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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18(토)

10월18일 토요일 오후, 충정사에서는 2가지 특별법회가 있었다.

12:30~14:30 인경스님 초청으로 '영상관법과 외상후 스트레스' 강의,

14:30~16:30 동국대총장 윤재웅문학박사의 청년포교, 어떻게 할 것인가?

해인선명상센터 정혜스님 주관으로 진지하게 강의 및 실참,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되었다.

인경스님 강좌에서는...
현재와 미래의 AI기반 하이테크시대일수록 하이터치가 필요하다는 제시가 있었고 따라서 불교의 명상과 간화선법이 더 관심을 끄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언급되었다.

동국대 윤재웅총장 강좌에서는:
동국대의 경우, 종립대학임에도 불구하고 2만여명 학생 중에 수계받은 학생이 100여명에 불과한 실정으로 각 단과별로 불교동아리 활동을 활성화시켜 2천여명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충정사가 여건상으로 모이기에 편리하여 이같은 특별법회의 기회가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충정사의 위상이 오르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

가을에 한옥마을을 방문하는 수많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충정사 일주문 앞에서는 연잎차제공 봉사활동도 이루어지고 있었다.

<정혜스님 환영사>
'말길, 마음길이 끊어진 자리'에서 단박에 깨달음이 온다.

<인경스님>
'영상관법과 외상후스트레스'
명상상담평생교육원장
성북구 목우선원
석좌교수 박사

진리에 들어가는 3가지 길:
1)언어의길: 부처님말씀
2)추론의길: 연기가 난다, 불이 났나보다. 증거가 제시되어야 한다.
인공지능은 기존의 db에서 꺼내어 추론
그 분야에서 한국이 세계3위
3)직접 들어가는 길: 간화선
직접적경험: 눈으로 보고 소리가 들리고 박수치면 손바닥이 얼얼하다
뇌는 계속 생각해온 습관화로
멈추지 않는다
박수치고 함성지르는 활동은 그 자체로 생각을 뛰어넘는다

하이터치명상:
하이테크시대일수록 하이터치가 필요하다
염지관(念止觀), 알머지 명상
사띠: 알아차림 念 (마음챙김 x)
사마타: 머물기 止
위빠사나: 지켜보기 觀

송광사 구산스님이 스승이신데
외국인 제자들이 많았다
40주기 추모식에 40여명의 외국인스님들이 오셨다
프랑스스님 한분이 영국에서 구산스님의 법대로 지도를 하고 계신다. '한국의딸'이라는 별명이 붙은 비구니스님이다.
간화선수행으로 '이뭣꼬'를 화두로 지도하고 있다고 했다.
차를 마시면서도 차맛이 좋다고 아는 이놈이 뭣꼬? 말하고 듣고 알아차리고 화내고... 하는 그놈이 뭣꼬?

고2때 송광사에 갔을때 스님이 물으셨다.
'너는 누구냐?"
"생각한 이놈이 접니다"라고 대답했다.
"생각하는 그놈이 누구냐?"
대답못했다
"찾아서 편지를 해라"
숙제로 받아왔던 적이 있다.

<동국대 윤재웅총장>
'청년포교, 어떻게 할 것인가?'
대한민국은 경제강국, 군사강국, 문화강국이지만 탈종교시대로
세대간 단절을 맞고 있다.
함께 있어도 대화단절, 각자 폰에 빠져있다. 각각등보체 실태
동국대 2만명학생 중에 100여명이 수계학생
단과대학별 경쟁을 시켜 불교동아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천명이 동참하고 있다.
어느 학생이 '비구니연습생 유튜버'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데 조회수가 많다.

총장은 문학전공자로서 詩를 전공했다. 미당 서정주시인의 국화옆에서 詩를 보면 그 속에 禪의 경지가 들어있다.
고창마을 출신으로 그 마을에서의 삶과 풍경을 엮은 책은 선물로 드린다.

명상:
분별의 세계에서 체험의 세계로,
언어를 떠나는 순간,
말로 표현하려고 하지말고,
오감으로 그대로 느끼도록 하는 것
유마경에도 그렇게 언급되어 있다.
超 언어,
離 언어

젊은이들은 너나할것 없이 고민이 많다.
고해로부터 떠나게 해주기,
템플스테이를 통해 무엇을 가르치려고 하기보다
뜨끈한 팩에 드러눕게 하여 편안함을 느끼는 이완의 체험을 하게만 해도 법문보다 낫다.

프랑스 문자박물관에서
옆으로 내다보이는 쉘리강의 흐름을 어떤 언어로 표현할 수가 있을까? 없었다. 느끼는 그 자체가 명상이고 禪이다.

명상/禪

종단에서는 용어사용에 고민이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
총무원장스님은 이 시대의 당면과제를 푸는 쉬운 방법으로 명상을 강조하시는데...
종정스님 입장은 다를 수 있어 용어에 '禪명상'이라고 한게 아닌가 싶다.

禪명상:
현실세계에서의 苦를 해결하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

삶에서 추구하는게
'행복하기'인가?
'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나기'인가?

부처님법을 직접 가르치기 쉽지 않다. 쉬운 방법으로 접근하면 된다.
체험하기
멍때리기
비우기
따뜻하게 쉬는 체험
명상 등

청년들은 늘 존재의 불안상태에 있다. 미래에 대하여 불안하다.
니체가 말했다.
절벽의 외줄, 그 중간에 있는 느낌으로 나아가기도 되돌아가기도 어려운 처지로 묘사했다.

서정주 '자화상' 詩 1937년

고통을 감추지 않고 드러내는 용기가 필요하다.
어른들은 잘 들어주고 포용해주기 하면 된다.

1938년의 詩 '바다'
고통을 정면으로 응시, 타파

나쁜일 하지말고 좋은일 하고 '자정귀의' 시제불교라고 했다. 혼자있을때에도 스스로 마음을 바르게 일으키고 쓰기, 부끄러운 짓 하지 않기(자정귀의)

수족관 오래두면 먹이, 배설물 등 찌꺼기가 생긴다. 이를 가라앉히는게 - '명상'

밑바닥 마개를 뽑아내버리기 - '안국선원 수행선법'

명상, 간화선은
세상의 경쟁력에도 도움이 된다. 지혜와 창의력이 나온다.

성철스님 출기동기에 이런 문구가 있다.
나에게 책이 한권 있는데 종이도 먹도 없는데 ... (한용운스님의 글)
작법의식집 18세기에 나오는 구절
16세기 천도재에 이 구절이 나온다.
묘법연화경보다 뛰어난 경전이라고 했다.

중종의 비, 문정왕후가 오세암의 보우스님에게 불교중흥을 문의.
엘리뜨스님을 배출하게 승과제도 시행을 건의, 시행
휴정 서산대사, 사명대사 등이 배출되어 임진왜란시 호국의 선봉장 역할을 하셨다.

고요에서 통찰로:
사마타
위빠사나

미당서정주의 국화옆에서
이제는 돌아와 거울앞에 선 누님처럼

자비명상:
공동체
고창선운사의 동백꽃이 유명하다. 동백꽃은 한창 피었을 때 꽃송이 채로 똑 떨어진다.
이를 아쉬워하며 꽃천도재를 지낸다.
떨어진 꽃들의 넔을 위로하는 천도재. 가장 화려할때 떨어지니 애틋하다.
풀섶 생태계가 함께 슬피운다.
'동체대비'
모든 생명체에 대한 소중함을 인식하게 하는 의식이다.
세상은 인드라망처럼 다 연결된다는 통찰로 인식하게 해주고 있다.

청년포교는 어떻게해야 할까?
청년은 고통바다의 한복판에 서있음을 알고 대하자.
부자집이나 명문대생이나 다 같다.
그 고통의 해결법은?

프랑스 시인
에레바시옹 '상승' 詩를 음미해 보자.
무상정등각 의미가 있다.
언어가 끊어진 경지

이詩득道가 되기도 하고
이道득詩도 된다.
깨달음 경지에서 오도송이 저절로 나오는 경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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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스님 환영사

인경스님 강좌

동국대총장 강좌

충정사 일주문 앞에서는 한옥마을 관광객에게 茶봉사하는 신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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