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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3(목) 08:11, 세일cc

폭염특보 내린날

폭염특보가 내린날 아침, 소대장친구들의 7월 월례회모임을 세일cc에서 가졌다. 산골이라 오전시간에는 덜덥고 한낮에는 땀이 흐르지 않을 만큼 서늘한 바람이 불어 준다. 페어웨이 잔디가 가장 좋을 여건이고 주변경관이 시원스럽다.

세계가 푹푹 찌는데도
대한민국은 안정적


남녘지방은 37도로 덥다 하고 비도 많이 내렸다는데 수도권은 마른장마다. 유럽지역 스페인, 포르투갈은 기온이 46도까지 올랐딘 알프스의 몽블랑, 마터호른, 융프라우 등 고산지대도 영상의 기온으로 만년설이 녹아내린다 한다. 곳곳에서 폭우, 지진 등 자연재해도 많이 발생한다. 이제는 이런 현상들이 기상이변이 아니라 '뉴노멀'이라고 유엔사무총장이 경고한다. 이런 현상에 맞춰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도 우리나라는 아직은 괜찮은 여건이니 선택받은 天孫이라 아니할 수 없다.

시공을 초월하는 우리 마음

우리 친구들 모임은 초기에 식사 모임으로 가끔씩 만나다가 골프를 시작한 이후 10여년간은 매월 월례회를 갖고 있다. 한여름에는 골프대신 계곡으로, 겨울에는 역사문화답사를 했는데 수년전부터는 아예 두가지를 다 월례회로 하고 있으니 모임이 잦은 편이다.

세월이 흘렀어도 금방 소위시절 이야기를 하다보면 50여년전 그시절로 되돌아 간다. 당시에 BOQ에서 "라멘 끓이까예?" 물어보던 키가 작은 병사, 정남정이가 떠오르고 대대장, 중대장, 선임하사 등등, 그리고 부대 앞동네 가게와 막걸리집들까지 눈에 보이는듯 선하다. 이렇게 마음은 시공을 초월하여 언제, 어디라도 자유자재로 오간다. 그 범위가 다 '나'다. 그 자유로운 '나'를 피부경계선 안쪽이 자기인줄 알고 살아가고 있으니 마음이 자유롭지 못하지 않나 싶다.

'浩然之氣' -
마음에 차 있는 너르고 크고 올바른 기운.
원래 우리의 本性은 그랬는데 쪼구라들어 살고 있어 이를 되살리는게 호연지기다. 그런데 '나'에게 집착할수록 그 길은 점점 더 멀어진다. 넓게 툭 트인 공간에 자주 나가서 푸른 하늘을 보고 마음을 활짝 열리게 하는 여건을 만드는 것도 호연지기를 키우는 방법이다. 의식이 나로부터 바깥으로 미치는 공간까지가 '나'라고 할 것이다. 그렇게 보면 내 마음은 온 우주를 다 감싸고도 남는다. 넓게 쓰면 그렇다. 그런데 좁게 쓰면 바늘 꽂을 만한 공간도 없다. 세상사는 목표를 '자유, 해탈'에 두고 살면 사소한 일에 목숨걸 일이 없어진다.

'아~ 완전한 자유!'

거기가 본래 고향인 것을...
,

유미화캐디가 그린 라이를 엄청 정확하게 봐준다. 어찌 그러냐고 물으니 계속 학습되고 있는 덕분이라고 한다.

2001년도에 캐디를 시작하여 25년차가 된단다.
우리는 한번씩 스치듯 만나지만 그들은 수십년간의 전문가들인 듯싶다.

예전의 중간 그늘집은 혼잡했는데
지금은 어디나 다 적막하다.

저 내리막 숏홀로

깎아지른 내리막홀로

저 멋진 병풍같은 풍경

저 둥그스럼한 앞산이 예쁘지 아니한가?

캐디 잘만나면 스코어도 좋다.
李따~거 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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