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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8(목) 15:30, 국립현충원 충혼당에서 육사동기생 故 이삼용동기 안장식

한낮기온이 영하인 1월8일 소한추위의 겨울날, 이삼용동기가 이 세상에서의 인연이 다해 국립현충원에 안장되는 날이다.

오후 3시반에 김승열동기회장을 비롯한 12명의 동기생이 참석하여 그의 가는 길을 허전하지 않게 해주었다.
실내 행사장에서 간소한 자체추모식을 한 후에 봉안당으로 이동하여 봉안 후에 참배를 했다.
고 이삼용동기의 명복을 빕니다.
,

유가족들이 도착하여 행정적 절차를 거쳐 추모실로

구재림총장 사회로 약식 추모행사

고인에 대한 경례

추모시 낭독

참석한 동기생들

봉안당으로 이동

비어있는 자리들

봉안함에 안치

참례


故 이삼용동기 영전에


소한 대한의 한겨울 추위가
우리의 사랑하는 이삼용동기가
우리 곁을 먼저 떠나는 아쉬움을
대변하는 듯합니다

여기 민족의 성지 국립현충원에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시다가
먼저 떠나신 선배 동료 전우들과
호국의 영웅들이 계신 자리입니다

그 든든한 바탕을 배경으로
대한민국이 지켜졌고 성장 발전해 왔습니다
몹시도 가난했던 나라에서
이제는 풍요를 누리는 나라가 된 것이
모두 그분들의 피땀어린 노력 덕분이었습니다

이삼용동기와 우리세대가
이같은 여러 과정들을
한꺼번에 겪으며 경험하고 살았습니다
고생도 많았지만 행복은 더 많았습니다

59년전 화랑대에서 우리가 처음 만나
반세기 넘는 세월이 흘렀네요
46년전 1980년에 진해 육군대학시절,
9평 관사에서 17명의 동기생들이 한해동안 오순도순
함께했던 아름다운 우리의 젊은 시절도 있었지요

육사인의 바른 군인정신으로
전후방 곳곳을 누비며 열정을 쏟으면서
군과 국가에 헌신해 오신 흔적은
지금도 군과 후배들에게 길이 이어져 가고 있습니다

전역 이후에 누구나처럼
조용하고 멋지고 아름답게 살고자 했던 꿈들은
다 똑같아 어떤 것은 이루고
또 어떤 그렇지 못한 것들도 많았습니다
이제 지나고 보니
그 모든게 잡히지도 않는 구름이었고 바람이었습니다
인연이 다하면 있는 듯 없는 듯 변해가는 것들이었습니다

이제 한바탕의 이 세상소풍 끝내고
아무런 근심 걱정 고통도 없는
평안한 고향자리로 떠나지만
우리에게 이삼용동기는
잘 웃고 잘 뛰는 동기생으로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고 있을 것입니다

한강을 굽어보며
서울과 대한민국을 지켜보는 이 자리에서
앞으로 펼쳐질 더 나은 대한민국,
사랑하는 가족과 자녀들, 잘 굽어 살피소서

이삼용동기, 부디 편히 영면하세요
후일에 다시 만납시다

2026.1.8.
육사27기 동기생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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