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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1.30(일) 1030, 신길동 해군 통해사 법당에서 군종교구장 법원스님 초청법회 봉행

신길동 해군 통해사는 해군본부가 있을 때의 법당으로서 해군본부가 계룡대로 이전 후에는 해군의 재경부대 법당으로 계속 운영되어 오고 있다. 주변의 아파트 주거지역과 대신시장 등의 상권까지 있어 군법당 중에서는 잘 운영되는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모범적인 법당이다.

20여년전 신길동 삼환아파트 거주시에는 매일 새벽기도에 동참했던 친숙한 법당이다.

통해사불사의 역사

통해사는 1981년도에 건립되어  시설이 노후됨에 따라 수차례의 보수공사를 거듭해 오다가 2011년도에는 우선적으로 부수시설인 교육관을 신축하고 2016년에는 종각을 이전하였다. 2022년에 이르러 통해사 불자와 해군, 해병대 불자들의 관심과 지원 속에 드디어 오랜 숙원사업이던 법당 신축불사를 대대적으로 시작했다. 2022년 3월에 기존 법당을 철거하고 신축을 시작하여 1년여만인 2023년 4월15일 준공을 하고 4월25일에 군종교구장 능원스님을 모시고 점안식 및 낙성법회를 가진바 있다.

이번의 초청법사이신 군종교구장 법원스님은 해군법사로 현역시절에 여러 해군부대에서 근무하신바 있어 해군의 여러 활동에 대하여 이해가 깊고 관심도 많다. 통해사의 많은 현역 및 예비역과 일반불자, 그리고 국국예비역불자연합회 이영주회장과 고문, 자문위원 등이 동참한 가운데 법회가 봉행되었다.

<군종교구장 법원스님 법문요지>

주지 만소 위민수법사는 래퍼 가수로서 음반2집을 내기도 한 재능있는 법사로서 지난번 종단의 선명상대회에서 공연을 하는 등 문화포교 역할을 많이 하고 있다.

오늘 11월 30일은 57년전인 1968년 11월 30일, 군승5명이 최초로 군에 파송된 뜻깊은 날이다.
군목은 이보다 17년 앞서 군에 파견되었는데 불교는 늦게 시작되었지만 지금은 130여명의 군승이
호국불교의 전통을 잇는 역할을 잘 하고 있다.

호국불교의 전통

우리나라에 불교가 전래된지 1700여년이 되는 이래 불교는 국민들의 삶이 되었고 나라를 지키는 호국의 역할에 앞장서 왔다.

신라시대에는 화랑도로 원광법사가 '세속오계'정신으로 중심적 역할을 하여 삼국통일의 주역이 되었고, 김춘추, 진흥왕 시대의 백고좌법회를 시행한 전통은 지금도 이어져온다. (봉은사에서)
문무대왕의 수중릉은 감포앞바다에서 나라를 지키고 있다. 신라가 삼국통일을 위해 당나라의 힘을 빌렸다. 나당연합군으로 삼국통일을 이루었는데 당시 당나라는 세계최강이었다.
삼국통일 후에 당나라가 물러나지 않고 평양, 경주 등에 도호부를 설치하여 눌러앉으려 했다. 아들 문무왕이 고민하고, 결단한 끝에 당나라군을 선제공격하여 7년간의 전쟁으로 다 몰아내었다. 사후에 화장하여 무덤을 감포앞바다에 뿌려 수중릉 만들라고 유언을 남겼다. 동해바다의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는 의지였다. 당시에 왕릉을 산처럼 크게 조성하고 부장물도 함께 매장하는 시대에 화장은 획기적 발상이었다.
그러한 호국불교의 전통을 지금의 군승이 잇고 있다.

고려시대에는 몽골의 침공시에 승군의 활약이 컸고 팔만대장경 조성을 통해 부처님 위신력으로 국력을 결집시키도록 하기도 했다. 덕분에 팔만대장경은 오늘에 인류문화유산이 되고 있다.
연등회 팔관회 등도 국가적사업으로 시행되었다.

조선시대에는 불교가 핍박받는 가운데서도 임진, 정유재란 시에 불교가 호국의 역할을 크게 했다. 당시에는 스님들이 사대문 출입을 못하는 정도였고 금강산신계사 유람시에 스님이 유생을 업고 유람하게 할 정도로 천대받는 시대였다.
그런데 전쟁이 발발하니 유생은 다 도피하고 스님들이 나라를 지킨 전통이 있다.
일제시대에도 용성스님, 만해 한용운스님 등 여러 스님들이 앞장서서 독립운동을 했고 독립정신의 혼을 불어넣어 주셨다.
만주에서 활동하는 독립투사에게 활동자금 전달이 어려웠는데 스님들이 불상 복장에 자금을 숨겨 전달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군승의 날을 맞으면서 우리나라 역사에서 호국불교의 자취를 되새겨 보았다.

2000년 가까운 오랜 호국전통이 이어져 온다는 자부심을 갖자.

기도성취에 관해서

얼마전에 수도군단 법회에 갔던 적이 있다. 법회 후 공양시간에 어느 대령참모가 기도에 관한 질문을 했다.
아들의 수능기도를 집사람이 열심히 했고 본인은 불자가 아니지만 아내가 함께 하자고 해서 100일간 정성을 다했는데 아들이 대학에 떨어졌다. 재수를 했다. 다음해에 또 기도 함께 하자고 했는데 안했다. 그런데 아들은 합격했다.
"기도 효과가 뭡니까?"

"부처님 가르침은 인과법이다.
시차는 있지만 오차는 없다.
인연법이 있다. 인과 연이 닿아야 이루어 진다. 기도의 결실이 다른 모습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재수를 해서 더 좋은 인연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혼을 담은 기도를 하면 계란으로 바위를 깨뜨릴 수도 있다.
정성을 다하자. 그리하여 삶의 활력소가 되게 하자.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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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뜻한게 장엄된 법당으로 불자들이 들어서기 시작한다. 방석과 의자가 배치되어 편리하다.

군종교구장 법원스님 법문

통해사 주지 만소법사에게 격려금 전달

정근 및 축원

법을 전합시다, 성불하세요!

교육관 1,2층에서 점심공양

통해사의 역사와 역대주지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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