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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5(화) 아침 일찍, 수지 성복초등 운동장에서 맨발걷기 중에 운동장 바깥 울타리쪽에 있는 잣나무와 느티나무에서 매미가 요란하게 울어댄다. 스마트폰으로 사진과 동영상을 일부 촬영했다.
운동마치고 아파트 산책길로 되돌아 오는데 마침 가까운 나무에서 요란하게 우는 매미가 있다. 클로즈업 시켜 동영상으로 촬영했는데 요놈이 아래로 슬금슬금 움직여가면서 운다. 아래쪽에 자기보다 큰 매미 한마리가 기다리고 있다. 아래로 갔다가 옆으로 가더니 순식간에 합방을 하고 함께 날아간다. 귀한 영상을 잡았다. 이들은 아마 이 세상에서의 소임을 다 이루지 않았겠나 싶다.
AI비서에게 '매미의 일생'을 물어보니 친절하게 아래의 답변이 왔다.
AI에게 물어본 '매미의 일생'
매미의 일생은 우리가 보는 짧은 여름 동안의 모습과는 달리, 대부분의 시간을 땅속에서 보낸다. 마치 오랫동안 준비하여 짧은 순간 빛을 발하는 것과 같다.
매미의 일생은 크게 알, 애벌레, 성충의 세 단계로 나눌 수 있다.
알에서 깨어나 땅속으로
짝짓기를 마친 암컷 매미는 나무껍질에 작은 구멍을 내고 그 안에 알을 낳는다. 이 알들은 몇 주 후에 부화하여 아주 작은 애벌레가 된다.
땅 위로 나온 애벌레는 스스로 땅속으로 파고 들어가 길고 긴 지하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기나긴 땅속 생활
매미의 일생에서 가장 긴 기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이 애벌레 시기이다. 땅속에 사는 애벌레는 나무뿌리에 붙어 수액을 빨아먹으며 성장한다. 종에 따라 다르지만, 우리나라에 흔한 매미들은 보통 3~7년 정도를 땅속에서 보낸다. 이렇게 오랜 기간을 땅속에서 여러 번 허물을 벗으며 성충이 될 준비를 한다.
짧지만 뜨거운 성충 시기
오랜 기다림 끝에 애벌레는 땅 밖으로 나와 마지막 허물을 벗고 날개가 달린 성충이 된다. 이 과정을 우화라고 한다. 성충이 된 매미의 수명은 매우 짧아서 보통 2~3주 정도밖에 살지 못한다. 이 짧은 시간 동안 수컷 매미는 암컷을 유혹하기 위해 힘껏 울음소리를 내고, 짝짓기를 한 뒤 생을 마감한다. 암컷 매미 역시 알을 낳는 것으로 자신의 임무를 마치고 생을 다한다.
그러니까 우리가 여름 내내 듣는 요란한 매미 소리는, 수년간의 기다림 끝에 마침내 세상 밖으로 나온 매미들이 짝을 찾기 위해 부르는 짧고도 강렬한 사랑의 노래인 셈이다.
~~~~~~~~~^~~~
매미날개 형상이 王의 익선관
AI에게 또 물어봤다.
매미날개 형상이 왕과 대감의 관모 장식이 된 연유가 있느냐고...
"예, 맞습니다"하고 해설이 왔다.
대감의 사모(紗帽), 왕이 쓰던 익선관(翼善冠,翼蟬冠) 둘 다 뒤쪽에 달린 날개(각, 角)의 모양이 매미 날개와 닮았는데 다음과 같은 상징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
매미의 五德
매미의 '오덕(五德)'이 관리들이 지녀야 할 덕목과 일치한다고 보았는데 그 五德은
* 문(文): 매미의 곧은 입이 선비의 갓끈과 비슷하여 학문을 상징한다.
* 청(淸): 매미는 이슬만 먹고 사니 맑고 깨끗하다. (청렴)
* 염(廉): 사람이 가꾼 곡식이나 채소를 먹지 않으니 염치(廉恥)가 있다. (청렴)
* 검(儉): 따로 집을 짓지 않고 사니 검소하다.
* 신(信): 때를 알고 때가 되면 죽으니 신의(信義)가 있다.
이러한 이유로 매미는 청렴하고 검소한 공직자의 상징이 되었다.
왕의 익선관 날개는 위로 치솟는 형태이고 신하의 관모는 양옆으로 펄쳐진 형태이다.
縱의 법칙, 橫의 법칙
짐작컨데 王은 위로 하늘과 아래로 땅과 백성을 잇는 역할(First, seek Kingdom of God & it's Rightness, 縱의 법칙)이 사명이 아니었을까? 그리고 신하는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橫의 법칙)을 실현하도록 하는 의미가 담겨있지 않았을까 상상해 본다.
,
실속없이 울어대는데 실적은 없다.
요란하게 울어대다면서 점차 아래로 슬금슬금 내려온다.
아래쪽에 암컷이 대기하고 있다.

점차 합방한다.


동영상 - 마지막 부분에서 짝짓기를 하고 급히 신혼여행을 떠난다. 한적한 곳에서 허니문을 즐기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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