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행원 10大願 - 국방부원광사 11.23 일요법회에서 주지 성현법사 법문

'25.11.23(일) 10:30, 국방부원광사 일요법회에서 주지 성현 이준영법사 법문

국방부원광사 앞마당 감나무에 빨갛게 감이 익고 감잎이 예쁘게 단풍들었다. 노오랗게 익은 모과는 다 따서 나무가 허전하다. 개나리, 매화가 피던 봄 지난지가 엊그제 같은데 계절은 기다리지 않아도 절로절로 가고 있다.

無常이다

그래서 無常이다. 다 변해간다. 그 변화되는 가운데 변하지 않는게 있는데 바로 '佛法'의 가르침이다. 찾아보니 그 중심에 '本性'이 있다. 나의 본성, '自性'이다. 내가 태어나기 전에도 있었고 이후에도 있다. 불생불멸이다. 물에 젖지도, 불에 타지도 않는다. 이름붙일 수가 없어 텅 비어있다고 했다. 비어있지만 거기서 모든게 다 일어난다.

본질과 작용

그 일어난 것이 작용이고 현상이다. 그 일어난 것으로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지만 일어난 것은 다 사라질 것들이다. 따라서 집착할 것이 되지 못한다.
현상을 나로 삼아 살면 이것저것 비교 분별하게 되고 언제나 부족하고 마음이 바쁘다.
그런데 현상이 일어나는 본질을 나로 삼고 살면 세상을 관조하게 되고 본질은 자타일체가 되며 그 자리가 바로 부처님자리가 되지 않겠나 싶다.

국방부원광사 일요법회에 참례하면 부처님 법문을 접하게 되니 한주일동안 세상일에 휘둘리며 바삐 살다가도 제자리, 본질, 본성을 자각하는 기회가 된다. 주지법사가 등불을 밝혀 앞길을 열어주신다.

<주지 성현법사 법문요지>

화엄경의 보현행원

보현보살이 선재동자에게 설한 보현행원 10대원이 있다.
본성에서 보면 '自他不二', 나와 남이 둘이 아니다.
나의 성품이 부처님 성품이다.
남을 위해 산다는 것은 바로 나를 위해 사는 길이 되는 것이다.
'상구보리 하화중생'

1) 예경제불원(禮敬諸佛願)
모든 부처님께 예배하고 공경하겠습니다.
남을 공경해야 내가 공경받는다.

2) 칭찬여래원(稱讚如來願)
모든 부처님을 찬양하겠습니다.
칭찬 찬탄 찬양
우리의 원력으로 복을 짓는 것

3) 참회업장원(懺悔業障願)
업장을 참회하겠습니다.
참회하지 않으면 거만해진다.
참회는 수행의 하나이다.
당처참회가 최고이고 지는 것이 아니다. 늦었다면 부처님을 통해 참회하라.
최고의 장엄은 얼굴이 환하게 밝은 모습이다. 원광사 불자들의 모습이 바로 그렇다.

4) 광수공양원(廣修供養願)
남이 짓는 공덕과 공양을 기뻐하겠습니다.
널리 공양하고 이타행을 행하라.
무엇을 받을까 하는 마음보다 주변사람에게 무엇을 줄 수 있을까?
특히 법공양이 중요하다.
오는사람 막지말고 가는사람 잡지말라.

5) 수희공덕원(隨喜功德願)
남이 짓는 공덕과 공양을 기뻐하겠습니다.
남의 일 잘되는 것을 기뻐하라.
일체중생이 둘이 아니기 때문.
헐뜯지 말고...

6) 청불주세원(請佛住世願)
모든부처님과 선지식이 이 세상에 오래 머물기를 청하겠습니다.

7) 청전법륜원(請轉法輪願)
부처님께 법을 청하겠습니다.

8) 상수불학원:(常隨佛學願)
항상 부처님을 따라 배우겠습니다.
불법을 배우고 행하겠다.

9) 항순중생원(恒順衆生願)
항상 중생을 수순(隨順)하겠습니다.
모든중생 섬기기를 부처님같이.

10) 보공회향원(普皆廻向願)
지은바 모든 공덕을 중생에게 회향하겠습니다.
중생의 업보를 내가 받겠다.

이 가운데 나는 몇가지나 실천하고 있나 살피자.

'수행'과 '포교'가 중요하다.

내 스스로가 부처님 성품임을 자각하는게 우선이고,
탐진치 삼독에 둘러쌓여 있어 원석을 몰랐는데 수행으로 드러나게 한다.
복과 지혜를 함께 닦는 '복혜쌍수'가 된다.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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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 성현법사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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