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일) 10:30 국방부 원광사 일요법회

<마음이 부리는 마술, 심상화기법>

삶에서 괴로움을 없애는게 행복해지는 길이 된다. 불교에서는 이 일을 밥으로 삼지 말고 약으로 먹도록 하고 있다. 우리가 밥을 못먹을 만큼의 미흡한 존재는 아니다. 이미 원만하게 다 갖추어져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다만 그런줄 모르고 사는 병에 걸려 있으니 불법 가르침을 약으로 삼으라는 것이다.

중생에게는 공통적으로 큰 병이 있다. '분별심'이라는 병이다. 이는 의식의 병이고 정신적인 병이다. 원래 세상은 한덩어리로 완전한 조화를 이루어 운행되고 있어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사람들이 나와 나 아닌 것들로 나누어 서로 비교하고 좋은 것은 탐하고 싫은 것은 피하려 하면서 스스로 문제를 만들고 이로 인해 고통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세상의 이치를 바르게 보게하는 법문이 그 고통을 없애는 약이 된다. 그렇게 해서 건강해지면 그 약까지도 필요없게 된다.

내 마음은 하나인데 두가지로 쓰고 있다. '一心二門'이라 하겠다. 그 하나는 바탕으로서의 마음인 '진여심'이고 또 하나는 시시각각 일어났다 사라지고 하는 '생멸심'으로 곧 중생심이다.

중생심으로서의 마음으로 볼때 그 마음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
예)난치병의 암환자를 대상으로한 연구에서 환자가 암세포가 없어지는 상상을 반복하게 했더니 4년후 159명 환자 중에 63명이 살아났다고 하는 통계자료도 있다.

어떤 가까운 친구의 사례인데 한가지 병이 나타났을 때는 마음가짐으로 이겨내는 힘이 있었는데 면역력이 약해진 탓인지 연달아 몇가지 병이 일어나니 마음이 약해지면서 ''병앞에 장사 없더라''고 하소연 하더라.

뇌속에는 해석하는 역할을 하는 기능이 있는데 긍정적인 해석보다는 부정적 해석을 많이 하게 된다고 한다. 즉 걱정이 많은 것이다. 지금 건강하면서도 혹시나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미리 두려운 마음이 일어나는 습관이 있다.

운동선수의 경우에는 경기력 향상을 위해 이미지트레이닝을 많이 한다. 실험결과 운동만 시킨 그룹보다 운동에서 바라는 성과를 이루는 모습을 상상하는 훈련을 많이 한 그룹에서 경기력이 훨씬 좋았다는 러시아 올림픽선수의 훈련사례도 있다. 이미지트레이닝은 체력 에너지 소모가 적으면서 상상의 힘에 한계가 전혀 없다. 우리나라 이원희 유도선수의 경우 결승전에서 뒤지고 있다가 14초를 남겨두고 한판으로 역전하여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사례도 있다. 이미지트레이닝의 결과라 한다.

환자들의 경우도 '심상화훈련'을 하면 큰 효과가 나타난다.

미국 보건협회 연구에 의하면 근력 키우는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1) 근력운동을 하는 방법
2) 상상운동을 하는 방법

상상으로 팔을 들어올리는 훈련을 한 결과 3개월 후에 근육향상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고 한다.

●마음이 물질을 창조한다는 과학적 증명:
마음을 냈을때 에너지가 형상화된다. 내안에 우주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수지침
DNA복제
이혈요법
화엄경
식물의 정신세계
물은 답을 알고있다 등의 사례.

서유기에 손오공이 머리카락 하나를 뽑아 후 불면 여러 손오공이 복제되는 이야기가 나온다. 파동은 주파수만 맞추면 재생된다. 무수히 많은 전파가 우주공간에 있어 수신기의 주파수를 맞추기만 하면 소리를 듣고 화면을 볼 수 있다. 우주 모든 정보가 파장속에 다 담겨있는 것이다.

'一中一切 多中一  一卽一切 多卽一'
 '一卽一切 多卽一'
본성에서 보면 전체가 따로 나눠지지 않는 한덩어리이고 한마음이므로 나에게 있는 한마음을  깨달으면 온 우주를 다 알 수 있다고 하겠다.
'나'를 육신에 갇힌 존재인 것으로 인식하는 습관화으로 인해 그렇게 한계를 지어 살고 있다. 나이가 들면 뇌가 퇴화된다 하는 전통적 생각에 익숙해 있다. 그런데 나이들어서도 전혀 배우지 않았던 언어를 공부하거나 새로운 것에 도전하게 되면 뇌신경세포 신경접촉이 일어나면서 뇌세포가 오히려 활성화된다고 한다.
사람이 늙어가는 이유는 늙어가는 사람을 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게 된다고 믿기 때문에 그리된다는 것이다.

양자물리학에서 보면 홀로그램으로 이루어진게 세상사이고 삶이다. 꿈과 같은 것이다. 꿈에 등장하는 인물과 풍경, 사건들은 그 재료가 다 마음이다. 지금 눈앞에 생생하게 실체라 여기면서 보고 듣고 접촉하고 있는 현상들까지도 지나고 보면 다 꿈속의 일과 다르지 않다.

'분별심'을 쓰는 결과로 고통이 일어난다.

엄지손톱 속에서 안드로메다 은하계를 발견할 수 있다.

業이나 아뢰야식이 몸 어디에 있을까? 머리속에 있나? 가슴속에 있나? 아무도 없는데서 내가 마음을 일으키고 행동했던 것들은 아무도 모를까? 아니다. 우주의식인 내마음에 기록되고 우주 파동에 다 기억되고 있다.

지금 시대는 '정신적 깨달음'이 세계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어느 무인도에서 일어난 사소한 일이 온 세계로 퍼져나간다. 양자물리학에서는 무한한 가능성이 온 우주에 가득하다고 한다.(眞空妙有)

나를 텅비울때 온 우주와 연결된다. 명곡의 작곡, 노벨상 아이디어 등이 내가 고요해질때 '문득' 일어난다. 온 우주와 연결되어 있어 나오는 지혜이다.

어느날 내가 문득 떠오른 생각을 적어놓고 아직 발표하지도 않았는데 얼마 후 그런 논조를 누군가 쓴 것을 보는 경우가 있다. 내가 곧 우주이고 부처이며 한마음이기 때문에 그렇다 할 것이다.

박쥐는 파동을 내보내 돌아오는 파동을 인지하여 읽어내고 먹이를 잡아먹고 활동한다.

식물도 정신세계가 있다. 돌봐주는 마음을 읽고 성장하고 반응한다. 사람이 마음쓰는데 따라 즉각 반응한다. 나와 연계된, 인연맺은 식물은 나의 일상에 따라 멀리 떨어져 있어도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으로 그 식물의 반응으로 사람의 일상생활에 어떤 일이 생겼는지 그 식물을 통해 인지할 수 있다고 한다.

부모자식 관계도 다 연결되어 있다. 내 주변을 바꾸려고 애태우기보다 내가 바뀌면 주변이 바뀐다. 한사람으로 인해 조직의 분위기가 크게 바뀌는 경우가 많다. 한 도인이 나타나면 산도 명산이 된다고 했다.

이왕이면 좋은 파장 가진 친구 만나는게 좋다. 법문 듣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법문이 곧 '법비'를 맞는 것과 같아 언하에 깨닫는 사례가 많다.
싱싱하고 좋은 단어를 읽고 쓰고 하면 행동이 달라지더라. 어떤 파동속에 사느냐가 바로 내 삶이 되는 것이다.

법회 후 백상홀에서 점심공양 봉사하는 여러 보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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