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란?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한다.
어떤 상태를 행복이라 할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편안함일까?
아니면 지지고 볶고 사는 세상살이 속에 행복이 있는걸까?

'幸福'이라는 글자에서 그 의미를 찾아보자.

'幸'은 十 과 辛이 합해진 글자다.
매운 것이 가득히 많다는 의미다.
편안함이 많은게 아니라 어려움이 많은 상태를 말함이다.

그럼 '不幸'이란?
역경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이렇게 볼때 '多幸'이란 역경이 무척 많다는 의미가 아닌가?

영어의 글자에서 그 의미를 찾아보자.

영어로 행복은 'happiness'이다.
형용사형은 happy이고 동사형은 happen, 즉 '일어난 것'이다. 뭔가 일이 벌어진 것이다.
기대하지 않은 사건사고 등 온갖 일이 많이 일어난 상태이다. 그 일어나는 일들은 다 감당할 수 있을만큼 온다

서울대 간 사람의 공통점은?
서울대 원서를 쓴 사람이다.
저지르지 않고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결국은 저지른 사람만이 그 결실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福'이라는 글자를 풀어보자.
'내입 하나 거미줄 치지 않을 밭때기가 있는것'

''에게, 이까짓꺼''
''이게 福이라구?'' 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이 정도가 福인 것이다.
지금 우리 주변에는 복이 너무 넘쳐 다이어트 하느라고 야단이지 않은가?

'富'라는 글자를 보자.

더위, 추위 피할 수 있게 사는 집이 있는 것이다. 내집이거나 전세, 월세이거나 여러분은 사는 집이 있지 않은가?
따라서 나는 이미 富者인 것이다.
그리고 행복하다.

우리는 태어나자마자 병에 걸렸다. 무슨 병인가?
'죽을 병'에 이미 걸려 있다.
그러니 살아있는 정해진 기간 동안에 똑바로 정신차리고 살아야 한다.
일본 교토 용안사 사찰 샘물의 돌에 이런 글자가 새겨져 있다.
'吾唯知足'이다.

'口'를 가운데 둔 좌우상하 네글자이다.
'나는 현재에 만족할 줄 안다.'
'지금 가진 것에 만족한다.'라는 의미이다.
우리는 이미 금덩이를 들고 살고 있으면서 이를 모르고 사는 격이라 할 것이다.

자기자신이 잘 생기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그런데 생각보다 자신은 더 아름답고 능력있다. 자신이 그런줄 자신만 모르고 불만스러워 하는 사람이 많은 것이다.

누가 와서 물었다.
''내가 행복을 원합니다''
''행복하려면 먼저 '나'를 없애라.
그러면 뭐가 남느냐?''
''네, '행복을 원합니다'가 남습니다.''
''거기에서 '원합니다'를 버려라.
그러면 뭐가 남느냐?''
''네, '행복'이 남습니다.''
나를 앞세우지 않고 원하는 것이 없는 지금 이대로가 바로 행복인 것이다.

작은 소녀가 산길을 가다가 거미줄에 걸린 나비를 보고 불쌍한 마음이 들어 가시덤불속 거미줄에서 가시에 찔려가며 나비를 구해 주었다.

나비가 요정으로 변해 날아가며 소녀에게 소원하나를 들어줄테니 말하라고 했다.
이에 소녀는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요정이 소녀의 귀에다 비법을 말하고 날아갔다. 그 소녀는 자라서 결혼을 하고 늙어 손주들이 늘어났다. 그렇게 행복하게 살다가 임종때를 맞았다.
한 손녀가 할머니께 물었다.
''할머니, 예전에 요정이 말해줬던 '행복의 비법'이 뭐였어요?''
그 나비요정이 전해 준 비법은 무엇이엇을까?

''어느 때 어느 순간 어떤 일을 만나더라도 이런말을 해라.
'감사합니다'라고''

본인은 부친이 4살때 돌아가셔서 부친 얼굴을 모른다. 부친이 돌아가신 후 나는 절에서 자랐고 어머니는 절에 공양주로 사셨다. 어머니는 평생을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셨던 분이다.

※참고하세요.
'숫다니파타'와 법구경에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는 행복경 열 가지

첫째
어리석은 이를 친하지 말고, 지혜있는 이를 친하며, 존경할 만한 이를 받들라.

둘째
좋은 환경을 얻으려거든 현세에서 선행을 닦아 올바른 도를 밟아가라.

셋째
학문과 기술을 배우며 항상 정직한 생활을 하라.

넷째
부모님께 효도하고 처자를 부양하며, 다른 이들에게 방해되지 않는 직업에 종사하라.

다섯째
이타적(利他的) 정신과 고결한 생활로 가족에 대한 책임을 다하여 자기의 임무를 완수하라.

여섯째
악행을 하지말고 술을 많이 먹지 말며, 고결한 품행을 가지라.

일곱째
경건하고 겸양하며 만족과 감사한  정신으로 때때로 법문을 들어라.

여덟째
인욕과 겸손한 태도와 청정한 정신으로 선지식을 친근히 하며, 때를 정하여 법을 배우고 닦아라.

아홉째
절제 있고 가식 없는 생활로, 이루지 못할 집착은 슬기롭게 버리어 사성제(四聖諦)와 열반을 증득하라.

열번째
여러 가지 세상사에 구애되지 말며, 즐겁고 슬픈 환경에 동하지 말고, 항상 냉철히 판단하는 지혜로써 마음에 불안이 없게 하라. 

그러면 최상의 행복이 되리라.

※영화 '神과 함께'에 이런 대사가 나온다. ''어떤 어려움이나 고난도 망자에게는 아름다운 추억이 된다''
지금 내가 겪고 있는 모든 상황들이 훗날 되돌아 보면 좋은 화제꺼리가 된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수도없이 경험해 왔다. 그러면서도 내 앞에 놓인 어려움들을 못견뎌하지 않는가? 어차피 세상은 '감인토(堪忍土)'라고 했다. 감내하고 참으며 살아가야 할 땅이다. 거기 그 과정속에서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다른 어느 세상에서 무지개를 찾을 것인가? 세상은 이미 아름다운 야생화들판이다. 삼라만상 두두물물 법문 아님이 없을 것이니라.

새로 나온 신도 환영 및 단주 선물

종단 포교원 주최 경전이야기 영어로 말하기 대회에서 우승한 원광사신도 아들에게 상장 수여

'영어로 경전이야기' 발표

예비군승 소개 및 인사

+ Recent posts