성장의 한 과정이기는 해도 결과적으로 생명력이 발현되는 쪽으로 작용하게 된다면 어떤 상황이라도 약되지 않을 일이 없기는 하다. 잔치에 날씨가 큰 부조인데 대열골프회는 복받은 모임이고 누구나 참가하면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니 생활의 큰 활력소가 되고 있다.
다산 정약용선생의 삶을 살펴볼때마다 '고난이 곧 축복'이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본인과 그 가정이야 18년 유배생활로 얼마나 어려움이 많았을까 안타깝지만 그런 일 없이 공직생활이 순조로웠더라면 어찌 목민심서를 비롯한 300여 저술이 나왔겠는가? 우리네 삶에서도 되돌아 보면 언제나 위기가 곧 성장과 도약의 기회였지 않았나 싶다. 단지 그 어려움에서 좌절하지 않고 바람이 잦아들기를 기다리는 인내가 필요하다.
이제 머지 않아 가을단풍이 잠시 세상을 아름답게 물들였다가 아쉬움과 함께 고운 잎들을 떨구고 무성한 잎으로 가려졌던 본래면목이 드러나는 때가 온다. 그 이전에 챙겨야할 일들이 있다. 나는 너무 많은 것을 추구하며 세상일에 목말라하고 있지 않은지 살피는 일일게다. 본색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차가운 겨울을 맞기 전에.
빅토리 3조
전인구 이형후 권안도 이화영
현대물리학의 대가인 카프라박사는 어느날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바라본 하늘과 흰구름, 해변의 나무와 풀들, 불어오는 바람결과 내리쬐는 햇살, 그리고 계속 어디선가 밀려오는 파도.
이 모든 것이 한덩어리로 거대한 우주의 오케스트라가 연주되고 있는 것이로구나 느끼면서 그 근본이 동양사상에 이미 밝혀져 있는 놀라움을 체험했다고 그의 저술에서 감회를 쓰고 있다.
지금 우리는 그 상황속에 있다. 모르고 지나치면 자각이 일어나지 않지만 알아채면 자기 삶의 매순간이 다 온갖 아름다운 야생화들판임을 안다. ego가 나서지 않기만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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